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이 다시 새로운 육체의 주인공으로 태어나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일이다.
성인(聖人)들은 전생에서의 기억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불타(佛陀)는 본생경(本生經)이라고 해서 무려 500생(生)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성인이 아니더라도 보통 사람도 간혹 희미하게나마 전생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수는 많다.
처음 가본 곳인데 낯이 익은 곳이라던가 처음 만난 사람이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이 느껴지는 경우는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전생에서의 육체적인 특징, 이를테면 허벅지에 붉은 반점이 있었다든가 하는 것을 증거로 갖고 태어나는 수도 많다.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이 어머니의 꿈 속에 나타나서 ‘나는 다시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날 거예요’ 하고 말한 뒤 태기(胎氣)가 있어서 아들을 낳았더니 그 모습이 죽은 아이와 같았다는 이야기를 필자의 외사촌 누이동생에게 들은 일이 있다.
남자들 끼리 동성애(同性愛)를 하는 경우를 보면, 반드시 한쪽이 여자 구실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그가 전생에서 여자였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여자들의 동성애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틀림 없다.
사람이 다시 태어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누구나 깨닫고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승에 대한 미련이 있게 마련이다. 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죽은 사람에 대한 애착도 재생의 원인이 된다.
본인 자신의 이승에 대한 미련과 가까운 사람들의 애착이 인간의 영혼을 다시 이승으로 불러오는 두가지 힘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재생하지 않는 것을 수도(修道)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는 불교에서는 엄격한 훈련을 통하여 오욕(五慾)과 108번뇌를 끊어서 이승으로 다시 태어나는 동기를 없애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많은 재생을 통하여 우주의 진리를 완전히 깨달은 영혼이나 이승에서 아주 큰 일을 해서 더이상 태어날 필요가 없어진 영혼들은 개인의 보호령인 토지신(土地神) 또는 나라의 수호신이 되어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지를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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