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儒學) 2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

공손추 상(公孫丑 上) 2장 ​ 公孫丑問曰 “夫子加齊之卿相, 得行道焉, 雖由此覇王, 不異矣. 如此, 則動心否乎?” 공손추문왈 “부자가제지경상, 득행도언, 수유차패왕, 불이의. 여차, 즉동심부호?” 공손추가 물었다. “선생님이 제나라 재상 자리에 앉으셔서 왕도 정치를 행하실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을 통해 제나라 왕이 왕자가 되든 패자가 되든 사람들은 하등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선생님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까요?” ​ ​ 孟子曰 “否. 我四十不動心.” 맹자왈 “부. 아사십부동심.” 맹자가 대답하였다. “아니다. 나는 마흔이 되고 난 뒤부터는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不動心)을 갖게 되었다.” ​ ​ 曰 “若是, 則夫子過孟賁遠矣.” 왈 “약시, 즉부자과맹분원의.” “그렇다면 선생님께..

유학(儒學) 2022.06.29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선생과 심학도(心學圖) 해설

(1)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의 행적(行跡)과 철학 사진=고영화 페이스북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1846∼1919)은 주자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다. 본관은 현풍(玄風), 아명은 곽석산(郭石山)이나 경술국치 후에는 곽도(郭鋾)라고도 하였다. 경상도 단성(丹城) 출신으로, 아버지는 곽원조(郭源兆)이다. 이진상(李震相 1818~1886)의 문인이며, 이황·이진상의 학문을 계승하여, 주리설을 주장하였고, 1895년 을미사변 때 영국 영사관에 일본침략 규탄을 호소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시에 열국공법(列國公法)에 호소할 것을 상소하였고, 1919년 2월에는 유생들의 연서(連書)로 파리강화회의에 독립호소문을 발송시킨 파리장서사건(巴里長書事件)으로 투옥되어 2년형 언도를 받고 대구감옥에서 3개월 복역 ..

유학(儒學)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