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사관으로부터의 호출>
그 당시 유럽산업계의 거물중 한 사람인 브레멘(Bremen) 출신의 헤르 로젤리우스(Herr Roselius)는 1934년에 빅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 듣고는 빅터가 개발한 ‘생명의 물’에 대한 독일판권을 확보하고자 방문하였다. 그 얼마 후에 이 로젤리우스를 통하여 히틀러가, 나름대로 독창적인 발명품과 산업기술이론을 펼치고있다는 이상한 오스트리아 사람-빅터-에 대해 전해듣고는 대단한 호기심을 가지게되었다. 이때의 오스트리아는 독일에 합병되기 전이었으며 두 나라 사이의 분위기는 상당히 경직되어 있었다. 어느날 독일 대사가 오스트리아 정부에게 빅터 샤우버거의 대사관 출두를 요청하였는데 그 이유는 히틀러와의 면담을 위해 독일행 비자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빅터와 히틀러와의 좌담이 이루어졌는데 히틀러는 이미 그의 초기연구들에 대해 상세히 전해들어 알고 있었으며 그것들에 대하여 빅터 본인의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하여 빅터는 좌담이 단 두 사람만으로 한정될 것을 전제하였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졌지만, 막상 히틀러의 집무실에 갔을 때에는 그 당시 행정수반이자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Kaiser Wilhelm Institute)의 고위관리인 빌룬(Wiluhn)이 함께 와 있었다. 당연히 빌룬과 빅터 사이에 격렬한 과학적 논쟁이 벌어졌고, 그후에야 빅터는 간신히 아무런 방해없이 자신의 이론을 한시간 동안 요약설명할 수 있었다.
그의 설명이 끝나자 히틀러가 물었다.
“나는 당신이 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해 대단히 흥미를 갖고있소. 그런데 당신은 듣자하니 지금 우리의 과학기술을 가리켜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거대한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매도한다더군요.”
“의장각하, 정말로 진실을 알기 원하십니까?”
“물론이오. 무엇이던 말해보시오.”
“각하, 현대과학기술은 잘못되었고 위험한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예를 들면, 인류 생존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물에 대해서 조차도 말입니다. 물에 관계된 현재의 기술들은 오히려 지구의 핏줄인 물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물은 병들게 될 것입니다. 또 그것을 둘러싼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진보와 발전 대신에 미래의 재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4개년 개발 계획과 그 속에 포함된 산업기술들은 독일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라면 10년도 채 못되어 독일은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발전기나 기타 핵심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실제 대안이 있소?”
“나에게 연구시설과 인력 그리고 자금이 주어진다면 수개월이내에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장치가 가동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그때에 가서 직접 비교 확인해보면 어느 방법이 진실로 효율적이고 가능성이 무궁한지를 눈으로 확인하게 될것입니다.”
“당신의 발전장치는 무엇을 연료로 한 것이오?”
“공기와 물이면 충분합니다. 이것들을 이용하여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얼마든지 공급해 낼 수 있습니다.”
히틀러는 국무장관 케플러(Keppler)를 불러서 빅터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주라고 명령을 내린 후 각별한 작별인사를 건네었고 국무장관이 현관까지 배웅을 해 주었다. 집무실을 나서자마자 빌룬이 화를 내면서 다가왔다. 그는 빅터가 그 잘난 멍청한 아이디어로 히틀러의 신념에 더 불을 질렀다고 비난하였다. 몇 마디 논쟁이 오간 후에 빅터는 호텔로 돌아왔고 이 무식한 빌룬에게 농락당한 불쾌함 속에서, 다시 총통관저에게 호출명령을 받았으나 오스트리아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하였다. 이후에 그와 히틀러 사이에 논의된 사항들이 당장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히틀러는 그를 잊지 않고 있었음이 몇 년 후에 명확해졌다.
<물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다>
1938년에 이르러 오스트리아는 독일에 합병되었다. 바로 직후에 줄리우스 슈트라이허(Julius Streicher)가 빅터에게 전갈을 보냈는데,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이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바바리아지방과 오스트리아 북부 및 보헤미아 지역의 삼림재개발을 위해 1,000만 마르크의 경비가 제공되었으며, 이뿐 아니라 뉘른베르크(Nurnberg) 대학의 코차우(Kotschau)교수의 실험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가 주어졌다.
빅터는 그 당시 드레스덴(Dresden) 공과대학에서 공학공부를 막 마쳤던 그의 아들 발터(Walter)에게 자신의 실험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였다. 발터는 그의 아버지의 이론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뭇 회의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의 견해가 옳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들 부자가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한 연구주제는 1931년에 빅터가 윈터(Winter)박사와 함께 연구한 적이 있었던,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를 유도해 내는 것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다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전혀 얻지 못하였던 것이다.
빅터와 발터는 직경이 넓은 파이프를 통해 강한 수압의 물을 대량으로 통과시켜서 실험을 진행시켜보았는데 별로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발터는 이 조건을 뒤집어서 아주 가느다란 파이프에 낮은 수압을 이용하여 보았는데 이 조건에서 전기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때에 따라서는 5만 볼트의 높은 정전기현상이 일어났다. 줄리우스 스트라이허는 이 실험결과에 상당히 고무되어 공과대학의 물리학자에게 이 현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요청하였다. 이 물리학자는 빅터 부자의 기기장치를 대면한 처음 순간부터 어딘가에 전기연결선을 숨겨놓지나 않았는가 검사하기시작했는데, 원하던 것을 발견하지 못하자 다짜고짜로 화를 내면서 전기도선을 어디에 숨겼느냐고 물었다. 결국 그는 물의 흐름을 통해 그런 고전압이 발생한다는 사실자체를 믿지 않았지만, 기기자체에 어떤 눈속임은 없으며 자신은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인정하였다. 물 흐름을 이용하여 전기를 발생시키는 이 실험은 그 당시에는 더 이상 실용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뉘른베르크 대학에서 행했던 정전기발생 실험

간단하게 검증해볼 수 있는 물흐름 실험시스템, 파라핀판 조각이 방울져 떨어지는 물의 흐름쪽으로 놓여지면 검전기에 전기발생이 읽혀진다.

위의 두 사진은 물방울 안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칼 헨셀 출판사, 베를린).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의 확대사진. 물방울 속에서 물이 소용돌이치며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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