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인간의 혼이 여럿으로 갈라져서 다시 태어나는 경우도 있는가?

물론이다. 인간의 혼이 죽었다가 그대로 재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거듭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의 진리를 완전히 깨달아서 육체나 유체 또는 영체까지도 벗어버리는 상태에서 개성을 지닌채 우주대령(宇宙大靈)과 하나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때문에 끝없는 분령(分靈)을 한 뒤에 죽으면 다시 합해져서 지혜로운 존재가 되기 위하여 인간의 혼은 분령현상(分靈現象)을 일으켜 여러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얻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지구 위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 다른 얼굴을 갖고 있고, 한사람도 같은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국내 배우와 똑같은 용모에다 비슷한 성격을 가진 미국 배우들을 우리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가 있다.

 

또 한사람의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났을때, 그의 분령(分靈)들은 자기도 모르게 파장(波長)이 같으므로서 그 지도자에게 생명력을 공급해 주게 되고, 본인 자신의 낙후된 생활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필자는 직접 체험한 바가 있다.

 

이것은 마치 집안에 설치된 수도관에서 어느 한 수도꼭지에서 물을 많이 쏟아내면 다른 수도꼭지에서는 물이 덜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경우, 그런 지도자가 죽게되면 그 순간, 그에게 자기도 모르게 생명력을 공급해 주고 있던 사람들은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된다. 이런 현상을 필자는 많이 보아 왔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큰 일을 하는 사람은 자기의 분령들로서 사람으로 태어난 분신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본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육체적인 존재일뿐, 숨을 거두는 순간에 모든 의식은 소멸된다는 생각이 있고, 또 인간에게는 혼이 있으며 육체가 죽은 뒤에도 혼은 새로운 육체를 갖고 재생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혼이 육체가 죽은 뒤에 분령을 해서 여러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하나의 가설일뿐 정설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