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여기가 바로 유명한 《도덕경》의 제10장이다. 도올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그 뜻을 알지 못하고 짐작조차 못 했던 장이다. 다른 장들은 틀리건 맞건 시쳇말로 찍기라도 할 수 있었지만 여기만 오면 그냥 꽉 막혀버린다. 그래서 이 10장의 내용은 어떤 해설서를 봐도 전부 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들뿐이다. 비슷하기는커녕 아예 근처에도 못 오고 달나라에서 병신육갑을 떨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도올한테는 아예 기대할 게 없다. 도올은 처음부터 포기하는 게 속이 편하다. 노자께서 등선하신지 2천년 만에 내가 처음으로 이 말의 올바른 뜻을 풀어준다. 이후에 《도덕경》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10장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자. 첫 구절이다.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재영백포일 능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