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BOOK/천부경(天符經)

천부경(天符經)-신하나 해설(1)

기른장 2021. 1. 8. 13:03

 

[저자 소개]

신하나

1963년에 경남 통영에서 출생.

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건축설계를 실무로써 직장생활을 하였다.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다 사업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수행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신이 추구할 바가 영혼의 길임을 깨닫고, 건축인의 길을 접었다.

2003년 8월에 통영으로 낙향하여 조선소노동자로서의 단순한 생활을 하면서,

퇴근 후의 시간을 수행에 활용하였다.

그로부터 2년이 다 되어가던 2005년 6월에, 내면과의 대화가 시작된 이래로,

대화내용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대화를 진행해 온 경험을 다른 이에게도 나누고 있으며,

개개인이 직접, 우리 모두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자신의 본질인 창조주와 대화하기를 돕고 있다. 

 

 

 

제2부 54장. 천부경의 기원 (2005년 11월 26일. 토요일) P.190

 

나: 천부경을 저술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신: 천부경의 저술자는, 너희들의 문명 이전에 사라진 고대문명인이다.

 

나: 단군신화와 연관이 없는 건가요?

신: 관련이 없다

 

나: 저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시면 좋겠는데요?

신: 고대 문명사회의 제사장이었다. 이름은 아키멘토르(archi-mentor)였고,
녹도문으로 기록된 것은 이후의 문명사회의 것이고,
그때는 그 당시의 언어로 기록되었던 것이다.

 

나: 위의 내용은 사실인가요?

신: 네가 떠오른 대로 기술했으니, 사실이다.

 

나: 천부경 81자 전문(全文)이 모두 그 당시의 서술입니까?

신: 아니다. 삼사성환 오칠일까지다.
묘연만왕만래부터는 이후의 단군시대에 가미된 것이다.

 

나: 고대문명의 기록이나 흔적이 대부분 사라졌는데, 천부경이 전해지고 있는 이유는요?

신: 알고 보면, 쉬운 이치에 대한 것이므로, 그 기록물이란 것도 흔한 것이었고,
고대문명의 기록이나 흔적도 전혀 없는 것이 아닌 것이지.
천부경을 다음의 문명사회로 전하기 위한 목적이 있던 것이 아니고,
고대문명의 흔적을 후세인들이 발견하고 해석해서 전하여진 것이다.

 

나: 고대문명의 언어를 다음의 문명사회. 즉, 단군시대 때 해석할 수 있었나요?

신: 일반대중이야 지구상의 토착민들이었고, 

지도자가 된 단군이야 고도로 진화된 외계인의 후손이니, 

그것을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 

문자로 표현할 때는, 토착민들의 언어인 녹도문으로 기록하여 전한 것이다.

 

나: 위의 내용 중에, 묘연만왕만래 용변부동본까지가 이전의 서술이고,
본심본부터 이후의 서술이 아닌가요?

신: 아니다. 위에서 말한 내용이 맞다. 근본이 어쩌고 하는 것 또한 없었다.

 

나: 제가 천부경을 처음 접한 것은 2001년 10월경인데,
정성수련(절수련)을 할 때마다 천부경을 암송하면서 행하였지요.
공대 출신의 건축디자이너이고, 한자 실력이라고 해 봤자 읽기는 제법 읽지만 쓰기는 젬병이죠.
그래서 천부경에 대한 해석을 해보자는 엄두를 낼 수도 없었고,
그럴 만한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지요.
작년 12월 중순 일터에서, 고통스럽지만 단순한 작업이 반복되고 있었고,
그 작업에 최대한으로 집중하여 '지금 여기'에 머물러 있는 어느 순간에,
천부경의 구절이 떠올려지면서 그것이 거침없이 풀려 나가는 상황이 있었지요.

신: 내가 그것을 영감으로 제공했다.

 

나: 그런데, 오칠일 한 구절이 해석이 안 되었지요.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해석을 위한 의도적인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절대로 머리 쓰지 않으면서 정말 기약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지요.
(한 달이 걸릴지, 일 년이 걸릴지, 십 년이 걸릴지……)
그러다가 일주일 후에. 역시 고요히 작업을 하는 도중에,
마지막 남은 오칠일 한 구절에 대한 해석이 영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신: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므로 좀 아껴 두었지.
자네가 생활속의 명상을 계속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말이야.

 

나: 정말 내 맘에 쏙 드는 천부경 해석의 골격이 완성되었지요.
그것을 자세하게 풀어서 전개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천부경의 해석에 대한 염두없이, 이미 공부가 되어 있었거나,
어디 어디에서 찾아보면 될 것이라는 식으로,
미리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의 한 일주일 동안의 기간에 필기본(筆記本)으로 정리를 하였지요.

신: 자네가 천부경을 해석하게 되리라는 것을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겠지?

 

나: 정말로 그랬습니다.
천부경의 내용은 우주의 순환시스템에 대한 것을,
각 문장의 내용을 계속 연결지어가며 순차적으로, 아주 단순히 서술한 것이었고,
숨겨진 법칙이 있는 암호문이 아니며, 각 글자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의미를,
일관되게 대입하면 알아볼 수 있는 것이며, 골자에 대한 단순한 이해가 바탕이 되면,
현재의 우리 인류가 알고있는, 상식적인 과학이론과 현상계의 보편적인
인식체계로도 풀려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신: 말은 그래도 쉽지는 않은 것이다.
자기 식대로의 해설보다, 중요한 것은 저자의 의도에 대한 해석이지.

 

나: 천부경의 저자에다가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까지 되었군요.
예기치 않은 대화가 전개되었습니다. 평소에 감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질문은,
자신이 없어서 엄두를 안 내었습니다만.

신: 오늘은 너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며, 엄두를 낼 필요도 있다.
하지만 지식에 대한 욕구를 너무 앞세우지를 말기 바란다.
천부경에 대한 의문은, 네가 참으로 알고 싶어 했던 것이기 때문에,
대화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현재로서는 증명될 수가 없는 내용이지만, 위의 기술은 사실이다.
네가 떠오르는 대로 기술한 것을, 믿고 싶어 해서 기술된 것이 아니란 것이지.

 

출처 : 밀레니엄바이블Ⅲ 내면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