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생명 현상의 배후에 자리잡은 파동 패턴
`그러한 공명 현상을 통해 전달되는 것은 패턴이다.
인공 지능의 연구는 생명 현상을 좀더 잘 이해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인공 지능의 초기 단계로 보는 견해도 있다. "생명은 특정 물질이라기 보다는 패턴이다. 우리들 세포의 대부분은 일생 동안 여러 번 교체되지만 패턴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역시 기억 장치에 기록되는 패턴이다. 그리고 생명은 자기 증식을 한다. 컴퓨터 바이러스 역시 다른 컴퓨터로 자신을 복사할 수 있으므로 해서 증식한다."
헐리우드의 거리에 무비 스타들이 자신의 손바닥을 찍어내듯이, 자기 증식이란 복사이며, 복사는 곧 일정한 패턴을 공명 현상을 통해 또 하나 그려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패턴 즉 구조는 생물 분자의 연구에서도 커다란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분자 교정학을 연구한 이계호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DNA와 각종 화학물질을 세계 정상의 연구팀과 함께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물의 분자 구조를 바꾸어 인체와 세포에 직접 기능할 수 있으며, 이상 세포를 정상 세포로 환원할 수 있다는 데에까지 연구가 미치게 되어 에너지 워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전공한 분자 교정 의학이란 간단히 말하면 유전자 치료를 통해 비정상 세포를 정상 세포로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 속에서는 생선이 썩지만 얼음 속에서는 썩지 않는다. 이는 분자 구조가 바뀌면 성질과 기능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그리고 쌍둥이 정보를 기억하는 물을 주면 오이가 2개씩 열리며, 하루를 이틀로 기억시키면 호박이 2배로 빨리 큰다. 잔디에 보리 생장점을 기억시키면 잔디가 겨울에도 자라는 것이다. 이렇듯 분자 구조의 패턴은 현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도록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물질이든 생명체이든 모두 솔리톤(soliton)과 같이 일정 기간 파동패턴이 유지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생체는 여러 가지 파동수에 영향을 받으며, 그것은 동종의 동물이나 생명체 간에 더 깊은 상관 관계를 이루는데, 이 사실은 생체가 파동 패턴을 근간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리고 그 패턴은 다음과 같이 형성된다.
"동물들이 좋아하는 음은 각자 다르다. 그것은 동물의 구조와 감수성에 따라서 공명하는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박테리아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다. 어떤 주파수를 들려 주면 급속하게 증식하고 어떤 주파수 아래서는 죽어간다. 이러한 발견은 어떤 찬송가나 노래를 자주 반복해서 부르면 질병이 치유된다는 오래된 신념(사고 패턴)에 아주 가깝게 접근하는 것이다. ……파동학의 기본적인 원리는 주위 환경의 압력이 파동 패턴에 영향을 주고 물질은 이 파동들의 주파수에 적절한 형태를 취함으로써 이러한 압력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제한된 수의 주파수가 존재하고 자연은 제한된 수의 기능적인 형태들을 반복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이 주파수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열에 의해 뜨거워진 공기가 위쪽으로 올라가는 나선형의 양식은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덩굴 식물의 성장과 DNA의 분자에서의 원자 배열에도 반영되어 있다." -초자연-
또 다른 예로 주파수 자체가 파동 패턴을 나타내는 것을 살펴보자.
스위스의 한스 제니(H문 Jenny)는 음파 진동 측정기를 만들었는데, 어떤 사람이 마이크에 대고 O(오)를 발음하면 이 기기는 완전한 구면체의 패턴을 보여 준다고 한다. O(오)라는 음의 주파수에 의해 만들어진 모양은 그 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우리가 선택한 입모양과 정확히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주파수가 어떤 일정한 패턴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보다 더 극적이고 흥미로운 실험이 행해졌다. 홀로그래픽 리패터닝(Holographic Repatterning)이라는 파동 치료법을 창안한 클로워드워즈는 이렇게 말한다.
"과학은 이제 물질이란 것이 진동하는 일련의 에너지 장, 즉 에너지의 진동 주파수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주파수의 파동 패턴이 물질의 성질과 기능을 결정하며 형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런 증거를 내보이고 있다.
"거이매너 박사는 조드렐 뱅크 천문대에 게성운(별자리)의 소리파를 기록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레코딩된 것을 모래층을 엷게 깐 금속판에 통과시켰더니 모래에는 게성운과 완전히 똑같은 형태가 형성되었습니다."-Kindred spirit 96 -
이것은 즉 빛이든, 소리이든 간에 주파수 파동 패턴은 일정한 형태를 창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인간의 성격 또한 일련의 주파수 파동 패턴의 장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우리가 TV채널을 바꾸는 것 만큼이나 성격을 임의대로 바꿀 수 있음을 `다중성격 환자'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이 환자가 제1성격일 때는 당뇨병 증세를 보이고 제2성격일 때는 천식 증상을 보입니다. 그런데 당뇨병을 나타내는 제1성격일 때는 천식 증상이 보이지 않고, 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제2성격일 때는 당뇨라는 어떤 의학적 표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극적인 변화 즉 천식 증상과 당뇨 증상이 몇 분 동안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오직 하나의 가능한 설명은 주파수가 형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Kindred spirit 96 -
패턴이란 그러한 형태가 유지되는 모습을 말한다. 패턴에는 다양함이 있다. 정적 패턴과 동적 패턴이 그것이다. 물이 H2O로 구성되어 형태를 취하는 것이 정적 패턴이라면 구름이 늘상 생겼다 사라지는 것은 동적 패턴이다. 동적 패턴은 다시 말해 행동 양식이라 볼 수 있다. 정적 패턴은 보이는 그대로 유지되는 형태이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정적 패턴인 물질의 구조를 파고들어 그것이 동적 패턴임을 발견해내었다. 다만 그 패턴이 오래도록 견고히 유지되느냐 아니면 수시로 변화하느냐에 따라 물질에서 의식까지 구분되고 있는 것이다. 덧붙여 우리의 몸이 정적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도 실은 시간의 축 위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 현상의 패턴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 우주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 패턴의 장(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