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람에 대하여
애쉬람(Ashlem)은 미국의 피닉스 시에 살고 있는 봅 코프란(Bob Copeland)씨를 통하여 채널링 되는 영(靈)의 이름이다. 코프란 씨는 아카식 레코드(Akashic record)를 읽는 분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나 언론매체 등에 특별히 소개된 적은 없었다. 코프란 씨가 개인의 아카식 레코드를 읽는 리딩(life reading)을 할 때는 완전한 트랜스 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애쉬람이 코프란 씨의 몸을 빌려 리딩을 하는 사람의 아카식 레코드를 읽어내고는 질문에 대답과 조언을 해준다. 코프란 씨는 애쉬람이 이야기하는 동안의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리딩의 내용은 오디오테이프에 수록되기 때문에 추후 원하는 대로 들어볼 수 있다. 코프란 씨에게 찾아갈 수 없는 사람은 질문할 내용을 우편으로 보내면 리딩을 오디오 테이프에 담아 보내준다.
필자가 애쉬람의 첫 리딩을 한 것은 미국에 유학할 당시인 1982년이었고, 그후 거의 매년 한번씩의 리딩을 하였다. 오랜 동안 걸쳐 본인, 다른 분과 특정 주제에 관한 리딩 등을 음미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다른 어떤 책이나 가르침보다도 애쉬람의 이야기가 내용이 명백하고 간단하며 다른 철학이나 종교나 논리에 대한 이해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실리는 글은 애쉬람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다. 애쉬람의 메시지를 모두 이해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필자가 이해 할 수 있는 범위 내의 것만을 엮어 보았다.
애쉬람의 정신세계에 대한 논의와 앞으로 닥칠 엄청난 일들에 대한 증명은 필자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내용의 긴급성 때문이고, 15여년에 걸친 개인적인 리딩의 신뢰성을 볼 때 거짓으로 지어낼 확률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코프란씨의 검소한 생활, 즉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을 리딩을 통해서 충당하며 명예나 부(富)를 추구하지 않는 것도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다. 애쉬람에 대하여는 마지막 생이 티벳의 승려였다는 것, 육체계에 다시 윤회하지 않을 것이지만 지상에 사는 우리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그도 더 높은 차원으로 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이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출처 : 지금여기 4호 (1996년 7/8월)
작성 : 윤길원(공학박사, 삼성생명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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