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 여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 임신을 하게 되고 배우자와 자신의 유전자가 섞인 아이를 낳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꼭 부탁하고픈 말이 있다.
첫째는, 아이를 갖기 전에 부모가 될 사람으로서 먼저 몸과 마음의 준비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아이를 갖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다같이 정갈해야 한다. 내가 언제쯤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 아이를 갖기까지 정성이 필요한 것이다. 인연이 닿아 자신의 자식으로 세상에 나오는 새 생명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거니와 이 우주의 섭리를 받아들인다는 점에 있어서도 그것은 중요하다.
젊은 남녀가 만나서 어쩌다 사랑을 하고 그 산물로서 아이를 출생한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뀌었다.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아이를 기다린다 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식을 리는 없을 것이고 부부생활이 지나치게 무거워질 리도 없지 않은가. 어떤 경우든 문제가 있는 부모에게서 문제아가 나온다는 것은 철칙이다. 원인이 없는 결과라는 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연의 순리대로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하라는 것이다.
좋은 사주를 받기 위해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걸 나는 결코 찬성하지 않는다. 물론 산모가 건강상의 문제로 위험한 경우이거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단지 부모의 욕망 때문에 인위적인 출산을 시도하는 것은 특히 아이에게 해롭다.
나비의 경우를 보자. 나비의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 위해서는 번데기로 고치를 짓는 변태의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고치를 뚫고 성충이 되는 과정은 그렇게 힘들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게 힘들어 보인다고 인위적으로 고치를 뚫어 주면 쉽게 나비는 될 수 있지만 얼마 안 가서 날개를 퍼득이며 죽어 버린다. 이처럼 모든 것은 순리대로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섭리대로, 힘든 과정이 있다면 힘들게 겪어야 하는 것이다.
쳇째는, 출산 후 100일이 될 때까지가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은 수태되는 순간부터 자연의 힘으로 진동을 하며 자란다. 그리고 출산 후100일이 될 때까지 아이는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고 있으며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던 아이는 곡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차츰 전생의 기억을 잊고 이승에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한다면, 100일이 될 때까지 아이는 그저 부모의 몸을 통해 세상에 나온 부모 아이가 아니다. 그 100일 동안 아니는 저를 낳아 준 이승의 모성과 끊임없이 유대관계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므로 전생의 기억과 이승의 경험이 맞바꿔지는 이 기간이야말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산모들은 철저하게 몸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최소한 100일 동안 남편과의 성관계 없이 충실하게 몸조리를 한다면 처녀적 몸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있다. 이건 자연의 섭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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