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BOOK/구도자의 길

2장 : 인생 1 (人生 : Life I)

기른장 2019. 3. 9. 20:15

먼저 인생(人生:life)을 알아야 하는데, 구도(求道) 역시 인생을 알기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영혼들이 대원리에게로 회귀하는 것을 도(道)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생들에게 주어진 삶의 궤도는 늘 쉼 없이 회전하며 순환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그렇게 살아가도록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 중에 다양한 자리를 체험하면서 터득하게 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배움의 경험치가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인생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버릴 것이 없다는 것이며, 모두가 공부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은 인생들을 성공과 실패라는 경계를 두어서 그것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을 구분하여 그것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인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는데, 다른 인생들에게 지탄을 받거나, 비하 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왜, 인생들은 다른 인생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데에 민감하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인생들이 서로 중첩되어 맞물려서 돌아가는 사회적 구성 때문입니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주창한 것처럼, 어울려서 군집된 형태의 인생들이 펼쳐지다 보니, 경쟁은 필수가 되었으며, 물질사회가 더욱 고착화 되면서 물질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고, 인생들의 위에 올라앉아서 지배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규정되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것들은 모두 퇴화되어 버렸으며, 오히려 그 자리를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집착하게 되는 외부 지향적 인생들이 정형화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한 관심이 인생의 태반을 차지한다고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위한 투자도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어떻게 보이는가에 따른 외부지향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배움도 역시 자신을 위함 보다는 사회에서 어떻게 보이는가에 더 중점을 둔 공부들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도(道) 공부하는 것도 자신을 위함이 아닌 주변에 어떻게 비춰지는가에 신경을 쓰시면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러한 오류를 범하는 인생들이 자기 자만과 교만에 취해서 종교집단의 교주들이 되는 것이고, 수많은 인생들을 같은 길에서 추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생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도를 깨달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산속에 틀어박혀서, 혹은 동굴 속에 숨어서 깨달음을 추구하려는 인생들은 이미 실패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대원리(大元理), 대원인자(大元因子)께서 우리들에게 인생들을 허락하시고, 물질세계를 펼친 것은 인생 안에 모든 길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인생은 모든 과정들과 체험들을 경유하면서 터득하는 것입니다. 어느 한 과정이라도 빠뜨리고 갈 수는 없습니다. 인생을 모두 섭렵하여 알게 된 안자들이 결국, 깨달은 자들이 되어 대사라는 호칭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지나온 인생들의 여정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결과물만 중시하여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만약 대사들이 모든 인생들의 삶을 체험하여 터득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고통과, 그들의 아픔과, 슬픔과 비애들을 어떻게 알아서 보듬어 주겠는지요. 여러분들이 품고 있는 모든 고민들과, 고통들을 과거에 모두 겪었기에 그것에 대한 조언들과 상담들을 해 줄 수 있는 것이고, 치유 또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을 모두 섭렵하고 나서야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들을 하는 것이고, 왜,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고통을 당하며, 자유하지 못하는지 질문을 품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 또한 주어진 인생의 프로그램에 따라 주어진 환생프로그램의 주기를 이어왔으며, 이천 오백년 전에 인생의 근원적인 고민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수행자로서의 삶을 선택하여 길을 걸었다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원에서 세상의 인연들을 단절한 채로 수도승(guru)으로서의 길을 걷는다하여도 자신이 품었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들을 모두가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과정을, 자신에게 주어진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과정 중에 해답을 얻을 때가 되어서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life)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욕심만 가지고는 결단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입니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표현처럼, 한 나절의 짧은 꿈으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느꼈던 그 기쁨과 감동의 희열이 계속해서 지속되지 못하고, 중단되거나 끊어지는 것은 아직 온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완성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욕심으로 섭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에 새로운 문명을 열게 되는 역할자들은 인생의 과정들을 거의 다 이수했거나, 완성하였기에 역할자로서의 사명들이 주어지는 것인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으려면 개인적인 욕망이나, 욕심 등이 배재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인생의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인생에게 그러한 역할이 주어졌다면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혀서 주어진 사명을 펼치지 못하고 실패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과거 여러분들의 문명들과 역사시대 동안에 그런 경우들을 발견하실 텐데, 그렇게 사명을 실패로 끝을 맺은 인생들은 그에 대한 책임이 매우 위중하게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들을 관리해 왔습니다. 환생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기적으로 필요한 적재적소에 인생들을 펼쳐서 문명들을 일궈 왔으며, 영혼들의 물질체험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지도와 안내를 했던 것입니다. 나에게는 사실 사명이나 역할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환생주기(還生週期)에 따라 인도 북부의 샥카족이라는 작은 부족의 아이로 태어났고, 인생들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진지한 고민의 답을 얻기를 원했으며, 그 답을 얻기 위하여 고행이라는 수단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의 방법들을 통하여 수행하였지만 결코 성공할 수는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나는 나만의 방법을 찾게 된 것이고, 나만의 방법을 통하여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환생주기(還生週期)에 맞추어서 깨달음의 기회가 주어졌던 인생이었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 빛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물론 많은 이들에게 이런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더 특별하거나, 선택되어져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나 또한 인생의 주기에 맞추어 인생을 살던 한 영혼이었으며, 나의 인생의 정점에서 깨달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던 것입니다. 그 기회를 나의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 깨달음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행성지구는 물질의 구성상 뇌세포(brain cells)가 활성화 되는 과정이 매우 느리게 이루어지는 행성입니다. 우리 항성계에서 가장 낙후된 행성이라는 조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천상의 뜻에 의하여 부정적인 기운들이 매우 강하게 흡착되어 있어서 빛과 함께 연동되는 과정 중에 깨달음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도록 되어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행성 영주가 모종의 반란사건에 연루되어 진화의 프로그램에서 배재된 채로 떨어져 나왔기에 그 기회가 사실 없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행성 인류들은 정글과도 같은 인생의 항로를 걸을 수밖에 없었으며, 진화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뇌세포가 활성화 되는 데는 대기 중의 산소 분포도와 행성의 중력이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지구는 거의 최악의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날 니비루 행성의 관여가 행성지구의 진화환경을 뒤로 돌려놓았기에 그렇게 된 것인데, 아무튼 뇌세포들이 매우 적게 깨어나 활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에 깨달음을 얻는 인생들이 나오자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나에게 어떠한 역할과 사명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으나, 나의 환생주기(還生週期)에 따라 인도에서의 인생이 펼쳐지게 되었던 것이고, 인생들의 생로병사(生老病死)가 해결되지 못하여 고통 속에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품게 되었으며, 그 답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의 수행을 통하여 답을 얻었던 것입니다.

 

나는 내가 얻어낸 답을 인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으며, 그 방법 또한 알려주고 싶었으나, 그것이 여의치 않았던 것은 각자 인생들의 여정에 따른 길들이 달랐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수준들이 다양했고, 또한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어가는 과정들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준비된 마음들이 준비된 만큼 열리게 된 것이며, 자신들이 얻고자 한 모양대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들이 결코 자신들의 욕심에 의하여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모양대로 해석하는 일들이 일어났고, 각자의 형태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구한 깨달음은 수많은 깨달음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만이 유일한 것이 아니며, 여러 인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깨달음의 길들이 있는 것입니다. 다양성을 허용하시고 다양한 인생들을 펼치신 대원인자의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각자의 인생들이 각자의 길속에서 자신만의 깨달음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스스로들이 알아내어 깨닫는다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의 의도는 대원인자에게, 대원리에게로 가게 되어있음을 알아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인생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고, 붓다의 길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생 선배들인 대사들께서 경험하시면서 얻어내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선배가 조언하건데, 형제자매님들도 자신들의 인생길에서 그리스도로서 태어나는 것이며, 붓다로서 환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성지구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다른 우주들의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에는 꽃을 피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인생들이 똑같은 경로를 따라서 똑같은 길들을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종국에야 같은 빛의 길들에서 동행하게 되지만 거기까지 오게 되는 동안에는 수많은 다양성과 과제들을 섭렵하고 극복해 내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칼라를 가진 아름다운 연꽃을 피우게 되는 것입니다. 모양과 색상과 향기는 모두 다르고, 차이가 난다 하여도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커다란 연꽃을 만들어 내기에 궁극의 깨달음의 길은 같아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의 인생들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 하는 과정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느 누구의 인생을 흉내 내거나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과 다른 인생들을 인정하고 그의 여정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응원들과 칭찬들이 모든 인생들의 설계가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인생의 완성을 통하여 다른 인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인생의 완성이지, 여러분 인생의 완성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에게 허락된 인생의 현장들을 외면하거나 피하지 마시고, 또 중요하지 않다고 대충 사는 것으로 허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원리께서 허락한 모든 인생들이 다 소중하고 귀하기 때문입니다. 그 인생항로의 여정의 끝에는 반드시 깨달음의 길들이 놓여있으며, 빛을 향하여 전진할 수 있는 문들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허락된 3차원의 물질세계를 극복하고, 4차원의 세계로 진입하여 다시 5차원의 세계로 상승하며 올라가는 것은 각자들에게 주어진 사다리와 밧줄을 통하여 전진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다리와 다른 밧줄이 더 좋게 보이거나 빛나 보이는 것은 자신의 사다리와 밧줄의 진실을 발견하지 못하였기에 빗어지는 현상인 것입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는 여러분들의 속담처럼 다른 인생들이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며, 더 멋있게 보이는 것은 사막에서 보이는 신기루처럼, 그저 허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사다리와 밧줄들을 기본으로 해서 길을 전진하다보면 그 끝에서 빛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대원리께서 여러분들에게 수여한 소중하고 값진 유산이자, 선물이라 하는 것입니다. 어느 인생 하나하나가 소중하지 않은 인생들이 없습니다. 부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위고하(地位高下)를 불문하며 다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이자,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곳을 기웃거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것처럼, 더 아름답고 더 튼실하며 더 가치 있는 그런 인생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이 만들어 놓은 고정된 틀들을 여러분 스스로들이 깨치고 나오셔야 합니다. 견고한 감옥처럼, 여러분들을 가두어둔 패러다임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스스로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되찾아야 합니다. 이 자유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사회는 36년 이라는 식민 통치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제지간의 전쟁이 있었으며, 사회를 양분하는 이념들과 파벌들과 차별들이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가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 참으로 낯설기만 합니다. 연합국의 전쟁 승리로 얻어진 해방은 여러분들이 스스로 얻어낸 것이 아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형제지간의 이념에 의한 전쟁 역시 연합국의 중재로 휴전되어 지금까지 분단의 상황을 종료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서로 한 치의 양보도 할 줄 모르는 철부지들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인생들 속에서 서로 부딪치면서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이 구축한 틀 속에 들어앉아 나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인생들을 비판하고, 비하하면서 인정조차 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만이 옳고 다른 인생들은 모두 틀리다고 성토하는 데에 열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큰 그룹을 형성하여 서로 생채기를 공격하고, 깎아내리는 것에만 온 신경들을 쏟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여러분들이 보여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생들을 제대로 공부하고 그 과정들을 통과했다면 다른 인생들을 인정하여 받아들이며 존중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질서와 조화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인데, 아직 여러분들은 이 단계까지 오지 못하고 계신 것입니다. 깨달음을 얻고자, 도(道)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구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많다하여 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단계들이 되었는지가 우선입니다. 그 단계에 진입하였다면 다른 인생들을 향한 그 마음이 열려있는가가 우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의 깨달음은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신만을 드러내는 교만으로 나타나 인생들을 파탄으로 이끄는 교주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인생의 과도기에 와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절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빛을 내었던 경력들이 화려한 인생들을 이번 인생에 이곳으로 집중하여 태어나도록 설계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단은 이런 일들이 이번의 인생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여 다른 인생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주어진 그 기운들을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가꾸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용하였던 것입니다. 이 기운은 분단으로 나누어졌던 한민족들의 처지를 조화로움으로 바꾸는 동시에, 인류 전체를 아우르던 냉전의 기운들을 변화와 화해의 기운으로, 조화와 연합의 기운으로 바꾸려는데 활용되도록 계획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운들을 부여 받은 여러분들은 상대를 공격하는 것에, 더 분열 시키는 것에 사용하였으며, 부정성이 더 드러나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난 인생기에 다른 지역에서 나름대로의 역할들을 하였던 존재들이었기에 그것이 부정적이던, 긍정적이던 구분하지 않고 여러분들의 인생의 과정 속에서 어느 정도는 깨달음의 기회를 제공받을 때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영단의 뜻에 의하여 이 작은 지역에 집중하여 태어나도록 유도하였으며, 그렇게 연출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 다가오는 문명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적합한 영혼들을 받아들이고, 이곳에서 인생들을 시작하도록 프로그램 하였으나, 기존에 태어나 살고 있던 기성세대들과의 부조화가 극명하게 일어나는 것을 지금 보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 인생을 살아오던 여러분들은 새로 태어난 인생들을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뒤로 물러나게 하려는 경쟁상대로 여기고,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세대 간의 갈등이 깊은 계곡을 이루어 그 골이 얼마나 깊은지 모를 정도로 까지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깨달음을 위한 기운을 조화와 상생으로 푼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 드러내고, 높이는 것에만 집중하여 상대방을 공격하고, 깎아내리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음이 확연하게 들어난 것입니다. 지금의 여러분들의 본모습들을 보십시오. 이 사회에서 사라져버린 믿음과 신뢰와 사랑과 조화와 평화의 기운들을 말입니다. 사라진 빈자리는 불신들과 질투와 미움과 분노와 시기만이 채우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들의 성벽을 굳건하게 구축하였고, 대문의 빗장은 더욱 견고하게 걸어 잠갔으며, 다른 인생들을 위한 그 어떤 경우의 수도 허용하지 않는 철옹성들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에게 ‘깨달음’이라는 그 화려한 수식어 보다는 인생의 참된 진실을 먼저 알아낼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으며, 그 뜻이 영단에 의하여 구체화되어 ‘구도자(求道者)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달될 수 있도록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인생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 다시 알아야 하고, 그것을 통해서만이 깨달음이라는 선물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인생들은 먼저 자신의 인생부터 제대로 공부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완료되고 나서야 깨달음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본장에서는 여러분들의 현실을 되짚어 보았으며, 무엇을 먼저 알고 나가야 하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대사들은 이런 경험들을 통하여 자신의 틀을 부수어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열었던 분들입니다. 대사들의 소중한 경험들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이끌 것입니다. 나는 고타마 붓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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