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과학(心靈科學)/심령문답

4. 사람은 다시 태어날 때 똑같은 개성을 갖게 되는가?

기른장 2022. 3. 25. 20:02

우리가 얼른 생각하기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시 태어난다면 똑같은 개성을 갖고 태어날 것 같으나 그렇지가 않다.

 

만일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서 전과 똑같은 개성을 갖고 태어난다면 전생의 연장이 될뿐, 애써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의의(意義)가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기에 사람의 영혼은 재생하는 과정에서 분령(分靈)도 하고, 또 저승에서 여러 영혼과 합체(合體)가 되어서 복합령(複合靈)으로 태어나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재생하는 영혼에게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 주는 부모가 그들의 개성과 육체적인 특징의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전생에서의 기억과 개성은 재생하는 인간의 잠재의식과 무의식, 또는 초자아(超自我)속에 간직될 뿐, 나타난 개성은 육체를 부여해준 부모의 성격을 고루 배합해서 물려받거나, 또는 어느 한쪽의 영향을 크게 받는게 아닌가 한다.

 

그러나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전생에서의 용모와 성격이 어느 정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얼굴 모습도 바뀌게 되고 전생에서의 개성도 무의식의 세계 속에 숨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선친이 돌아가신 뒤에 막내딸로 재생한 경우를 보면 생후 1년 까지는 전생에서의 마지막 모습과 같았었고 필자와 텔레파시로 대화까지 주고 받았으나 그뒤 1년이 지나면서 얼굴 모습도 바뀌었고 성격도 필자 부부의 개성을 많이 닮아가는 것을 관찰한 경우가 있었다.

 

이것은 하나의 특수한 예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임상 실험으로서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완전히 우주의 진리를 깨달아 다시 태어날 필요가 없어진 고급영이 자신의 뚜렷한 의지로 재생했다고 생각되는 많은 성인(聖人)들의 경우는 다시 태어날 때 거의 같은 개성을 갖고 태어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