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문명/9일간의 우주여행 18

미셸 데마르케 (Michel Desmarquet) (1931-2018) 傳記

출처 : https://thiaoouba.com/biography/ ​ Biography 전기 ​ Biography of Michel Desmarquet (1931-2018), written by Dr. Tom Chalko. 미셸 데마르케의 전기(1931~2018) 톰 찰코 박사 쓰다. ​ Michel Desmarquet was born in 1931 in Normandy, in the northern part of France. From childhood, he did not like the cool, cloudy and rainy weather in Normandy and dreamed of living in warm countries. When he was 16, France was recruiti..

저자 후기

(저자는 이 책의 본문에서는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일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후기를 덧붙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저자와의 협의를 거친 편집자 주]) 나는 3년 전에 끝낸 원고에 이 후기를 덧붙이고 있다. 그 3년 동안 이 책을 출판하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 그러다가 아라푸라 출판사(Arafura Publishing)를 알게 됐고, 출판사측은 이 엄청나고 독특한 얘기를 용감하게 출간했다. 내게는 어려운 시기였다. 기대와는 달리 타오는 내게 어떤 징조도 남기지 않았다. 텔레파시든 신체적이든 어떤 접촉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주의 케인즈에서 이상한 환영(幻影)을 봤다. 틀림없이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음을 알려주려는 신호였지만 구체적인 메시지는 없었다. 나는 이제는 안다. 출판 지연이 미리 ..

13장 귀향

지붕의 아연철판이 작열하는 태양 광선으로 달아올라 삐걱거린다. 베란다에서도 땡볕의 열기가 느껴진다. 나는 정원을 가르는 빛과 그림자의 유희를 지켜보며, 창공을 노니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슬프다. 내게 쓰도록 요구됐던 이 책의 12장을 방금 끝냈다. 그 일이 항상 쉽지는 않았다. 세부적인 사항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았다. 타오가 말했던 특정한 내용들을 기억해내느라 여러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래도 기억나지 않아 화가 난 순간, 갑자기 그 모든 것들이 세세한 내용까지 떠오르기도 했다. 마치 어떤 목소리가 귓가에서 단어들을 불러주는 듯했다. 글을 너무 오랫동안 써서 손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다. 각종 이미지들이 3시간 동안, 때론 그보다 길거나 짧게,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오곤 했다. 책을 쓰..

12장 성자들의 무덤

타오의 얘기가 끝났을 때 나는 그녀의 오로라가 흐릿해지는 것을 명확히 볼 수 있었다. 바깥에서는 이미 비가 그쳤다. 태양은 푸른색과 분홍색을 반짝이는 거대한 흰 구름들 위에서 빛을 발산했다. 나무들은 상쾌한 느낌을 전달했고, 가지들은 부드러운 바람결에 흔들렸다. 나뭇잎에 매달린 물방울들에서는 수많은 무지개가 춤을 췄다. 태양의 복귀를 환영하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햇살에 실려 곤충들의 감미로운 음악과 뒤섞였다. 내가 겪어본 가장 신비로운 순간이었다. 모두 말을 잊었다. 우리의 영혼이 주변의 아름다움을 맘껏 흡입하도록 놔두고 싶어서였다. 행복한 웃음과 목소리가 들리면서 평온이 깨졌다. 뒤돌아보니 비아스트라, 라톨리, 라티오누시가 각자 타라(혁대처럼 허리에 차는 비행 장치)를 이용해 날아오고 있었다. 그들은 도..

11장 예수는 누구인가

"그 조치는 세티 1세 파라오 시절에 취해졌습니다. 이미 지구인들은 모두 물질주의적인 생활에 젖어 있었어요. 이집트의 상류사회에서는 마약복용이 유행했고, 그리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간(獸姦)도 드물지 않았어요. 자연과 우주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도움을 주는 것이에요. 우리는 그 시점에서 개입해 역사의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히브리인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야 했습니다. 그들이 이집트인들의 사악한 지배 아래에서 더 이상 자유로운 인간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유능하고 정의로운 사람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이집트로부터 옛날에 살았던 땅으로, 다시 말해 그들의 선조가 지구 도착 직후에 살았던 땅으로 ..

10장 또 다른 외계인과 나의 전생

한동안 시간이 흘렀다. 얼마나 흐른 뒤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내 입이 벌어진 채로 있었다고 확신한다. 앞서 만났던 두 사람이 왼쪽에서 우리를 향해 오고 있었는데 괴이하게 생긴 사람을 함께 데리고 왔다. 잠시 동안 나는 그 사람을 영화에서 흔히 보는 북미 인디언 추장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생김새를 최대한 정확하게 묘사해 보겠다. 신장은 150cm 정도로 매우 작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몸통 두께도 150cm 정도라는 점이었다. 한마디로 정사각형이 연상됐다. 둥그런 머리는 어깨와 바로 붙어있었다. 처음 봤을 때 인디언 추장이 떠오른 이유는 그의 머리카락 때문이었다. 머리카락이라기보다는 노랑, 빨강, 파랑이 뒤섞인 깃털처럼 보였다. 눈은 빨간색이고 얼굴은 몽골 인..

9장 ‘이른바’ 현대 문명

나는 라티오누시와 그의 동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우리 일행은 나의 도코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 플랫폼을 다시 탔다. 이번에는 다른 루트를 택했다. 대규모 경작지 위로 날아가면서 자주 멈췄다. 큼직한 이삭이 주렁주렁 달린 밀밭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내게 주기 위해서였다. 흥미로워 보이는 도시 위로도 날아갔다. 크고 작은 건물이 모두 도코 형태로 돼 있는데 그것들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가 전혀 없었다. 이유를 알게 됐다. 그곳 주민들은 어디를 갈 때 라티보크가 있든 없든 ‘날아서’ 다닐 수 있었다. 그러니 정식 도로가 필요 없었다. 우리는 거대한 도코 안팎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지나쳤다. 우주공항에서 봤던 도코들과 규모가 비슷했다. “이 도코들은 ‘식량 공장’ 입니다. 타오..

8장 심령권 여행

우리는 라티오누시를 따라 도코의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실이었다. 외부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라톨리와 장로 2명은 떠났다. 라티오누시, 타오, 비아스트라, 그리고 나만 남았다. 타오는 나의 영력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어떤 중요한 체험을 하려면 특수한 약물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1만 4,500년 전 무 대륙이 사라질 당시 지구의 심령권(心靈圈, psychosphere)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이었다. 내가 이해하는 ‘심령권’ 이란 이런 것이다: 모든 행성은 생성 시부터 심령권에 둘러싸여 있다. 심령권은 거대한 누에고치 같은 것으로 광속의 7배로 돌면서 진동한다. 심령권은 행성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흡수하는(‘기억하는’ 저자의 동의를 얻은 편집자 주..

7장 무 대륙과 이스터 섬

도코를 떠나기 전에 타오는 내게 마스크를 씌었다. 전에 쓰던 마스크와는 다른 것이었다. 훨씬 더 선명하고 빛나는 색깔들을 볼 수 있었다. “미셸, 새 보키(‘마스크’를 뜻하는 그들의 단어)를 써보니 어때요? 빛을 견딜 만한가요?" “네……. 좋아요……. 너무 아름답고 기분도……. ” 그 말과 함께 나는 타오의 발쪽으로 쓰러졌다. 그녀는 나를 안아서 비행 플랫폼으로 데려갔다. 깨어나 보니 놀랍게도 내가 숙소로 사용하는 도코 안이었다. 어깨가 쑤셨다. 본능적으로 손을 갖다 대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정말 미안해요, 미셸.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타오의 표정에서 약간 후회하는 기색이 보였다. “어떻게 된 거죠?” “당신이 기절했어요. 적합한 표현은 아니지만. 뭐라고 할까, 아름다움에 압도됐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