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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기른장 2010. 1. 8. 13:15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관자재보살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시어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오온이 모두 공인 것을 살펴보셨으며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일체가 고액인 것을 깨달으셨다

 

사리자(舍利子) 사리자여

색불이공(色不異空)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불이색(空不異色) 공이 색과 다르지 않아

색즉시공(色卽是空) 색이 곧 공이며

공즉시색(空卽是色) 공이 즉 색이며

수상행식(受想行識) 수상행식

역부여시(亦復如是) 역시 이와 같으니라

 

사리자(舍利子) 사리자여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 모든 법이 공한 것이어서

불생불멸(不生不滅)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불구부정(不垢不淨)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부증불감(不增不減) 더해지지도 줄어들지도 않느니라

 

시고(是故) 그래서

공중무색(空中無色) 공 안에는 색이 없고

무수상행식(無受想行識) 수상행식이 없으며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이 없는 것이며

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색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법이 없으며

무안계(無眼界) 눈으로 보는 세계가 없으며

 

내지(乃至)

무의식계(無意識界) 의식으로 감지하는 세계도 없으며

무무명(無無明) 무명도 없고

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 무명이 다하는 일도 없으며

 

내지(乃至)

무노사(無老死) 늙고 죽는 일도 없고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늙고 죽는 일이 다함도 없으며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고집멸도의 사성제도 없고

무지역무득(無智亦無得) 알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으며

이무소득고(以無所得故) 얻으려고 애쓸 것도 없느니라

 

보리살타(菩提薩唾) 모든 보살은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波羅密多故)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기 때문에

심무가애(心無佳碍) 마음에 걸림이 없고

무가애고(無佳碍故)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무유공포(無有恐怖) 두려울 일이 없으며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허망한 세상을 실체로 여기는 몽상에서 멀리 비켜나게 되므로

구경열반(究境涅槃) 생사를 초월하는 높고 밝은 경지를 이루는 것이니라.

 

삼세제불(三世諸佛) 과거의 모든 부처들과, 현세의 모든 부처들과, 미래의 모든 부처들도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波羅密多故)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해서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得阿碌多羅三貌三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니

고지(故知) 그와 같은 이유 때문에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 반야바라밀다가

시대신주(是大神呪) 가장 지극하고

시대명주(是大明呪) 가장 밝으며

시무상주(是無上呪) 가장 높으며

시무등등주(是無等等呪) 비교할 바 없는 것이어서

능제일체고(能除一切苦) 능히 일체의 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며

진실불허(眞實不虛) 진실 되고 거짓이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며

고설반야바라밀다주(故設般若波羅密多呪)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외워야 하는 것이다

즉설주왈(卽設呪曰) 이 주문을 말하자면

아제(褐帝) 아제(褐帝) 바라아제(波羅褐帝) 바라승아제(波羅僧褐帝) 모지사바하(菩堤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이니라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저 피안(彼岸)을 향해서, 열반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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