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날
다시 지축이동이 생겼으며 다섯 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진동수는 더 낮아졌으며 이 때문에 영이 직접 태양신경총을 통해 들어가지 못하고 세포로부터 육체를 길러 출산을 하게 되었다. 다섯 번째 날 중반쯤에는 정자와 난자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아직까지도 인간은 남녀의 구별이 없는 상태다. 아이가 생기게 되면 유방이 솟아올라 출산 후 아기를 기르게 되고 이 일이 끝나게 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이 때에는 더 이상 생각으로 창조를 하거나 몸을 공중에 띄우거나 먼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되었다. 서로 싸우기 시작했으며 이런 나쁜 파동의 영향으로 지구의 진동수는 더욱 낮아졌다.
빛의 형제단은 줄곧 지구 인류에게 도움을 주어왔다. 그렇지만 우주에 존재하는 기본원칙인 '자유의지 불간섭의 원칙'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하고 직접 관여는 못하였다. 진화한 영들이 지구에서 육체를 가지고 태어나 높은 이상을 향해가는 삶을 가르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높은 정신적 이상을 가지고 있는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로 나뉘게 되기까지 했다.
높은 이상을 가진 인류는 지구의 지하에 삶의 터전을 꾸몄고, 다른 부류는 지상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로 땅을 파헤쳐 지하에 엄청난 도시세계를 건설하였다. 생활의 모든 자급자족이 땅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지하의 도시 사이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갖추어졌다. 지구 외부로부터 오는 유해한 파장도 모두 막을 수 있었다. 지금 지구인의 기준으로 볼 때 고도로 발달한 문명인 것이다.
빛의 형제단이 당시 지구의 인간에게 나쁜 병균이나 쓰레기 등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지금의 레이저와 비슷하게 크리스탈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를 이용, 중성자 빔을 발생시키는 엄청난 무기를 만들었다.
당시에는 지구의 달에 비행체를 사용하여 여행하였다. 지구에는 두개의 달이 있었는데 지구에 가깝고 더 큰 달이 ‘말덱’이었다. 말덱에 기지를 만들어 다른 편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배치시키고 서로 전쟁을 하고 있었다. 이 전쟁중 지구와는 달리 개스 버블로 중심부가 되어 있던 말덱의 중심부에 중성자 빔 폭탄이 투하되었으며 말덱이 폭발하게 되었다. 말덱의 폭발은 예정에서 벗어난 지축이동을 유발시켰으며 이로써 다섯 번째 날이 끝나고 여섯 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잊혀진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쉬람의 우주관(6) (0) | 2010.02.25 |
---|---|
애쉬람의 우주관(5) (0) | 2010.02.25 |
애쉬람의 우주관(3) (0) | 2010.02.22 |
애쉬람의 우주관(2) (0) | 2010.02.21 |
애쉬람의 우주관(1) (0) | 2010.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