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그 무엇도 진정 숭배할 만한 것이 아니다. 외부의 어떤 대상이 숭배할 만한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사람이 외부의 그 무엇(대상)에 자신이 마음에 품은 가치를 투사(投射)하였기 때문이다. 설령 훌룡하고 아름다운 무엇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이 자신의 근원(신)을 놔두고 외부의 그 무엇을 숭배한다는 것이 진정 현명한 일인가? 외부의 그 무엇과 자신을 신과 하나로 본다면 현명한일일 수 있겠다. 사람이 "개인적 의지"라 말하는 그런 것도.. 사실은 사람이 있기 이전의 사람을 만든 "존재 전체의 전체적 조건"으로 인하여 형성된 일시적인 흐름이며.. "존재 전체의 전체적 조건"이 그 어떤 "개인(인간)"이라 불리는 생명흐름보다 먼저 있었다. 그리고 "개인(인간)"이라 불리는 모든 생명흐름들의 한계와 잠재력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