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나는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아주 가까운 동료 한 명인 데오도르 레이크와 뉴욕의 알 곤킨 호텔에서 점심을 같이 했었다. 당시 나는 칼럼을 쓰면서 새터데이 리뷰지의 편집을 맡고 있었고 그는 막 새 책을 출간한 참이었다. 나는 레이크 박사가 인터뷰하기에 매혹적인 상대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오랜 전통을 지닌 학교 출신으로 탁월한 신사였으며 위트가 있고 명민했다. 그 때까지 나는 정신 분석학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는데, 프로이드 학설의 애매모호함으로 인해 상당한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이론의 절대적 핵심만을 요약해 달라고 레이크 박사에게 요청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프로이드가 모든 환자들에게 지향하는 하나의 압축된 목표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아마도 레이크 박사에게 프로이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