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깨달음의 시대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한인들의 사회는 축복 그 자체였다. 얼마나 기다리고 헤메었는가? 실상의 세계를 향하여 가고 있는 한인들의 마음은 실상의 빛에 녹아 사라져 갔다.
그러나, 이제 실상의 세계를 목전에 두고서 다시 한번 뒤를 돌아 바라다보니 지구성의 미래는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하다 못해 암흑으로 가리워져 있음을 보게 되었다. 물질계,영계,신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가 암흑으로 가리워져 있는 것이다. 한인들은 갈 수가 없었다.저 욕망의 무리들을 실상의 세계에 이르는 문턱에 서서 그들을 바라다보았다.
한인들 사회에서 점차 실상의 세계에 이르는 존재들이 태어나고 있던 어느날, 저 하늘 북두칠성에서 날아온 일곱 신들께서는 한인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한인들이여! 이제 실상의 세계에 이르는 목전에 와 있습니다. 마음이란 덧없는 것..... 그러나 저 아래 수많은 마음의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곧 자기 자신으로 착각하고 있으며 육체가 자기인양 오인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욕망에 물들어 있으며 진실의 세계를 바라다볼 줄 모르는 길잃고 헤매이는 존재들입니다. 한인들이여! 저들은 미래의 세월 지구성을 대파멸 속으로 끌고 가기에 충분한 욕망의 씨를 품고있는 자들입니다. 저들도 언젠가는 연방사회를 이룰 것이고, 또한 언젠가는 실상의 세계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이 한인들처럼 되기까지는 너무나 긴긴 세월이 필요할 것이다. 저들이 실상의 세계가 있음을 눈치채고 관심을 갖기까지는 수십, 수백 아니면 수천 번을 윤회의 수레를 돌아야 하며 그때마다 지구성은 끝없이 대파멸과 새로운 창조는 반복될 것입니다. 지구성이 암흑으로 수천, 수만 번 반복된다 하여 저들의 마음이 반드시 실상의 세계에 이르는 존재가 된다고도 감히 말할 수 없습니다. 저들은 가장 깊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한인들이여! 다시 한번 삶의 역사를, 인생의 연극을 저 무리들과 함께 꾸며보지 않겠습니까? 다시 한번 마음의 세계로 내려와 저들을 이끌고 한인의 사회 속으로 이끌고 올라가 함께 실상의 세계로 가는 것이 우리 일곱 신들의 뜻입니다. 한인들이여, 다시 한번 저 중생들과 춤을 춥시다. 저들의 마음을 돌려 실상의 세계에 관심만 갖게 된다면 어려움없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부처께서는 분명 한인들을 굽어보시고 도울 것입니다.」
이에 한인들은 대다수가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이해의 차원을 넘어서 존재하는 사실이다. 한인들의 뜻이 다시 한번 중생놀이를 해야겠다는 것으로 정해지게 되었다. 그로부터 일곱 신과 한인들의 12연방의 대표자들은 천지공사(*하늘,땅,인간역사의 흐름을 결정하는것)가 이루어졌다.
또한 때를 맞추어 지구성의 동굴 속(*지구성을 움직이는 일종의 관제탑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에서는 신들의 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이때가 육체적인 삶의 시간으로는 한웅 대성존이 신시 시대를 열기 이전이었다. 회의에 참석한 신들은 12성좌에서 온 최고의 선의들을 비롯하여 지금의 태양계를 대표하는 신도 참석했고, 지구의 수호의식과 시리우스의 의식도 참석했다. 그리고 일곱 신들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12연방의 왕들, 그 둘레에는 한인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 회의의 주최자임과 동시에 중생들을 실상의 세계로 이끌고 가야 하는 책임자는 일곱 신들이었기에 단상 앞에는 일곱 신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 뒤로는 12성좌의 선의들이 앉아 있었다. 그 옆에는 태양계의 수호신이 앉아 있었고, 그 뒤쪽으로는 태양계의 각 행성을 대표하는 신들이 참석하였다. 신들은 은하계의 파동권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그 파동권을 고파동 속으로 인도하였다. 은하계의 파동 속으로 들어가니 그곳에서는 지혜의 여신 <옴>께서 반겨 맞이하셨다.
회의가 진행되었다. 일곱 신들께서는 차례대로 발언을 하였다. 맨 마지막으로 지위리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미래에 최초의 <옴>을 알리는 인간으로 환생하여 옴의 참뜻을 알릴것이며, 이순간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수호신께서는 나의 옴 소리를 들은 이후부터 우리의 계획이 결실을 맺을 것이며, 또한 나의 옴 소리를 들은 후에는 잠자던 여러 신들이 깨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의 일곱 신 중에서 최초로 내가 옴을 한다면 여섯 신의 눈이 열리고, 여섯 신이 하나가 되어 옴을 내게 되면 12성좌의 선의들의 눈이 열릴 것입니다. 12성좌의 선의들이 옴을 하게 되면 한인들은 잊혀진 옛 기억을 찾을 것이며, 한인들 전체가 그들의 심성인 삼성의 힘으로 옴을 발할 경우 지구가 요동칠 것이며, 한인들이 발음하면 중생들은 따라 할 것입니다.」
이때에 시리우스 의식께서는,
「옴을 알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제동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제동을 시리우스에서 할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잠시후 안파첸께서 말씀하셨다.
「자, 이제 옴이 세상에서 울리기 전까지는 모두가 꿈을 꾸면서 덧없는 삶을 살아가 보도록 해야 할 것이오. 우리 목적은 저 아래의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함에 있는 것이오. 꿈을 꾸면서 중생들을 무수한 갈등 속에서 살아가도록 한 후에 옴이 세상에 알려질 때 드디어 꿈에서 깨어나도록 일은 시작되었소.」
다음으로는 혁서리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알리고 한인들을 세상에 내보내 새로운 인연을 만들며 어린 신들과 선악의 업을 쌓도록 이미 시작되었소.」
다음으로는 고시리께서,
「한인들의 마음을 나누어 본마음은 이곳에 두고 몸을 대표한 마음만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을 이미 시작하였소.」라고 하자
주무양께서는,
「저들이 꿈을 꾸면서 싸움과 평화를 갈구하는 행위가 이미 시작되었소.」하였다.
이를 받아서 석제리께서는,
「저들 중생들과 한인들의 뒤섞인 삶이 이미 시작되었고, 인간이 사는곳에서는 의식주가 필요함이 이미 시작되었소.」하였다.
구을리께서는,
「인간을 비롯하여 천지만물의 생식의 시작과 끝이 이미 이루어졌으며 인간의 행복의 척도가 이곳에서부터 시작됨이 이루어졌소.」라고 말하자
지위리께서는 부처님께 가장 슬픈 마음을 전달하시면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부처님! 저 어린 신들의 망각의 세월을 안타까워 볼 수가 없나이다. 부처의 능력과 힘이 후세에 저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옵소서. 나는 이 순간부터 둘로 나뉘어 하나는 인간의 남성을 움직이는 신으로 살것이며, 하나는 여성을 움직이는 신으로 살 것입니다. 후세에 내가 하나로 이루어질 때 인간은 육체에서 해방되어 성숙한 어른이 될 것이며 음양이 하나가 되어 우주의식에 눈을 떠 본래 왔던 저 세상으로 갈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곱 신들은 인간의 삶에 직접 관여하는 신이 되셨는데
안파첸께서는 지구성의 옴의 주관신이 되었고 지구성의 모든 종교의 신이 되었다.(*이는 다시 말하면 믿는 사람의 성품에 따라서 신의 존재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뜻이다. 즉, 사기꾼이 믿음을 가질 때는 사기를 치는 신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고, 소극적인 인간이라면 소극적인 신이 등장하게 될것이며, 부처의 마음으로 신앙을 갖는다면 부처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혁서리께서는 선신과 악신으로 나뉘시어 선악을 주관하시니, 선을 행하는 사람은 더욱 선을 행하도록 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더욱 악을 저지르게 하여 선악을 일깨워 주눈 일을 관장하게 되었다.
또한 고시리께서는 인간의 <한>을 영과 혼으로 분리시켜 <영>이 머무르는 곳과 <혼>이 머무르는 곳을 따로 두게 하시어 영계(靈界) 전체를 관할하게 되었다.
주무양께서는 전쟁의 신과 평화의 신으로 나뉘시어 전쟁과 평화를 주관하시니 전쟁을 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어떻게 하든 전쟁을 일으키도록 유도시키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에게는 더욱 평화를 누리도록 유도하셨다.
석제리께서는 인간들 삶의 의식주를 주관하시어 그 업에 따라서 개인과 집단, 사회와 국가에 이르기까지 온갖 고초와 시련 혹은 반대로 부와 욕망을 갖게끔 하셨다.
구을리께서는 성신(性神)으로 인간을 비롯하여 천지만물의 성을 주관하시고, 특히 인간들의 복잡한 성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일곱 신들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일을 주관하는 신일 것이다.
성과 성의 만남에서 가장 깊은 삼매에 들어온 자들은 구을리 성신의 편안한 상태와 만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지위리께서는 둘로 나뉘시어 한분은 여성의 마음을, 또 한분은 남성의 마음을 주관하시니 남성은 여성 알기를 자기의 분신같이 여기고 여성은 남성 알기를 자기의 분신같이 여길 때 지위리께서는 더 이상 지구성에 계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곱 신들은 지구성에 인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존재하고 계신다. 이렇게 일곱 신이 만물을 주관하시게 되니 12성좌의 선의들께서는 인간의 역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 지구성이 속해있는 태양계의 수호신께서는 정해진 기간동안 신들을 관장하는 신장(神長)이 되셨고, 은하계의 의식께서는 모든 것이 자신의 파동권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신들의 회의는 이렇게 끝이 났다. 수많은 사랑의 의식들과 한인들의 자비의 심성으로 비롯된 새로운 역사는 막을 올렸다. 저 깊고 깊은 심연의 세계에서 다시 중생의 삶으로 내려와 중생과 춤을 추며 역사를 유도시키며 어느날 다시 중생들을 이끌고 심연의 정신세계에 도달코자 출발하는 역사적인 순간들이었다. 그것은 사랑과 자비의 심성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중생의 차원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니 한인들의 사회는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한인들의 변화, 그것은 딱히 무엇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상태의 변화였다.
이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정신 변화의 흐름이었다. 보다 육체적이고 보다 마음적이고 보다 감정적인 상태가 시간이 흐를수록 뚜렷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세대가 바뀌어감에 따라서 보다 인간적으로 되어가며 물질적인 사회로 되어갔다. 영혼의 스승도 따라서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를 위한 역사의 시작이었다.
바로 이 무렵, 저 하늘에서는 그 옛날처럼<사리아토 바바>에 의해 지구성으로 엄청난 수의 인간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저돌적인 인간들이었고 마음의 존재도 망각한 채 육체가 곧 자신으로 착각하는 무리들이었다. 지극히 미숙한 영혼들은 UFO 모선 속에서 깊은 가사상태를 이룬 채 지구의 육체인간으로 개조되어진다. 그리고 모든 것을 망각한 채 그 옛날 나반과 아만처럼 가사상태에서 UFO에 실려 지구성의 대지 위에 내려 놓여진다.
이들은 오리온좌,북두칠성,사자좌,염소좌,천칭좌 그리고 카시오페아좌에서 온 문제의 영혼들이었다. 오리온좌에서 온 인간들은 지금의 유럽의 대지 위에 내려졌다. 이들은 백인의 모습이었다. 사자좌와 천칭좌 그리고 북두칠성에서 온 인간들은 황인종의 모습으로 아시아 대륙으로 내려왔다. 염소좌와 카시오페아좌에서 온 인간들은 흑인의 모습으로 아프리카로 내려지게 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한웅 천황이 강림하기 훨씬 이전에 이루어졌던 일이었다.
이들은 나반과 아만처럼 언어도 없었고 생소한 지구성에서 모든 과거의 기억이 망각된 채 원시인의 모습처럼 살아가게 되었다. 이들은 뱀,곰,여우,범 등을 우상으로 삼으며 원시인과 같은 생활로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세월은 흘러흘러 어느덧 BC 3897년에 이르니 새로운 신시개천의 역사를 열고자 영혼의 스승은 강림했다. 많은 무리들의 한인들은 새로운 영혼의 스승 한웅천황에게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미 몇 세대 전부터 흔적도 없이 떠나 버린 많은 스승을 안타깝게 여기던 한인들은 말없이 침묵 속에서 한웅천황을 만나기 위해 모여들었다. 누가 모이라 말한 것도 아니며 목표를 정한 것도 아니지만 한인들 모두는 새로운 스승을 보기 위하여 찾아갔다.
한인들은 드디어 위대한 영혼의 스승 한웅천황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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