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바이블Ⅱ
3장. 진실의 통찰
진실을 통찰하라. |
진실이 너희를 이끌 것이다. |
진실이 너희 안의 위대한 지혜를 깨우치게 할 것이다. |
그리하면 너희 안의 위대한 영혼이 눈뜨리라. |
-진실이란 우리 눈에 보이는 그대로는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성격이나 처한 입장, 그 당시의 기분, 주변 사람들이나 환경, 기대나 두려움, 과거의 경험, 지식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그런 차이를 객관화한 사실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을 눈에 보이는 것에 한정시킨다면 사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사실이란 서로가 합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진실일 뿐이니까요. 여기서 당신이 말씀하시는 이 진실, 우리가 통찰해야 될 이 진실이란 무엇입니까? |
진실이란 너희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내면에서 크게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전체이다. |
그것은 너희에게 일어난 일들을 꿰뚫어볼 때 그 온전함이 드러나는 것이다. |
그것은 너희가 선 자리에서부터 나에게 이어져있다. |
너희가 희미한 흔적을 찾아 길을 찾듯이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데서 찾는 길이다. |
진실은 진리의 나뭇잎이고 내 몸의 세포다. |
그 몸을 자각하고 자신이 선 자리를 자각하는 게 진실의 통찰이다. |
너희 자신을 알고 있다고 믿느냐? |
그것은 단지 너희가 서 있는 자리의 진실에 해당하는 것뿐이다. |
진실은 너희의 일에서 일로 보이지 않는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다. |
너희 삶의 표면에서 전혀 연관없는 만남들이, 일들이, 사고들이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그 속에 깃든 진실을 만나기까지 너희 삶은 여러 일들을, 여러 만남을 거듭한다. |
그 보이지 않음이 보일 때까지 삶은 같은 자리에 머문다. |
그 일들이 일어나게 하는 것은 너희 자신의 진실이다. |
그 진실이 무엇인지 통찰하라. |
너희가 여기에 충분히 자유로울 수 있으면 곧 너희 삶의 곡조도 변해간다. |
그러나 두려워하는 마음은 너희의 삶을 반복되게 한다. |
너희의 욕심이나 집착도 너희를 어리석게 하고 진실을 보기 힘들게 한다. |
-진실이란 결국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전체인가요? |
그것이 나의 진실이다. |
-그럼 우리의 진실은? |
그것은 너희가 선 자리에서 영혼을 통해 나에게 이어져 있다. |
너희 기몸이 곧 너희의 진실이다. |
-당신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자신은 우리가 서 있는 자리의 진실에 해당하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진실은 그 자리에서 당신에게 이어져 있다고 말했고요. 그럼 진실이란 궁극의 하나의 전체이면서 여러 차원의 층을 갖는 것입니까? |
그렇다. 너희의 진실이란 나무의 나뭇잎과 같다. |
너희가 선 자리에 따라 그 진실은 달라진다. |
-그럼 진실의 통찰은 우리가 선 자리, 즉 우리 자신의 진실을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겠군요? |
그렇다. 너희 자신의 일을 그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 |
자신 안에 있는 여러 마음들을 이해해보라. |
괴로운 일들, 슬픈 일들, 기쁜 일들, 즐거운 일들 모두 너희 안에 있다. |
질투와 노여움과 공포도 너희 안에 있다. |
젠체함과 꿈꾸는 마음과 기대는 마음이 너희 안에 있다. |
용기와 정의로움과 자유로움과 호기심과 자비심도 너희 안에 있다. |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과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마음과 크게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과 |
여린 이들을 돌보고 싶은 마음도 너희 안에 있다. |
그것이 너희의 진실이다. |
그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때 너희의 진실이 이루어진다. |
그것은 너희가 선택한 진실이다. |
-우리 안에 모든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게 진실의 통찰인가요? |
그것이 시작이다. 그것은 진실의 눈이 되는 새싹이다. |
-우리는 왜 자꾸 진실에서 멀어지는 걸까요? 당신이 앞서 말한 대로 많은 삶을 체험하고 영혼의 위대함을 성취했던 우리가 여기선 초라한 진실들과 마주하고 있잖아요. |
그것이 너희 삶이다. |
삶이란 거친 들판에 피는 꽃과 같은 것이다. |
너희가 처음부터 모든 진실을 볼 수 있다면 삶은 인형놀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너희의 지혜는 기몸과 함께 얼어있고 |
너희가 그 눈을 뜰 때까지 온전함은 그 진실을 숨기고 있을 것이다. |
너희가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
너희의 언 마음이 나뭇잎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움직임들을 쫓기 때문이다. |
너희는 눈에 보이는 그것이 너희 세계의 전부라고 믿고 있다. |
그렇지만 그것은 단지 너희가 선 그 자리에서 너희가 붙잡고 있는 진실에 불과하다. |
너희가 삶을 고통스럽게 느끼는 것은 너희의 기대에 스스로 무너지기 때문이다. |
그것은 진실로 온전한 고통이 아니다. |
그것은 너희 감정들의 고통이지 너희의 고통도 아니다. |
너희는 어떤 것으로부터도 상처받지 않는 온전한 존재이다. |
너희는 이미 온전한 기몸, 온전한 영혼의 몸을 갖고 있어서 어떤 일도 너희를 해칠 수 없다. |
너희를 해치거나
상처 입히려는 것들은 실제로는 너희가 어떤 위험이나 공격으로부터도 상처받지 않는다는 자각을 돕는 것이다. |
너희가 그런 일들의 진실을 무시하고 그 겉모습에 스스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다. |
너희가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 역시 그렇다. |
너희는 단지 자신을 공격하고 자신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 뿐이다. |
그 진실은 너희 자신의 잘못된 생각으로 너희 자신을 괴롭히는 것뿐이다. |
너희가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고 믿는 것은 물질세계의 환상에 익숙해진 때문이다. |
그 진실을 통찰하라. |
너희가 진실을 통찰하면 너희는 모든 일들 속에서 나의 참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이 우주의 모든 것들이 너희를 돕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
진실이 말할 것이다. 진실이 너희에게 미래의 일들 속에서 가야 할 길을 말할 것이다. |
미래가 어떤 것이든 그것이 너희를 도울 것이다. |
지금까지 너희의 과거와 현실이 너희를 도와 왔듯이 너희 미래 또한 너희를 도울 것이다. |
그 선악과 아름답고 추한 모습에 상관없이 모든 것이 너희 영혼의 선택임을 상기하라. |
이는 진실을 통찰한 이들만이 알게 될 것이다. |
너희가 온전한 눈을 가질 때 보게 될 그것이 진실이다. |
너희가 지금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모두 그 궁극의 진실을 갖고 있다. |
그것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너희가 정말 진실을 보려한다면 너희는 그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
진실을 보고 싶다면 너희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믿어라. |
이미 너희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 그것을 상기하는 것이다. |
너희가 진실을 상기하고 싶다면 나에게 와야 한다. |
진실이란 모든 일들을 신인 나의 눈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
너희가 선 그 자리에서 진실을 통찰하고 싶다면 너희가 만난 현실의 일들을 지켜보고 관찰하라. |
그 일들이 너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너희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너희가 사랑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켜보라. |
그것이 너희 자리에서 진실에 다가서는 첫 번째 계단이다. |
너희가 그 안에서 영혼의 장대함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두려움에 얼어버린 마음을 지켜보라. |
너희가 온전한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은 너희 마음 안의 얼음이 있기 때문이다. |
그 얼음에서 비롯된 두려움과 욕망과 집착이 너희 눈을 어둡게 하고 진실을 가린다. |
너희 안의 얼음이 녹아 없어지면 너희는 너희 삶의 진실을 볼 수 있다. |
너희가 두려움을 이해하고 너희 안의 얼음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되면 |
그 얼음은 서서히 녹아 없어지기 시작한다. |
그러면 너희는 온전한 영혼의 눈으로 나의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
그 진실은 너희에게 길을 열어줄 것이다. |
너희는 또한 너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의 진실을 통찰하라. |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사랑은 어떤 것인지 지켜보라. |
그 안에 깃든 바람이 어떤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 세상에 뿌리내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게 너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통찰해보라. |
그리하면 너희 안에서 진실의 나무가 커갈 것이다. |
-진실을 통찰한다는 것은 쉬운 듯 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당신의 말한 것처럼 우리는 물질세계의 환상에 너무 익숙해져서 지독한 근시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눈의 초점은 눈앞의 것들에만 고정되어 있어서 진실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지금부터 진실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이들은 우주와 삶의 의미를 쉽게 깨닫게 될 것이다. |
진실의 통찰은 모든 보이는 것들의 내면으로 초점을 이동하는 것이다. |
너희의 눈은 본래 나의 자리에서 비롯된 것이니 |
너희가 진심으로 원하면 모든 진실을 볼 수 있다. |
너희가 눈앞의 것들만 보고자 하면 초점이 흐려져 눈이 나빠지듯이 |
너희가 물질세계에 집착하면서 진실에 초점을 맞추는 감각을 상실한 것이다. |
나무를 보아라. 너희 가까이에 있는 가지 많은 나무들을 보아라. |
밑둥에서 큰 기둥으로 일어나 큰 줄기로 갈라지고, |
다시 작은 줄기로, 더 작은 가지로 갈라져 마침내 많은 잎을 피우는 것을 보아라. |
이 우주의 진실한 모습이 이와 같다. |
너희 인간이나 생명들, 물질세계의 존재들은 나뭇잎과 같고, |
너희 눈으로 보는 것은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
너희 영혼은 나무 가지와 같고 |
너희가 영혼의 눈을 뜨는 것은 이 나무 가지에서 잎을 돋고 있음을 보는 것과 같다. |
나무의 가지들은 너희의 지구와 같은 영혼이다. |
지구는 영적으로 너희 영혼들의 근원이고 나무의 작은 줄기와 같다. |
그리고 지구와 같은 별들은 보다 큰 줄기인 태양계와 더 큰 줄기인 별자리에 이르고 |
마침내 나무의 기둥인 은하에 이른다. |
이 우주는 이러한 나무들이 만드는 숲이다. |
이 우주의 질서 역시 나무의 기둥에서 줄기, 가지에서 잎에 견줄 수 있는 여러 단계를 갖고 있다. 너희가 진실을 통찰하는 것은 잎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 핀 잎임을 보는 것이다. |
그것이 살아있는 잎이고 살아서 산 보람이 있는 잎이다. |
이 잎은 봄에 나와서 가을에 지지만 |
실제로 그 생명은 나뭇가지에 있다가 잎으로 나오고 다시 나뭇가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
너희 인생이 이와 같다. |
너희 영혼인 나뭇가지에서 여러 잎으로 나와서 살다가 다시 나뭇가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
너희가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그것은 너희의 죽음이 아니다. |
육신이 죽으면 너희는 다시 나뭇가지인 영혼으로 돌아간다. |
나뭇잎이 광합성을 통해 얻은 여러 대사산물을 가지로 보내고 |
나무가 성장하게 하듯이 너희의 삶 또한 너희 영혼을 성장하게 한다. |
그리고 너희 나무는 이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 한다. |
너희는 그 나무의 단순한 잎이 아니라 꽃으로 피어 있다. |
너희가 이 자리에서 깨달음의 수정을 하고 그로부터 좋은 열매를 맺을 지, |
나쁜 열매를 맺을 지, 수정도 못하고 시들어버릴 지는 너희의 선택이다. |
주변 환경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
오히려 나무는 주변 환경이 나쁠 때를 위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다. |
이 지상에 나무가 견디기 힘든 겨울이 없었으면 꽃은 너희 앞에 없을 것이다. |
진실을 통찰하고 싶다면 너희의 눈으로 너희 현실의 나뭇잎을 보지 말고 |
영혼의 눈으로 그 나무를 보라. 진실이 너희를 이끌 것이다. |
. |
-진실의 통찰이 결국 우리를 깨달음으로 이끄는 것입니까? |
그렇다. 진실의 통찰이 곧 깨달음의 과정이다. |
너희가 나무의 가지를 보게 되는 것은 깨달음이다. |
가지에서 줄기를 보고 보다 큰 줄기를 보고, 나무의 기둥을 보고 |
나무를 보고 숲을 보는 게 깨달음의 과정이다. |
이를 통해 너희는 나를 온전히 보게 되는 것이다. |
진실이 이루어지면 진리의 아름다움이 드러날 것이다. |
-진실을 보기 힘들게 하는 것들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죄의식이 진실을 볼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
죄의식은 스스로 지은 감옥과 같아서 진실에 접근할 수 없게 한다. |
원죄가 없음을, 내가 어느 누구도 심판하지 않음을 밝힌 것은 그 때문이다. |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의식 역시 진실을 통찰하는데 장애가 된다. |
이기심에서 비롯된 욕망들은 너희 눈을 어둡게 하고 |
(진실을 향한) 너희의 초점이동을 어렵게 한다. |
의심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생각과 감정들은 |
너희의 눈을 여러 색으로 흐리게 하고 진실에서 멀어지게 한다. |
이기심과 의심과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감정들은 너희의 기몸을 감싸고 생각을 옭아매서 |
마침내 너희가 빠져나오기 힘든 감옥과 같은 집을 만든다. |
그것이 지옥이다. |
그래서 너희가 오랫동안 그런 감정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이 집은 오래되면 스스로 살아 움직인다. |
이것이 너희의 닫힌 의식이다. |
그것은 문이 닫힌 집처럼 새로운 생각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
닫힌 의식은 너희의 과거에 이루어졌던 부정적인 생각들과 감정들이 |
마치 씨실과 날실처럼 짜여져 만들어진 집이다. |
이 집에는 문이 없다. 그것은 너희 생각과 감정을 가두는 집이다. |
이런 닫힌 의식은 |
그 안의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없게 통제하는 의식의 중력을 갖고 있다. |
그것이 너희가 속한 집단의 의식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
그로부터 진실을 통찰하기 힘든 이유이다. |
닫힌 의식은 나에게 통해있는 문을 열지 못하게 하고 |
자신의 생각이 마치 너희의 생각인 것처럼 믿게 한다. |
너희가 자신이라고 믿는 의식은 너희를 나와 분리시키고 너희 이웃과도 분리시킨다. |
너희는 그것을 자신이라고 믿고 살아왔다. |
너희의 부모나 이웃이나 친구들 모두 그렇게 믿고 살아왔다. |
그러나 그것은 너희의 참모습이 아니다. |
너희는 나에게 열려있는 존재다. |
너희는 너희 몸의 세포들처럼 수많은 몸으로 나뉘어 우주에 나온 것이다. |
너희가 물질세계에 들어오면서 나와 이어진 통로를 잃었지만 |
너희 존재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 |
너희는 여전히 나의 일부이고 닫힌 의식의 감옥에서 나와 |
그 문을 열기만 하면 나의 자리로 돌아온다. |
너희가 진실을 보려면 이러한 닫힌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
닫힌 의식이 너희에게 원하는 것은 나와 분리된 이름이다. |
닫힌 의식은 스스로 자신을 어떤 존재로 한정짓고 자신에게 이름을 붙이려 한다. |
그것은 나에게서 벗어난 감정과 생각들이 뭉쳐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처럼 살아있는 것이다. |
나에게서 벗어난 감정과 생각들을 뭉치게 하는 힘은 그들의 두려움이다. |
그 두려움의
힘이 모여 의식이 이루어지면 너희에게 새로운 감정과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나에게 돌아올 수 없도록 통제하는 것이다. |
그러한 의식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면 닫힌 의식의 존재를 통찰해야 한다. |
너희라는 의식이 너희를 스스로 한계짓고 있음을 바라보라. |
너희는 그런 닫힌 의식이 없이도 이 우주에서 훌륭히 지낼 수 있다. |
너희가 닫힌의식을 버리고 진실을 받아들일수록 의식이 커지고 자유로워진다. |
너희가 온전한 진실을 받아들일 때 너희는 의식의 한계에서 벗어난다. |
진실의 통찰이란 너희의 작은 의식을 온전히 하여 신인 나의 의식에 이르는 방편이다. |
진실의 통찰이란 닫힌 의식의 안경을 벗고 이 우주에 이루어진 모든 것을 온전히 보는 것이다. |
진실을 통찰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너희의 생각을 한계 짓는 의식을 통찰하라. |
너희의 의식은 너희 마음을 그 안에 맴돌게 하고 너희의 길을 가로막는다. |
너희의 부모와 민족, 계급이나 집단, 회사나 일, 종교나 스승에 맴도는 너희 모습을 지켜보라. |
맛있는 음식이나 귀중한 물건, 돈이나 이성에 맴도는 너희 모습을 지켜보라. |
어떤 행동이나 장소를 맴도는 너희 모습을 지켜보라. |
닫힌 의식은 너희를 맴돌게 하고 맴도는 동안 너희는 단지 움직이는 것뿐이다. |
이런 의식의 맴돔이 영원하다면 너희는 너희의 생명과는 관계없이 이미 죽어있는 것이다. |
너희는 더 이상 새로워질 수 없고 나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올 수도 없다. |
바로 그것이 물질의 진실이다. |
물질이란 이미 완전히 죽어있는 것이 아니라 |
너희 차원에서는 자신의 의식 안에 갇혀 스스로 나올 수 없는 것이다. |
닫힌 의식은 나를 부정하는 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
너희 생각과 감정 안의 불완전함들이, 두려움들이 스스로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
너희가 닫힌 의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너희 자신을 한계짓지 마라. |
너희 자신을 종교나 스승, 깨달음의 이름으로도 한계짓지 마라. |
너희 마음은 언제나 너희 현실과 이 우주의 신인 나 사이를 오갈 수 있다. |
너희 마음은 어떤 의식에 머무르지 않고 그 속을 여행하는 것이다. |
너희가 어떤 의식에 집착하는 것은 너희 기몸과 그 의식이 공명하기 때문이다. |
그렇지만 그 의식의 진실을 통찰한 다음에는 너희 마음이 그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
너희 마음이 자유로울 때 너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
너희 마음이 의식의 중력에서 자유로울 때 너희는 진실을 볼 수 있다. |
-우리가 어떤 의식에 머물 때 그 의식을 스스로 깨기는 어렵습니다. |
너희 자신을 지켜보라. |
너희가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는가 아니면 멀어지고 있는가? |
또는 너희가 어떤 의식에 계속 맴돌고 있는가? |
너희가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다면 |
너희는 내게 마음이 열려 있고 스스로 진실을 통찰해서 나에게 이를 수 있다. |
또는 나와 너희 현실 사이를 오가고 있다면 |
너희는 너희 현실을 창조하고 있고 그 속에서 진실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
너희는 진실에 열려 있고 너희 현실로부터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창조해야 할지 알고 있다. |
그렇지만 너희가 어떤 의식에 맴돌고 나에게 가까워지지 않는다면 |
너희는 아직 나에게 열려있지 않은 것이다. |
너희가 어떤 의식에 의지하며 젖먹이처럼 그 의식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
너희의 종교나 스승도 때로는 너희를 가둘 수 있다. |
그들을 통해 너희가 나에게 가까워지지 않는다면, |
또는 언제나 그들을 의지해야 한다면 그들이 너희를 가두고 있는 것이다. |
많은 이들이 그와 같은 처지에 있다. |
그들은 너희에게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희가 그들에만 머문다면 |
너희는 그 의식의 감옥에 갇혀서 헤어나올 수 없다. |
너희가 깨달았다고 믿는 이들에 머무르고 종교를 추종하는 것이 그것이다. |
그것은 너희의 마음을 멈추는 것이다. |
너희 자신을 관찰하라. |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가? |
너희가 나에게 열려있는가? |
나를 만나는데 누군가에게, 또는 종교에 의지해야 하는가? |
너희는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는가? |
너희가 종교나 스승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어떤 두려움인가? |
너희는 이미 온전함을 상기하라. |
너희는 이미 충분한 것을 갖고 있고, 어떤 것으로도 상처받지 않는 존재들임을 상기하라. |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것들은 없음을 상기하라. |
-우리가 훌륭한 스승이라고 믿는 이들에게도 머무르지 않아야 합니까? 그들 곁에 있으면 그들을 따라 당신에게 이르기도 쉽지 않을까요? 마치 달이 지구를 따라 태양을 돌고 있듯이. |
어떤 것에도 완전히 멈추지 마라. |
위대한 스승들은
너희를 멈추고 맴돌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이르도록 너희를 안내하는 이들이다. |
그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오래 머무르는 것 또한 멈춘 것이다. |
이를 안다면 너희가 그들에게 머물려고 하지 마라. |
그것은 너희의 어린 마음이다. |
그것은 너희가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기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에 뿌리를 둔 마음이다. |
-위대한 스승들 역시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까? |
달이 태양을 가리듯 당신을 가릴 수 있습니까? |
그렇다. 깨달음이 온전하지 않으면 너희를 멈추게 할 수 있다. |
이는 눈앞의 작은 등불이 멀리 있는 태양보다 밝아보이기 때문이다. |
너희 인류의 역사에는 깨달음을 얻은 이들이 많이 있지만 |
그들로부터 또한 많은 우환이 비롯되었다. |
깨달음이란 나에게 이르는 길을 여는 것이다. |
깨달음으로부터 많은 이들이 나에게 가까워진다. |
하지만 깨달음이 온전하게 전해지지 않으면 |
그로부터 인류에게 큰 해악을 끼치는 독선적인 집단의식이 생긴다. |
깨달음이 나에게 이르는 온전한 길을 벗어나면 |
곧 바로 깨달음에서 멀어질 것을 두려워하는 무리들이 생기고 |
그 스승의 이름이나 행적, 관습이나 말에 얽매이게 된다. |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스승에 얽어매고 스승의 행동이나 말에 갇혀버린다. |
이것이 깨달음의 우환이다. |
이것이 종교의식의 시작이다. |
많은 깨달음이 깨달음의 우환에 빠졌고 많은 스승이 또한 깨달음의 우환을 막지 못했다. |
-종교가 곧 깨달음의 우환입니까? |
그렇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한 일들을 보아라. |
그들이 나를 가리고 너희에게 군림하며 의로운 무리들을 박해하고 |
이교도와 전쟁하는 것을 보아라. |
이는 나의 뜻이 아니라 그들의 어둡고 닫힌 의식이 행한 일들이다. |
-종교는 모두 잘못된 것입니까? |
닫힌 의식이 종교를 만든 것이다. |
진리의 길을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두려움이 울타리를 치고 종교를 만들게 한다. |
아무리 큰 깨달음도 종교 안에 들어가면 서서히 그 빛을 잃고 거대한 몸뚱이만 남아서 |
너희를 끌어당기고 지배한다. |
너희의 종교가 수십억의 신도를 가지나 그를 통해 나를 온전히 깨닫는 자는 매우 드물다. |
이는 종교의 도그마가 너희를 잘못 인도하는 까닭이다. |
종교는 나에게 오는 문을 닫고 지상의 권력을 탐하고 있다. |
너희 안에 진실로 나를 구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진실 안에서 나를 구하라. |
종교의 울타리를 벗고 모든 이웃에게 마음을 열라. |
너희가 종교를 버리지 않으면 나에게 이를 수 없다. |
-그럼 그 안의 진리의 말씀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앞으로 이 대화들이 너희를 내게 이끌 것이다. |
이제 예수와 석가의 말도 평범한 것이 될 것이다. |
그 말들에 얽매여서 인생을 허비하지 마라. |
너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버릴 줄 모르면 너희는 예수와 석가의 종이 될 뿐이다. |
너희는 그들에게 집착해 나를 버리는 것이다. |
-그럼 이제 이 대화를 따라서 가야 합니까? |
모든 일들이 너희를 도울 것이다. |
모든 일들이 너희를 내게 이끌 것이다. |
그 진실을 통찰하라. |
-우리가 항상 당신에게 마음을 열고자 하면 당신은 우리를 도울 건가요? |
물론이다. 나는 스스로 돕는 자만을 도울 수 있는 신이다. |
너희가 진실을 구하고자 하면 내가 너희를 도울 것이다. |
너희가 내게 마음을 열듯이 이웃에게 마음을 열 것이요, |
내게 정성을 다 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라. |
너희가 이웃을 돕고자 하면 나에게 도움을 받을 것이요, |
이웃에게 사랑을 주고자 하면 나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
이것이 의로운 이들의 길이며 내게 이르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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