밀레니엄 바이블Ⅱ |
3부. 길 |
말씀 3 |
길이 너희에게 올 것이다. 너희가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 곧 그 길의 출발점이다. |
그것이 아무리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보여도 너희 현실을 외면하지 마라. |
그 안에 나에게 이르는 지름길이 있다. 너희 가슴의 진실에서 출발하라. |
그 진실이 너희를 이끌게 하라. 그 진실로 기도하고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고 나를 구하라. |
그리하면 너희 안에서 나에게 이르는 길이 열릴 것이다. |
너희가 내게 이르면 어떤 일도 너희를 두렵게 할 수 없을 것이다. |
너희 자신의 진실이 그 시작이고 끝이다. |
1장. 영혼의 길 (not-doing) |
너희 안에 모든 길이 있다. |
모든 생각을 멈추고 너희 가슴 가운데를 지켜보는 습관을 기르라. |
그러면 길이 너희 안에서 열릴 것이다. 이는 너희 영혼이 스스로 나아가는 길이다. |
너희가 애써 길을 찾지 않아도 너희 안에 고요히 멈춰서면 길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너희가 생각과 감정의 어린의식을 멈추고 너희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너희 안의 길이 눈을 뜰 것이다. 그것은 너희를 더 큰 근원의 감각에 맡기는 것이다. |
이 길을 열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미래의 어떤 어려움도 그 길을 막을 수 없다. |
어느 누구도 그 길을 막을 수 없다. 그 안에 모든 길이 있다. 그 안에 모든 답이 있다. |
단지 그것뿐이다. 길이 열릴 것이다. 너희가 스스로 가려고 하지 않으면 이 길은 열릴 것이다. |
이루어지는 대로 맡기면 그 길에 들 것이다. 그것이 환웅이 열었던 길이었다. |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 |
그렇지는 않다. 이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
너희의 작은 의식의 생각을 멈추고 너희의 작은 마음이 지어내는 감정을 멈추는 것이다. |
그러면 너희 안의 더 큰 의식이 깨닫고 더 큰 마음이 일어나 느끼고 활동하게 된다. |
너희의 작은 나를 쉬게 하고 너희의 근원에 있는 더 큰 나로서 사는 것이 이것이다. |
-그렇지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포기하고 더 큰 존재의 감각에 내맡기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감각을 익히기까지요. |
되어질 것이다. 너희가 너희 안의 진실에 집중할 때 그 눈이 뜨이고 그 감각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그 마음의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
진실한 마음이 이 문을 여는 열쇠다. 너희 자신을 진실의 자리로 이끌어야 한다. |
그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 자신을 위해서다. |
그것은 너희 자신의 여린 여러 모습을 받아들일 때 그 스스로 말하기 시작한다. |
-생각을 멈춘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것조차 하나의 생각이고, 우리는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에 따라 항상 생각하는 습성이 붙어 있습니다. |
생각과 깨달음은 의식의 일이다. |
그러나 생각은 너희의 작은 의식의 일이다. 그것은 진실에서 벗어나 있다. |
그것은 너희의 작은 마음들이 선 자리에 따라 무수히 많은 색깔을 띠게 된다. |
그렇지만 깨달음은 하나의 온전한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다. |
작은 마음들이 이끄는 대신 너희의 큰 마음이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
그때 너희 가슴은 평화롭고 따뜻하다. |
그래서 깨달음은 너희가 작은 생각들을 버리고 가슴에 집중할 때 |
너희의 마음이 커지면서 오는 것이다. |
-큰 마음과 작은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
큰 마음과 작은 마음은 너희 안에 있다. |
작은 마음은 여럿이고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마음을 지배하고 싶어한다. |
한 작은 마음이 너희를 지배하면 다른 작은 마음들은 기죽게 되고 불만이 쌓이게 된다. |
여러 작은 마음들이 너희를 지배하기 위해서 다투게 되고 너희는 진실에서 동떨어진 채 |
에고의 삶을 살게 된다. 에고는 너희가 아니다. 너희 안의 작은 아이들이다. |
그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
이미 모든 생각이 일어나 있다. 그 중에 어느 하나에 이끌려 들어가 그 종이 되는 것이 너희 생각이다. 그것은 오랜 관성이 지배하는 것이지만 너희가 큰 마음의 자리인 가슴에 집중하고 |
그 느낌을 지켜볼 때 그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 |
-그럼 큰 마음은 하나뿐인가요? |
그것은 하나가 아니다. 너희의 큰 마음은 너희의 더 큰 근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
너희가 큰 마음에 귀 기울이게 되면 거기에는 길이 새롭게 열릴 것이다. |
큰 마음들은 너희 기몸의 마음이기도 하다. |
그래서 너희 마음을 키우는 게 너희 기몸(오라)을 키우고 너희 사랑을 키우는 것이다. |
-그럼 우리가 생각을 멈추고 깨달음의 소리를 듣게 되더라도 그게 다는 아니겠군요. |
더 큰 마음이 있다면 또 새로운 깨달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
그렇다. 너희에게 이렇게 나를 드러내는 것은 그 때문이다. |
너희 가슴에서 나의 소리가 들리게 하라. |
그것은 너희가 자신의 가장 큰 마음을 지켜보고자 하는 것이다. |
그래서 영혼의 길이 너희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
-그냥 가슴 한 가운데만 지켜보면 되는 건가요? |
가슴이 너희 삶의 주인이 되게 하라. 가슴을 느끼고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라. |
가슴으로 세상을 보고 가슴으로 듣고 가슴으로 말하게 하라. |
그게 너희의 진실을 키우는 법이다. 그리고 너희의 더 큰 진실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
그게 영혼의 길이다. |
-보고 듣는 것은 가슴과 거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고 들을 때는 가슴을 잊게 됩니다. |
너희의 눈을 가슴으로 끌어내려라. |
너희의 귀를, 입을, 코를, 그리고 손끝과 발바닥을 가슴으로 끌어와라. |
너희가 생각으로 달려가기 전에 가슴이 먼저 느끼게 하라. |
그런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
보이는 것은 진실대로 보이고 들리는 것은 진실대로 들릴 것이다. |
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게 되면 |
너희는 가슴을 보려하고 가슴을 들으려하고 가슴을 느끼려할 것이다. |
그러면 너희 세상의 모든 것들을 그 겉모습이 아닌 그 가슴의 진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
기쁠 것이다. 가슴의 진실을 만날 때 너희는 서로 기쁠 것이다. |
너희 친구들과 가족들, 이웃들이 모두 친구로 느껴지고 이 세상의 모든 나무와 풀과 짐승들과 살아있는 것들과 지구와 태양과 달과 별들이 가슴으로 만나질 것이다. |
너희에게 다가오는 이들의 이해관계 대신 그 가슴의 진실이 보일 것이다. |
-그럼 원수와 적들도 가슴으로 볼 수 있나요? |
그렇다. 가슴에 집중하고 너희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원수처럼 여기던 사람들의 가슴을 |
지켜보라. 그러면 거기에 연민이 일어날 것이다. 가슴은 그들의 진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
두려워하거나 미워해야 될 이들이 아니라 자신의 에고에 지배당하는 불쌍한 이들일 뿐이다. |
-그렇군요. 예수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도 가슴에 귀 기울일 때 자연스럽게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군요. 우리 자신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거고요. |
그렇다. 그래서 가슴이 너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영혼의 길이다. |
너희가 그 진실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을 이해하면 어린 의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
이것이 not-doing이다. 이것이 명상이다. 의식을 멈추고 나에게 돌아오는 명상이다. |
이것이 무위(無爲)이다. 무위는 영혼이 일하도록 작은 의식을 멈추는 것이다. |
의식이 하는 일은 많은 생각을 만들고 그것들의 에너지에 집착하는 것이다. |
여기에서 벗어나 너희의 영혼으로서 사는 것이 not-doing이고 무위이다. |
무위는 영혼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이다. |
영혼으로부터 온전한 의문이 나와 너희를 이끌 것이다. |
-온전한 의문이란 어떤 것입니까? |
영혼의 의문을 온전한 의문이라고 한다. |
너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의문을 일으키지만 그 중에 너희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많지 않다. 온전한 의문은 너희 삶을 이끌어가는 의문이다. |
-어떻게 하면 무위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
그것은 마음을 지켜보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가슴에서 울리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
마음이 말하는 소리를 들어라. 그것에 따라 사는 것이 무위의 삶이다. |
너희의 의식은 쉬고 고요하게 하라. |
그러면 너희에게 필요한 진실이 가슴에서 떠오르며 너희를 안내한다. |
이 떠오름이 곧 영혼의 안내이다. 의식을 멈추고 마음 안의 한 자리를 지켜보라. |
영혼의 지혜가 말할 것이다. 그 소리에 따르는 것이 무위의 삶이다. |
-우리의 삶은 직업이나 취미, 여행이나 여가를 위해서도 수많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
그런데 당신은 지금 우리에게 내면의 한 곳을 바라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
우리 밖으로부터 전달되는 지식은 필요 없습니까? |
물론 그것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지식을 얻어야 하는지 말해주는 것 자체가 마음의 소리다. |
그것이 너희를 지름길로 안내할 것이다. 그것이 너희를 이끌 것이다. 그것이 너희를 나에게 이끌 것이다. 그것이 너희를 깨우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할 것이다. |
내면의 소리가 떠오르도록 생각을 멈추는 것이 명상이다. |
모든 순간에 명상하라.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말하라. |
모든 지식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의 자리를 관찰하라. |
그렇게 되면 영혼의 깨달음, 영혼의 완성에 이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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