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같이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수명이 연장된 시대도 없었을 것이다. 오랫 동안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겁내면서 살아왔다. 결핵, 폐렴, 위궤양 등 죽음의 그림자에 마음 편치 못하게 살아왔던 것이다.
서양 의학의 발전에 따라 이러한 중한 병은 점차 완치되어 인간 만원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여졌는가 하면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고, 현대 사회 특유의 여러 가지 공해와 스트레스에 의해 금방 “죽지 않는 병”을 앓아 가고 있다. 병이라고 할 정도로 중하지는 않고, 건강한가 하면 자신 없는 반건강(半健康), 반환자(半患者)가 현대인의 태반이라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무엇으로 어떻게 건강한 몸을 유지할까?”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과제가 되었다. 현대에는 병든 뒤에 고치려 하지 않는다. 먼저 병들지 않게 건강 관리에 기를 쓰는 시대다. 만일 상태가 안 좋으면 병이 가벼울 때에 치료를 게을리 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 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다.
예로부터 “감기〔風邪〕는 만병의 뿌리”라고 하였다. 이는 “큰 병이라도 가벼울 때 고쳐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속담과 같이 미리 자기가 알아차려야 한다는 경고의 말인 것이다.
자기의 몸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하여 말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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