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양-나치독일의 어제와 오늘

나치독일의 어제와 오늘 - 2. 나치독일과 외계문명과의 연결관계

기른장 2023. 5. 15. 22:04

툴레-게젤샤프트(Thule-Gesellschaft)

앞서에서 히틀러의 스승으로 하우스호퍼(Haushofer)라는 사람에 관하여 잠시 언급된 바 있다. 1898년 4월 아담 알프레드 루돌프 글라우어(Adam Alfred Rudolf Glauer)라는 독일사람이 호주, 이집트, 터어키 등을 두루 여행하다가 이집트의 카이로에 장기체류한 일이 있었다. 그는 그곳에서 거부가 되어서 귀족의 신분으로 1914년에 독일의 비스바덴으로 돌아왔다. 그때에 그는 바론 프라이헤어 하인리히 폰 세보텐도르프(Baron Freiherr Heinrich von Sebottendorf)라는 이름으로 독일에 다시 귀화했다.

그는 하우스호퍼와 마찬가지로 인도와 티벳을 여러번 방문했었다. 하우스호퍼, 히틀러, 헤쓰(Hess)등 훗날 나치의 수뇌가 될 엘리트들과 빈번히 만나서 신비스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그 중에는 힘믈러(Himmler), 쉐퍼(Schaefer), 괴링(Goering)등도 있었다. 서로 같은 관심사와 함께 티벳에 다녀온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로부터 확인된 내용들이라서 객관성을 부여하게 되고 그 이야기들을 깊이 신뢰하게 된다. 1917년 봄 비엔나에는 폰 세보텐도르프, 하우스호퍼, 로타르 바이츠(Lothar Waiz), 프랠랏 게르노(Praelat Gernot) 그리고 젊은 여자 마리아 오르시치(Maria Orsic) 등 네 사람이 모였다. 그네들은 서로 자기네들의 경험과 이해를 통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공통된 화제는 역시 티벳으로부터 내려오는 지하왕국에 대한 전설이었다.

그리고 우주의 시간개념에 관한 토론이었는데 태양계 전체가 움직이면서 시간이 생겨나는데 우주에서의 한달은 지구시간으로는 2,155년이다. 그래서 우주에서의 년은 지구시간으로는 25,860년이 된다. (2,155 x 12). 우주에서의 가장 가까운 대의 시간 변화는 매 68년마다 한 주기를 이루면서 우주로부터 지구로 강력한 우주선(宇宙線)이 도달되는데 1934년과 2012년에는 이로 인하여서 지구에 이상변화가 생겨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또 로트쉴트가의 엄청난 경제력과 〈시온현자〉들의 모임 등에 관하여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 중에서도 마리아 오르시치는 지하왕국에 사는 민족은 아리안(Aryan)족인데 그들은 은하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오리온좌의 알데바란(Aldebaran)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독일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텔레파시에 의해 알아냈다고 했다.

그래서 이들의 모임은 빈번해졌고 여러 사람들이 가담하여 새로운 모임으로 발전했는데 이것이 1919년에 생겨난 툴레-게젤샤프트(Thule-Gesellschaft)이다. 툴레(Thule)라는 단어는 고대그리스어로서 ‘북극’이라는 뜻이다. 사실 그린랜드에서 북극에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툴레(Thule)라는 곳이 있다. 지금은 미국에서 군사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하의 세계에 수 만년전부터 고도로 문화가 발달한 세계가 존재하는데 아트란티스(Atlantis)나 레무리아(Lemuria)보다 더 오래된 울티마 툴레(Ultima Thule)가 있었다는 것을 철저히 믿는다. 이 정보는 티벳의 다라이 라마 14세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다.

북극 툴레의 지하에는 엄청난 크기의 굴이 있는데 그 곳은 지하의 세계인 아가르타(Agharta)왕국과 연결된다. 그러한 연결의 통로는 남극에도 있다. 즉 북극와 남극의 거대한 굴은 지하의 아가르타왕국과 가장 직통으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그리고는 히말라야의 티벳에도 그러한 통로가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에도 있다 지하의 왕국의 수도는 샴발라(Shamballa)인데 다라이 라마는 그 샴발라와 긴밀한 연락을 맺으면서 지상에서의 동태를 수시로 보고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폰 세보텐도르프와 하우스호퍼를 통하여 툴레-게젤샤프트에서는 거의 교과서적으로 반복하여 행해지곤 했다.

툴레-게젤샤프트는 또한 유럽대륙에서는 지하의 왕국과 통하는 유일한 통로가 폴란드에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폴랜드를 장악하는 일이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유일한 여자회원인 마리아 오르시치에 의하면 아리안족들은 체구가 크며, 피부색은 하얗고 머리는 금발이다. 마리아 오르시치는 이에 대한 역사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1532년 스페인의 피짜로(Pizarro)가 군대를 이끌고 남아메리카를 정복했을때에 그곳 주민들은 스페인사람들을 비카로카(Vicaroca)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하얀 거인’이라는 뜻이다. 수백년전에 비카로카들이 하늘을 나는 접시같이 생긴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는데 여러해 동안 남아메리카에 머물면서 평화롭게 지내다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과 함께 비행접시를 타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때의 스페인 사람들은 돌아온 비카로카라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금은을 바치면서 축하연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그와 유사한 이야기는 티벳에서도 생겨났다. 하우스호퍼와 폰 세보텐도르프가 티벳에 처음 갔을때에 “당신네들은 왜 이 높은데를 아래에서 올라 옵니까? 항상 하늘 위에서 내려오곤 했는데....” 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리아 오르시치의 이러한 이야기는 그대로 툴레-게젤샤프트에서는 하우스호퍼나 폰 세보텐도르프의 가르침처럼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인정되어서 회원들이 그대로 믿고 받아드렸다. 툴레-게젤샤프트에서는 이러한 신비한 내용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이 세상의 깊은 비밀에 대한 열쇄는 자기네들 손안에 들어 있다고 확신했다.

이런때에 선풍처럼 나타난 한 여인이 있었다. 그는 러시아 출신의 마담 헬레나 페트로바 블라바츠키(Madame Helena Petrova Blavatsky)이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고대 그리스, 인도 등지에 유포되었던 신화들을 깊이 연구한 그녀는 〈이시스의 재발견(Isis Unveiled)〉이라는 책을 출간해냈다. 마리아 오르시치는 툴레-게젤샤프트의 모임에서 마담 블라바츠키(Madame Blavatsky)의 〈비밀스런 가르침(The Secret Doctrine)〉과 〈힌두스탄의 동굴과 쟝글(The Caves and Jungles of Hindustan)〉에 기록된 내용들을 가지고 강의하기도 했다. 당시의 마담 블라바츠키는 신지론(Theosophy)의 대가로서 툴레-게젤샤프트의 신비주의 사상의 밑바탕을 이루었다. 지금까지의 고찰에서 흥미로운 것은 반대방향의 卍자의 사용이다. 우리는 이것은 나치독일에서만 사용한 줄로 알지만 이미 1888년대에 마담 블라바츠키의 브롯치에서 볼 수 있고 또 1919년에 공식적으로 발족한 툴레-게젤샤프트의 포스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은 이미 19세기에 인도와 중국과 히말라야 등지에 유포된 불교사상 그리고 그곳에 전해오는 전설들이 유럽의 신비주의 사상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치독일의 근본정신은 이러한 신비주의에 입각해 있었으며, 특히 히틀러는 툴레-게젤샤프트 뿐만 아니라 이제 곧 상세히 논의될 브릴-게젤샤프트를 통해서 더 더욱 그의 신비주의 사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1936년 슈바르츠발트에 UFO가 추락했다. 히틀러는 거기에 탄 외계인과의 대화에서 너무나 많이 듣고 그대로 믿어왔던 툴레-게젤샤프트의 주장 특히 마리아 오르시치의 이야기가 입증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치독일과 외계문명과의 연결은 단순히 히틀러의 과대망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19세기 후반의 마담 블라바츠키, 하우스호퍼, 폰 세보텐도르프, 오쎈도프스키, 불워 릿튼 등에게서 지구의 지하의 세계에 들어와 사는 외계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유럽과 미국에 유포되고 있었고, 수 만년 전부터 지구에는 고도의 문명이 존재해 있었다고 하는 흔적들이 여러 탐험가들과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알려지고 있었다. 실제로 잘츠부르그 근교에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지하로 통하는 굴이 발견되었는데 과연 이 굴이 지하의 아가르타왕국으로 통하는 통로들 중 하나가 아닐까?

<참고문헌>

Vernon Harrison, H.P. Blavatsky and SPR, London 1997.

Kirby van Mater, H.P. Blavatsky and to the American Conventions, Chicago 1979.

브릴-게젤샤프트(Vril-Gesellschaft)

앞서에서 영국의 문호 에드와드 불워 릿튼(Edward Bulwer-Lytton)이 1871년에 저술한 〈브릴: 미래 인종의 권능(Vril: The Power of the Coming Race)〉이란 책을 히틀러가 탐독했다고 했다. 20세기초에 툴레-게젤샤프트와 함께 브릴-게젤샤프트(Vril-Gesellschaft)가 생겨났다. 대부분 툴레-게젤샤프트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여기에서의 핵심멤버는 히틀러와 마리아 오르시치였다.

브릴(Vril)이라고 하는 단어는 1871년 처음으로 불워-릿튼이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오는데 그는 중세의 연금술자(Alchemist)들의 표어인 VITRIOL에서 그 단어를 만들어냈다. Visita Interiora Terrae Rectificando Invenies Occultum Lapideum! (지하의 세계를 보라! 그리고 성취하라! 그러면 그 속에 숨겨진 보석을 찾게 되리라!) 중세의 연금술자들은 지하의 세계에 많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음을 알았다. 광업자 불워-릿튼은 이러한 연금술자들의 표어를 문자 그대로 믿었다. 그래서 그 말에서 브릴(VRIL)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은 지하의 세계에 존재하는 신비한 우주의 에너지를 뜻한다. 지구 중력을 없이 할 수 있으며 빛의 속도로 날을 수 있으며,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무한한 신적인 에너지를 그는 명명하여 브릴(VRIL)이라고 한 것이다.

브릴-게젤샤프트라는 단체가 설립되던 1920년대에 폴란드 출신의 신비주의자로 페르디난드 오쎈도프스키(Ferdinand Ossendovski)라는 학자가 있었다. 그는 불워 릿튼의 책에 영향을 받아서 지하의 고도로 발달된 문명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테마로 하여 공상소설을 썼다. 〈금수, 인간 그리고 하나님(Beasts, Men and Gods)>이라는 책은 1925년에 출간되었는데 브릴-게젤샤프트의 회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히틀러에게는 갈수록 자신의 신비주의에 젖은 생각 곧 지하의 아가르타왕국 그리고 그곳의 신비한 에너지에 대한 것 등에 대한 확신이 견고해지기만 했다.

1919년 툴레-게젤샤프트가 결성되던 날 뮌헨 근교의 람자우(Ramsau)의 산장호텔에서 히틀러와 친구들 그리고 마리아 오르시치 등 약 10여명이 모여서 브릴 에너지에 관하여 토론한 일이 있다. 거기에서 텔레파시의 대가인 마리아 오르시치는 태양계로부터 약 68광년 정도 떨어진 오리온좌의 알데바란(Aldebaran)으로부터 약 4 - 5만년 전에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그 나라의 언어를 북부유럽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다음으로는 메소포타미아와 히말라야의 사람들에게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네들을 아리안(Aryan)족이라 불렀는데 흰 피부색의 거인들이다. 그들은 비행접시를 타고 지구로 왔는데 브릴 에너지만 터득하게 되면 우리도 비행접시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이야기 했다. 그녀에 의하면 메소포타미아의 슈메르어라든가 히말라야의 티벳어 등은 독일어와 매우 가까운데 그 이유는 아리안족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독일어를 인도게르만어족에 속한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마리아 오르시치는 뮌헨에서 같은 동년배의 친구인 트라우테(Traute), 지그룬(Sigrun)등과 함께 ‘전독일 형이상학회(Alldeutsche Gesellschaft fuer Metaphysik)’라는 학술단체를 만든다. 여기에는 회원들이 전부 여성이다. 그들은 사상적으로는 15세기 르네쌍스와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기틀로 하여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고전은 물론 르네쌍스때의 이탈리아 문호의 저작들을 열심히 읽었다. 아마 여성학술단체로서는 아직까지 그만큼 방대하고 깊은 학술세미나를 장기간 계속했던 예가 없었을 것이다.

1922년 히틀러는 마리아와 트라우테 두 여인에게 자금을 지원하여 JFM사업이라는 코드명으로 회사법인을 설립하도록 한다. 이 두여인이 그 회사의 주인이 되었다. JFM은 독일어 Jenseits Flug Maschine의 약자인데 이것은 ‘우주비행물체’ 곧 오늘날 말하는 UFO와 같은 비행접시를 의미했다. 베를린 근교인 부란덴부르그에다 공장을 설립하고 브릴 에너지에 의하여 수직으로 뜨고 전자기의 힘을 이용하여 고속으로 날을 수 있는 동력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1922년 설립된 아라도(Arado) 회사에는 당시 근무자가 약 40명이었는데 모두가 다 여자직공들이었다. 나치독일에서 남자들의 우위를 주장하여 여성들의 손에 기술개발 등을 맡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아라도공장만큼은 예외였다. 오직 여성의 두뇌와 노동력만 가지고 전설적인 비행접시가 처음 만들어져 시험가동에 들어간 경우이다. 마리아와 트라우테의 뒤를 이어 제3의 여인 지그룬(Sigrun)이 아라도공장에 합세했다. 그녀는 천재적인 기술자로서 빌헬름 오토 슈만박사(Dr. W.O. Schumann)와 함께 비행접시 하우네부(Haunebu I)을 개발한 사람이다.

<참고문헌>

Gavin Dingley, Vril Energy, Wien 2002.

위의 세 여인들이 불철주야 여직공들과 함께 개발한 비행접시는 RFZ1으로 불려졌다. 독일어 “Rund Flug Zeug” 즉 “둥그렇게 생긴 비행물체”라는 뜻이다. 직경이 8미터와 가운데에는 2.4미터의 두께로 아래위로 튀어 나오게 만들어 그 안에 전자기력으로 추진되는 엔진을 넣었다. 거기에는 비행사 로타르 바이츠(Lothar Waiz, 툴레-게젤샤프트의 회원)가 파이롯트로 탑승했다. 수직으로 약 60미터 상공까지 올라가서는 추진엔진의 오작동으로 인해 몇 차례 소용돌이의 움직임을 내면서 시험비행에서 추락했다. 로타르 바이츠는 구사일생으로 사고현장에서 구출되었다.

RFZ1의 실험이 실패하게 되자 세 여인들은 곧바로 자기네들이 여성이기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히틀러는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계속하여 자금을 지원했다. 그래서 새로운 비행접시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VRIL 시리즈였다. 그러나 히틀러는 아라도공장에서 개발되어 실패했다고 한 RFZ의 연구개발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비밀리에 계속했다. 슈리버-슈만-하버몰(Schriever-Schumann-Habermohl)의 합작으로 RFZ 2,3,4,5,6,7의 모델들이 개발되었는데 비행실험에 모두 성공했다. RFZ7은 시속 6,000킬로미터로 비행할 수 있는데 1934년경 17대를 만들었다. 이 RFZ7은 직경이 42미터였다.

한편 부란덴부르그의 아라도에서는 세 여인들이 VRIL 타입의 새로운 비행접시를 만드는 일에 열중했다. 프라하에서 개발된 RFZ타입은 젯트추진연료로 추진되는 젯트엔진이 장착된데 비하여 VRIL타입은 전자기(Electromagnetics)로 추진되는 엔진구조상에 큰 차이가 있다. Vril-7은 나중에 달과 화성으로 보내지는 우주비행접시로 사용 되었다. 또 직경 120미터의 Vril-7 Odin은 시속 40,000킬로미터를 낼 수 있어서 우주의 다이멘젼채널(Dimension Channel)에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쾌속 비행접시이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운동하는 물체는 모두 에너지로 변환된다고 하지만 다이멘젼채널에만 들어가게 되면 거기에서부터는 빛의 속도의 수 십배의 속력으로 달려도 보호를 받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주에서는 무수한 천체들이 엄청난 속도로 운동하면서도 물질이 에너지로 변환되지 않고 태양계에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나치독일의 어제와 오늘 - 金政陽 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