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과 주파수

파동의 세계(4)

기른장 2010. 2. 8. 23:22

4. 인간의 의식 역시 파동 세계의 다양한 모습 중 일부이다 

 

1967년 구소련의 포포프 그룸(Popov group)은 뇌 속에서 일어나는 텔레파시의 활동을 탐지하는 실험을 했다. 레닌그라드에 있는 방음 장치가 된 밀폐된 실험실 안에서 칼 니콜라이예프(Karl Nikoaiev)는 자신을 `완전히 긴장이 풀어져 있지만 뛰어난 주의력을 갖게 되는' 상태로 만들었다. 이때 그의 뇌는 안정된 알파 리듬을 내고 있었다. 그 시간에 상당한 거리에 있는 모스크바의 실험실에서는 유리 카멘스키가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신호를 보낸지 정확히 3초 후에 니콜라이예프 뇌의 알파파는 갑자기 방해를 받으면서 격렬하게 변화되었다. 충격파가 한 사람의 마음에서 나와 640 km를 가로질러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전송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가시적인 증거가 역사상 처음으로 얻어진 순간이었다. 이런 의식적 패턴 외에 감정적 패턴 또한 `진동'이란 말을 배제하고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절정이란 말 속에는 언제인지 모르게 `떨림'이란 이미지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황홀함, 오르가즘 등의 단어 속에는 `떨림'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 떨림이 바로 아주 높은 주파수의 파동이다. 주파수가 낮을 때는 강렬한 느낌이 없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느끼고 있는 삶, 이것은 바로 아주 느린 주파수를 의미한다. 그러나 모험적인 삶, 강렬한 삶을 우리는 스릴있다고 한다. 스릴(thrill)은 부르르 떨림, 전율을 말한다. 이렇듯 잔잔한 감동에서 강렬한 황홀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감정적 신체의 주파수 대역은 참으로 다양하다.


공명 현상은 파동의 독특한 현상


이렇게 우주에 충만한 파동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정보이다. 정보란 무엇인가? 정보란 구별되는 패턴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여러 가지 형태의 파동들이 서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어떤 수단을 통해서일까?


1940년 미국의 워싱턴주의 타코마에는 길이 853m, 폭 12m의 다리가 건설되었다. 그런데 이 다리는 약한 바람만 불어도 좌우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 건설된 지 4개월 후인 11월 7일 아침, 시속 70Kmdml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동시에 노면이 비틀리기 시작했다. 그 노면을 1대의 자동차가 비틀비틀 질주하였다. 즉시 통행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풍속이 빨라지는 것도 아닌데 다리의 횡진동과 비틀림 운동은 점점 심해졌고 노면의 일부가 파괴되어 수면에 떨어지고 이어서 마치 애드벌룬에서 공기가 빠지는 것처럼 다리의 와이어가 느슨해지더니 다리 전체가 무너져 버렸다(노이즈의 세계 p12). 이 다리의 파괴 원인을 조사한 위원회에 의하면 이 다리의 강성(剛性)이 충분치 못해서 발생한 비틀림 운동이 바람의 난류 운동과 공명하여 비틀림 진동이 증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작은 힘이 공명 현상으로 증폭되어 커다란 힘의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이얼 왓슨은 지구의 만물이 태양과 다른 행성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초당 256주기의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소리 굽쇠를 동일한 주파수를 가진 또 하나의 자연적인 소리 굽쇠 가까이에서 소리나게 하면 두 번째 소리 굽쇠는 아무도 만지지 않았는데 첫 번째 소리 굽쇠와 어우러져 은은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은 전자기파의 진동을 일으키며 이것은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동일한 자연적인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지구의 어떤 부분과 공명함으로써 동일한 진동을 만들어낸다." -초자연 p165 -


공명 현상이란 아주 놀랍고 경제적인 에너지 전달 방식이다. 우리는 아직도 전자기파가 진공의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지구로 전달되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유추해 볼 수는 있다. 즉 공명 현상을 이용하리라는 것이다. 손을 맞잡고 파도타기 응원을 하고 있는 경기장의 응원단들을 생각해 보라. 또는 부채춤을 추는 우리 연인네들의 파도타기 형태를 보라. `솟아오른' 형태를 전달하기 위해 이들은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입자라면 그 일단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아주 먼 거리를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보 전달은 그 정보 자체가 에너지를 활성화시킨다.


가까운 예로 히란야나 피라밋 파워를 들 수 있다. 이집트 기제의 피라밋까지 굳이 가지 않고 서울의 어느 한 장소에서라도 피라밋의 형태라는 정보대로 환경을 조성해 주면 기제의 피라밋 내에 형성되는 에너지 장이 이루어진다. 큰 노력을 들여 기제의 피라밋을 직접 서울로 가져 오는 것이 거시적 세계의 에너지 전달이라면 미시적 세계에서는 피라밋의 정보만 가져오면 그 효력이 그대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비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 전달은 공명을 통해 일어난다.


공명 현상이 물질을 물질끼리, 의식은 의식의 차원 간에만 일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 의식과 물질 간에 일어나는 가장 분명한 공명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현상의 극명한 예를 인간의 정신과 신체의 상관 관계 속에서 본다. 이는 암 치료법으로 유명한 사이먼튼의 긴장 완화와 시각화 요법을 예로 들 수 있다.


칼 사이먼튼은 일종의 상상법인 시각화의 방법을 암환자에게 적용하여 가끔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나 많은 환자가 같은 장소에서 집단으로 치료를 받는 대중 집단 치료의 경우 그 장(場)내의 생명 파동이 공명 진동을 일으켜 치유력을 상승시킨다고 한다. 기공원(氣功院)이나 기도원에서 가끔 난치병이 치유되는 원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의료에 대한 총체적 접근의 몇 가지 시험적 사례, 전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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