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마이어(Billy Meier)/셈야제이야기1

제9장 검증된 마이어 사건

기른장 2023. 4. 23. 17:39

UFO 목격을 은폐하려는 세력

 

지금까지 "외계인과의 만남"의 저자 웬델 C. 스티븐스가 극력 회피하고 감히 취급하지 않으려 했던 기독교 사관의 근본을 뒤흔들어 놓는 내용을 비롯해 마이어와 외계인의 접촉 기록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종류의 보고에서 그 접촉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는 물적 증거에 의한 과학적 분석이나 목격자의 증언에 의해서만 충분하게 입증될 수 있으며, 비로소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에 유의하면서 스티븐스를 비롯한 과학자나 UFO 연구가들의 검증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이 모든 것이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들이었음을 확인해 두고자 한다. 사람들은 열심히 현장을 답사했고, 목격자들과 많은 인터뷰를 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UFO의 사진, 금속조각, 녹음된 비행음 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하게 분석했다. 마이어에 관한 일본에서의 최초의 정보는 1977년 5월 19일 스위스의 선구적 UFO 연구가 르 친슈타그 여사가 필자가 속한 모임에 보낸 편지였다.

 

“사진이나 필름이 너무나 선명하기 때문에 마이어는 전세계의 일반적인 UFO 연구가들의 일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사진이나 필름들은 가짜임이 분명하다면서 믿으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명한 사진이나 실제 증거의 신빙성을 실추시켜 많은 UFO 연구가들을 모함하는 사일런스 에이젠시(Silence Agency)가 있습니다. 흔들려서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이나 멀리 떨어져 촬영된 사진만이 인정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진들은 진실한 신빙성 있는 증거, 즉 지구 밖에서 온 인간이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지구 대기권을 비행하고 있다는 사실의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일런스 그룹의 무서운 행동력의 배후에 있는 것은 기름(석유)과 돈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발표하지 말아 주세요.”

 

사진출처 : https://www.futureofmankind.co.uk/Billy_Meier/Photo_Gallery

Demonstration flight of a ship and reconnaissance probe, 3rd March 1975.

1975년 3월 3일 함선 및 정찰 탐사선 시범 비행.

 

 

르 친슈타그 여사는 참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공포를 느끼고 자기의 편지를 발표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1984년 1월 19일 세상을 떠났으므로 지금은 필자가 여기에 이것을 공개하는 것이다. 필자의 지인 가운데서도 SF 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007 스타일의 검은 양복을 입은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한 사람이 있다. 치바 현 마츠도 시에 거주하는 여성인데 그녀는 자기가 목격한 UFO의 관찰 기록과 체험 일기를 꼼꼼히 기록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외출한 사이에 자택에 침입한 괴한에 의하여 UFO에 관한 기록을 탈취당한 사건이었다. 그 당시 집안에 있었던 그녀의 모친은 그 괴한과 다투다가 후두부를 강타당해 의식불명이 되었다.

 

 

과학적 검증에 활약한 스티븐스

 

미국의 저명한 UFO 연구가인 웬델 C. 스티븐스(Wendelle C. Stevens, 1923-2010)에게 처음으로 마이어 정보를 알린 사람도 친슈타그 여사였다. 스티븐스는 미 공군 정보국에 근무하면서 1948년 알래스카에서 북극권 상공의 기상 조사 프로그램인 B-29를 사용한 ‘뇌조(雷鳥) 프로젝트’의 비행 승무원으로 참가한 일이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승무원들은 이따금 식별이 불가능한 기묘한 비행체가 극권 상공을 비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공군 정보센터에서 근무했던 풍부한 경험에 비추어 스티븐스는 시속 수천 마일로 비행하고,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예각으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지하고 또는 후진, 공중정지, 낮은 속도와 고속에서의 상하 이동, 빙산이나 물 위에서의 착륙, 수중 잠수 등이 가능한 공중 비행물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아직까지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그 때부터 UFO 연구에 전력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1963년 퇴역한 뒤 지금까지 연구를 계속하여 개인적으로 세계 최대의 UFO 사진 수집가이자 연구가가 되었다. 그는 테스트 파일럿의 자격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군 정보장교로서 방대한 기술서류의 분석에도 종사한 바 있어 전세계의 항공기에 관한 최신 정보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전문적 지식을 구비한 가장 공신력 있는 UFO 연구가로서 각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1976년 9월초, 친슈타그 여사가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에 있는 스티븐스의 자택을 방문하고, 처음으로 마이어가 촬영한 UFO의 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의 받은 인상을 스티븐스는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나는 처음에 아무렇지도 않았으나 잠시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UFO 사진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선명했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스티븐스는 마이어 사건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마이어의 체험은 날조될 수 없는 것이며 거기에서 허위라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이 보고서는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외계인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미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출판되었다.

 

스티븐스는 다음과 같이 그의 견해를 기술하고 있다.

“마이어 사건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특수하고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 나는 겨우 빙산의 일각만을 알고 있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들(마이어의 동료들과 다른 목격자들)의 성실성은 참으로 신뢰할 만한 것이었으며 심지어 마이어에게 적대적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마저도 그의 접촉이 진실이었다고 확신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나는 그 사진들이 촬영된 현장을 돌아보았고, 측정이나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사건의 주역들의 역할을 재현시켜 보기도 했다. 실제 주변 모습과 사진을 비교해 보았을 때 사진의 어떠한 위치에서도 모형 같은 것을 사용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예를 들자면 UFO 모형 같은 것을 매달 장소도 없었거니와 어떻게 연결할 방법도 있을 수 없었고 하물며 카메라 렌즈 앞에 어떤 물체를 던져 넣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으며 또한 밑에서 위로 던지기에는 지형이 너무도 험악했다. 뒤에 이 사진들을 컴퓨터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사진 현상소에서의 기술적 조작의 가능성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회답을 받았다”

 

 

과학적 분석으로 증명된 사진

 

스티븐스에 의해 마이어가 촬영한 사진들은 미국에 보내졌고 NASA의 기술자를 비롯한 수많은 과학자 그룹에 의하여 철저한 과학적 분석이 실시되었다.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한 연구소 과학 분석 팀의 리더인 짐 딜레도스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들은 총 15장의 UFO 사진을 철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 각계 전문 분야에서 제일 수준 높은 과학자 20명을 선발, 특별 과학 분석팀을 편성하여, 그 20명의 과학자가 각각 다른 테스트 방법으로 따로따로 분석하기로 했다. 그 결과 우리들의 일치된 의견은 이들 사진에는 속임수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었다. 예컨대 제트 전투기와 UFO가 동시에 촬영되어 있는 사진의 경우, 이 사진의 원판(negative film)을 미크론 단위까지 세밀히 분석하여 여기에 쪼인 광선이 필름을 통과할 때의 빛의 투과율을 화면 세부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조사했다. 그 결과 필름 각 부분의 투과율이 완전히 균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이 사진이 이중 노출(한 필름으로 셔터를 두 번 눌러 촬영하는 것)한 것이라면 빛의 투과율에 차이가 생겨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이 사진은 이중 노출로 촬영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히 증명되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마이어가 촬영한 사진의 각 부분의 초점을 컴퓨터를 사용해서 철저히 조사했다. 즉 카메라의 위치에서 앞에 가까이 있는 나뭇가지나 멀리 보이는 밭과 집, UFO, 그리고 그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제트 전투기, 숲 등의 초점 상태를 조사함으로써 그들 물체가 카메라의 위치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었는가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UFO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그 아래 보이는 밭이나 숲의 초점이 거리에 따라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 정도를 분석해 보면 UFO가 정말 먼 공중에 떠 있었는지를 분명히 알 수가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 밝혀진 바로는 UFO는 카메라로부터 8백에서 9백 미터의 위치에 떠 있었으며 제트 전투기는 약 1천9백 미터 위치에서 비행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미라주형 전투기는 그 길이가 12미터이므로 그것을 기준으로 역산해 보면 UFO 크기는 직경 7미터 정도가 되며 그 거대한 원반이 실제로 공중에 떠 있었음이 증명되었다.”

 

제트기를 감싼 미지의 에너지 (컴퓨터가 확인해 주는 진실)

 

“다음에는 UFO 사진을 컴퓨터로 처리하여 그 본체와 주위에 있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화면에 나타나도록 했다. 그랬더니 UFO 주위에 보라색으로 나타나는 미지의 에너지가 존재하여 그것이 UFO 표면에서 우측 반쪽을 덮으면서 외부로 반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또 하나의 다른 에너지가 제트 전투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였으며, 그것은 UFO로부터 발산된 미지의 에너지가 제트기와 따로 촬영된 것이 아니고 같은 순간에 같은 공중에 있던 것을 촬영한 것임이 입증되었다.

그 다음에는 컴퓨터 인헨스먼트(Computer Enhancement)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이 사진에 나타나 있는 모든 물체의 윤곽을 컴퓨터로 돋보이게 하는 조작을 해보았다. 만약 UFO가 실 같은 것으로 매달아 놓은 모형이라면 그것이 제아무리 가늘고 투명한 실이라 하더라도 나타나게 되는데 그러한 것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UFO가 라디오 컨트롤(Radio Control)로 날려진 모형이라고 한다면 그 엔진의 분출 가스가 컴퓨터 사진에 분명히 나타나게 되는데 그런 것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이 사진들은 어떠한 속임수도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실해진 것이다. 그 결론은 바로 직경 7미터의 거대한 원반형 UFO가 분명히 제트기와 동일한 시간,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짐 딜레도스 박사는 UFO 사진을 컴퓨터로 처리해서 촬영된 물체의 온도를 색채별로 표시했다. 그것에 따르면 태양광선은 위로부터 내려 쪼이고 있었고 UFO 표면에서 가장 강하게 반사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붉은 색채로 표시된 열 에너지의 분포가 UFO 윗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UFO 아래에 있는 산이나 숲의 분포는 황색과 녹색으로 표시된 색온도를 갖고 있었으며 UFO의 아랫부분에도 같은 색채만이 분포되고 있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UFO 밑 부분에는 산이나 숲으로부터의 빛만이 반사되고 있고 위로부터의 태양이나 다른 광선은 전혀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결국 이 UFO는 분명히 숲과 함께 촬영된 것으로서 UFO만이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촬영되었다가 합성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 다른 컴퓨터가 처리한 사진에서는 원반 가장자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빛을 흡수해 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UFO 가장자리 부분에 파란색이 나타나 보이는데 그것은 그 부분이 물결치듯 진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그것이 왜 그런 현상이 멀어졌는지 과학자들도 알 수가 없었다고 짐 딜레도스 박사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녹음된 UFO 비행음

 

스티븐스가 UFO의 비행음을 녹음한 테이프를 들었을 때 마이어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주선은 처음 머리 위 2백70미터 정도의 높이에 있었는데 그때 2백40에서 2백50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개가 짖기 시작하더니 머리를 풀숲에 처박고 앞다리로 귀를 막는 동작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제트기가 우주선 위를 통과할 즈음에 우주선은 제트기가 통과할 때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다가 통과하자 다시 원래 위치로 하강했다. 개는 우주선의 비행음이 우리 귀에 들려오기도 전에 벌써 우주선이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는지 다시 짖기 시작했다. 비행음이 그치자 우주선은 공중에 조용히 정지했다. 다시 비행음이 들리기 시작하자 두 명의 경관이 탄 경찰차가 달려왔다. 갑자기 소리가 요란해지자 경관들은 UFO를 한번 쳐다보더니 즉시 차를 몰고 도망쳤다.”

 

카세트 테이프에는 우주선의 비행음이 15분 정도 녹음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무거운 금속성의 ‘위잉‘ 하는 음향이었다고 한다. 스티븐스는 이 비행음을 스탠포드 대학의 음향 전문가에게 철저히 분석해 줄 것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차우닝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이 음향은 서른 두 가지의 음원에서 나온 대단히 순수한 음이 하나로 합성되어 있으나, 그 각각의 음의 주파수가 변조되어 동시에 흔들리고 있는 매우 특수한 음향이라는 것이었다. 가령 이와 똑같은 음향을 만들려면 여덟 개의 신시사이저와 네 개소의 최신 설비를 갖춘 음향 시험소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작성하는 데 1개월 이상이 걸리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그 비용만 해도 2억3천만 원(33만 달러 정도) 이상 필요할 것인데, 현대의 지구 과학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박사도 증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이어가 저런 스위스의 외진 시골에서 그런 음향을 조작해 내기란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므로 그 소리는 틀림없는 UFO의 비행음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 Plejaren beamship sounds and photos (플레자렌 빔쉽 사운드 및 사진)

https://youtu.be/LNCxHca7c38

 

 

미지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금속 (불가사의한 금속)

 

마이어는 외계인으로부터 UFO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금속의 일부를 증거품으로 받았다. 그 금속조각은 마이어를 찾아온 미국의 UFO 연구가 리 엘더스 내외가 금속학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가지고 갔다. 놀랍게도 이 금속에는 네 가지의 대단히 보기 드문 금속 원소가 들어 있었는데, 그것들은 지구상에서도 극히 최근에 발견된 것들뿐이라는 것이다. 즉 그 당시인 1978년까지의 광물 원소표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었다는 것이다. 엘더스 부부로부터 분석을 의뢰받은 두 사람의 우수한 금속학자는 “이것은 지구상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금속이다”라고 발표했다.

서른두 개의 특허를 가진 IBM의 화학자인 마셸 보겔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이 금속을 받아들고 제일 먼저 놀란 것은 하나하나의 금속이 제각기 독립해서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확대 사진을 보아도 여기는 금색의 금속, 저기는 은색의 금속, 각기 다른 색채의 금속이 하나로 뭉쳐 있는 상태였고 또한 거기에는 기묘한 모양의 물질이 섞여 있었다. 금속을 현미경에 놓고 특수한 광선을 비추어 보면 이와 같이 금속 입자가 점점이 되어 보이는데 그것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순수한 은, 동, 니켈 등으로서 그 하나하나가 독립되어 하나의 합금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합금이라기보다는 혼금(混金)이라고 하는 것이 적당하며 오늘날 지구상의 과학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금속일 것이다. 또 다른 현미경 사진에는 이것이 분명히 인공적인 금속임을 나타내는 기묘한 구조가 나타났다. 즉 규칙적으로 정연하게 배열된 사선의 선상물질의 구조체가 보이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놀란 것은 이것이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미지의 방법으로 만들어낸 금속이라는 점이다. 이들 사선의 구조는 참으로 정확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다”

 

IBM 보겔 박사의 증언 (순도 높은 희귀원소 투륨)

 

보겔 박사의 증언은 계속된다.

“또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은 이 금속에는 ‘투륨‘이라고 불리는 지구상에서 매우 보기 힘든 대단히 수명이 짧은 원소가 발견된 것인데, 그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순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석을 위해서 특수한 광선을 여러 각도에서 비추면서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 금속의 성질로서 보통의 경우 금속 구조를 보기 위해서는 도금을 하든가 기름을 바르든가 하지 않으면 안보이는 법인데, 이 금속은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고도 내부의 여러 가지 형태의 구조가 명확하게 떠오르는 것이 보인다. 이런 것은 내가 지금까지 한번도 본 경험이 없는 새로운 금속이다. 또한 복합된 특수한 광선을 비춰보면 이 금속의 내부에 결정구조가 보인다. 아름다운 파란 반점 같은 것이 그것인데, 이것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이 지구상의 금속일 수 없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의 결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과학자로서 어떠한 방법을 다 써본다 해도 이와 동일한 것을 만든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보통 합금이라는 것은 몇 가지 금속을 열 또는 전기 처리에 의하여 녹여서 전혀 다른 형태의 금속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이 금속의 경우는 동, 은, 실리콘 등이 각각 독립된 입자로서 서로 붙어서 하나의 금속이 되었다. 이것은 오늘날 지구상의 과학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합금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금속에는 열이나 전기 처리를 한 흔적이 전혀 없다. 추측하건대 냉간융합(冷間融合)이라고도 할 방법으로 진공 속에서 냉각된 상태로 만들어낸 금속인 것 같은데, 이런 것은 지구상의 과학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애리조나 대학의 금속학자인 월터 워커 박사도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금속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금속이다. 이 금속을 분석하기 위해서 표면을 연마해서 책상 위에 올려 놓았더니 잠깐 사이에 작은 입자로 붕괴되었다. 이와 같이 짧은 시간에 붕괴되는 물질은 극히 제한된 영역에서 볼 수 있는 것이긴 하나 이와 같은 합금일 수는 없다. 나는 학자로서 살아온 25년 동안 이러한 합금은 지금까지 본 일이 없다. 이것은 금속에 상처를 입혀 그 유연성을 시험하는 현미경 사진인데 놀란 것은 이렇게 부드러운 합금으로 어떻게 UFO와 같은 비행물체를 만들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어쨌든 지구상에서는 규명할 수 없는 합금인 것만은 확실하다.”

 

 

진위(眞僞)를 둘러 싼 뜨거운 논쟁

 

마이어와 외계인의 만남은 그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구미의 UFO 연구가들 사이에 대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르 친슈타그 여사가 말한 것처럼 마이어의 사진이 너무 선명하기 때문에 진실의 증거가 나타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이 압력을 가해서인지도 모른다. 마이어 사건은 접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과 엄청난 분량의 선명한 사진들이 수없이 촬영되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것이다. 이 사진들은 피사체가 마치 포즈를 취한 것처럼 보이고 또한 놀랍게도 실제로 우주선이 마이어의 촬영을 돕기 위해 포즈를 취해 주었다는 사실에서 더욱 그러하다.

마이어와 접촉한 외계인은 그 첫번째 회견 때 그에게 현존하는 가장 확실하고 선명한 UFO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각 분야의 우수한 과학자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종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관한 외계인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외계인의 견해를 지지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인 것이다.

 

비판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선봉에 있는 미국의 ‘UFO 상호 네트워크(MUFON)’의 칼 K. 골프는「MUFON UFO 저널」 1980년 12월호에 “마이어 사건은 UFO학상 가장 불명예스러운 사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여 논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한편 이 비판을 받은 스티븐스는 같은 잡지의 1981년 10월과 11월호에 반론을 전개했다. 1982년 3월에는 골프와 윌리엄 L. 무어가 다시 비판하여 논쟁은 끝없이 계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논쟁의 초점은 사진류의 과학적 분석에 의한 검증에 그치지 않고 접촉기록에 나타나는 단어나 문체의 용법, 고대어와의 유사성과 "탈무드 임마누엘"이 루터판 성서와 거의 동일하다는 데까지 미쳤다. 마이어 사건을 비판하는 측은 그 당시 11권까지 나와 있었던 마이어와 외계인 셈야제의 회견기를 읽고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증거를 찾는 데 열중했으나 아직까지는 확실성을 가지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반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날조될 수 없는 마이어 사건

 

1989년 새해 초에 미국의 마이어 지원 단체로부터 필자에게 편지가 왔다. 그에 따르면 스티븐스는 전혀 사실 무근한 ‘어린이 학대’라는 죄명으로 투옥된 데다가 그 사건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그가 소유하고 있는 마이어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몰수당했다는 것이었다. 스티븐스는 1988년 10월에 석방되었는데 11월에 그가 실시하려던 강연회는 역시 누군가에 의해 방해되고 중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어린이 학대죄로 어째서 UFO 사진이나 마이어 관계 자료가 몰수 당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미국이 갖고 있는 무시무시한 어둠의 일부를 보는 것 같아서 떨리지 않을 수 없다.

스티븐스는 1980년 "외계인과의 만남" 출판 당시 르 친슈타그 여사가 느꼈던 것과 같은 공포를 적지 않게 느끼고 있었는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마이어에 관한 자료, 사진이나 필름의 판권을 아무에게나 팔아 버리고 싶다고까지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스티븐스는 “마이어 사건은 날조된 것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만약 마이어의 체험이 날조된 것이라면 이 정도 규모의 연극을 꾸미기에는 재료, 장치, 작업장, 수송수단 등 막대한 경비는 물론이거니와 많은 협조자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감시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아니라면 공범자가 발견될 터인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로도 우리들은 마이어 사건의 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마이어는 최근에 이르러 지지자들이 자기들의 자산을 모아 그가 지금 살고 있는 토지와 건물을 얻어주기 전까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자기가 촬영한 사진으로 돈을 받은 일도 없고 또한 자기의 체험을 팔지도 않았고 강연을 해도 돈을 받는 일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의 그룹이 그가 마음 놓고 기거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 주게 된 것이다. 마이어는 자기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을 외계인과의 접촉에 함께 데리고 가려고 애쓰지만 외계인으로부터 언제나 접촉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그들을 남겨두고 오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스티븐스도 이 점에 대해서 몇 번인가 마이어와 시비를 벌인 일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이어가 직접 솔직하게 대답하는 태도와 차분한 눈을 볼 수 있었다. 스티븐스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거기에 거짓 증거나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왔다는 외계인과 개인적인, 육체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여러 가지 현실적 조건을 고려한다면 사람을 기만할 가능성은 그것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가능성보다도 적은 것이었다.”

​일본의 FIGU 회원도 몇 번인가 스위스로 마이어를 찾아가서 직접 만나기도 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과도 회담했지만 스티븐스의 이 견해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다.

 

 

창조에 준하는 능력의 활용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온 진정한 목적은 단순히 자기들이나 UFO의 존재를 알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인이 인간의 참다운 본질에 눈뜨고 스스로 창조에 준하는 능력을 활용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데 있는 것이다. 창조에 준하는 능력의 활용이란 지구인에게는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러한 능력을 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싶은 의지’를 갖느냐 못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싶은 의지만 갖는다면 사실의 진위는 명백해진다.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존재를 지구 표면에 붙어 있는 조그마한 존재로 계속 평가할 것인가 아니면 창조에 준하는 존재로서 그 자각을 시작할 것인가는 어디까지나 자유다. 그러나 이 책을 출판하는 필자의 가장 큰 의도는 당신 안에 있는 ‘창조성’을 깨우치게 하고 싶다는 데에 있다. 그러는 것이 우주의 진리를 우리들에게 밝혀주고 영적 무지에서 탈출케 해준 외계인이나 마이어에게 조그마한 감사의 표현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