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늘은 제 시간에 나타났네.
나::으이그. 이야기가 갈수록 지능지수 검사하는 거 같아요.
얘기를 좀 더 쉽게 끌고 갈 수 없어요?
신::그래? 별로 어렵지 않은데 네가 아마도 생소한 내용이라 그건가 보다.
어쨌든 더 노력해보자.
나::오늘은 뭔 얘기를 하실 건가요?
신::글쎄? 우주의 근본 數인 4수가 5가지 기능으로 어떻게 지금의 우주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려 했는데...
아니면? 남아 있는 영혼과 육체의 관계를 마저 설명할까 하기도 하고.
나::그러세요.
일단 영혼과 육체의 관계를 마저 마무리 짓고 다른 분야로 넘어가는 게 좋을 듯해요.
남은 찌거기를 지금 설명 안 하면 언제 하시겠어요.
신::뭐? 남은 찌거기라구? 이것도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데…….
우주 원칙 설명에서 중요하지 않은 건 없다.
나::그런가요.
신::그럼 시작한다.
예로부터 동양철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 했다.
자, 지금부터 설명을 잘 들어라!
① 동물들은 고양이면 고양이, 소면 소의 모습이 확실하지만,
인간의 얼굴은 모든 동물의 얼굴 모습을 담고 있다.
다만, 비중에 따라 말을 닮은 사람, 소를 닮은 사람, 고양이를 닮은 사람 등등으로 분류될 뿐이지.
② 인간은 모든 동물의 소리도 흉내낼 수 있다.
즉, 모든 동물의 발성기 구조를 전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③ 물론, 식물의 구조와 기능도 갖고 있다.
잎과 같은 폐, 뿌리와 같은 위장, 줄기와 같은 심장 등.
④ 지구의 구조와 인체의 구조가 똑같다.
지구는 식물로 덮인 지표가 있듯이, 인체는 솜털로 덮인 살갗이 있고,
그 밑에 지층과 지하수가 있듯이, 인체는 근육과 혈관이 있으며,
그 아래 암층과 용암층이 있듯이, 골격과 골수가 있다.
⑤ 인체는 자연계의 모든 광물(鑛物), 식물, 동물의 성분도 고루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육체가 존재하려면, 자연계의 모든 성분 흡수가 절대적이기에 인간이 가장 잡식동물이다.
이렇듯 인간의 육체는 자연계의 모든 구조와 성분을 고루(0=전체성) 지니고 있는 축소체로서 소(小)자연계이다.
나::이 얘기 어디서 표절한 거 아닌가요?
전에 다른 신흥 종교단체에서 비슷한 얘기를 하던데?
신::그래, 표절했다. 그래서 내가 좀 쉽게 거저 먹었다.
왜 배 아프냐?
나::아니, 확인해 보는 거예요. 들은 기억이 있기에.
신::너 이걸 알아야 한다.
우주 원칙 해설에는 이미 알려진 것들이 수없이 등장하기에 표절이고 아니고가 없다.
너와의 이 대화에 앞으로도 수많은 인류의 지혜가 등장할 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
나::아이구 알았어요.
아는 척 좀 했다가…….
신::이렇게 인간의 육체가 자연계의 모든 성분을 고루(제로=0=전체성)지녀,
자연계의 모든 것을 ‘고루(0) 느낄 수 있는 구조’ 소자연계(小自然界)가 됐으니,
이것은 ‘스스로를 느끼기 위해 목적’ 을 일으킨
① 대우주(大宇宙=하느님)의 뜻(正=원인=씨앗)이,
② 오랜 진화(分=과정=성장)를 거쳐,
③ 실체(合=결과=열매)로 나타난 것이니,
그 육체엔 4가지 존재원칙과 5가지 움직임의 원칙에 의해 영계의 성분을 고루(0)지닌 小영계(영체)가 생겼으며,
이것이 곧 육체와 영체(핵)가 복합된 최초의 소(小)우주 인간의 출현이다.
즉, 인간의 육체가 자연계의 축소체이듯이 인간의 영체는 영계의 축소체인 소영계(小靈界)다.
나::오우 예! 그러면 인간에게 영체가 생긴 것도 正·分·合 원칙에 의한 거예요?
신::그럼, 우주의 모든 흐름은 正·分·合 원칙을 벗어난 게 하나도 없다.
기독교 신약성경 요한복음 1장 1절~3절까지 봐라.
거기에도 하느님이 말씀(원칙)으로 세상을 창조했기에 세상에 말씀을 벗어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나::아니? 그런데 가끔씩 왜 기독교 성경을 들먹여요?
기독교 안 믿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 텐데. 그것도 어떤 때는 심하게.
신::너는 아직도 뭘 모르는구나.
기독교만이 아니고 이 우주의 모든 것은 다 하느님이 창조하고 섭리하시는 건데?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된다는 게 어디 있느냐?
그걸 벗어나라는 데도.
나::그걸 아는 데도 맘대로 안 되네요.
기분이 그런 걸 보면 아직 숙성이 덜 돼 개념이 그걸 벗어나지 못하나 봐요.
신::알았다. 다음으로 넘어가자. 얘기가 또 길어진다.
그렇지 않아도 처음 듣는 얘기라 좀 느낌이 그럴 텐데 길기까지 하면 팬들이…….
나::맞아요. 나도 얘기가 좀 길어지면 머리에 쥐나려고 해요.
무슨 얘기들이 생각을 하며 들어야 하는 거 뿐이에요.
옛날 얘기 같이 넋놓고 들으면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요.
신::알았다. 빨리 하자.
① 인간의 육체가 체질과 다른 것이나 독성 있는 것을 먹으면,
병들거나 죽기에 육체는 체질과 같은질의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하고 기름지듯이,
② 영핵 역시, 느껴지는 느낌이 영핵 체질과 같은질인 제로(0=전체성)여야 영핵은 건강하고 기름지다.
③ 그래서 인류역사가 육체의 건강을 위해 食·衣·住를 비롯한 각종 생활과학이 발달했고,
영핵의 건강을 위해 각종 윤리, 도덕, 철학, 종교 등이 발달했다.
나::예에, 그래요? 육체나 영핵이나 체질과 같은 질을 흡수해야 건강해요?
신::그렇다. 또 육체와 영핵(앎)의 성장과정을 보면,
남자의 경우.
① 육체는 15~6세 정도 되면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급속히 성장한다.
그러다가 20세가 되면 육체의 성장은 완성되며, 이때부터는 현상유지가 목적이 된다.
그러나 육체는 正·分·合원칙 반복에 의해 모든 기관이 차츰 쇠퇴해 마침내 죽는다.
② 그렇듯이 영핵 앎 성장 역시 남자의 경우 15~16세 정도 되면 급속히 성장하는 육체 느낌의 영향을 받으며,
영핵 앎도 급속한 성장기인 사춘기를 맞는다.
그러다가 20세가 되면 육체와 마찬가지로 영핵 역시 앎이 완성되어,
새롭게 부딪치는 여건에서 스스로의 앎으로 판단하며 체험한다.
이렇듯 영핵 앎은 육체 느낌이 실체적으로 우선 느껴져야 성장하기에,
육체의 성장이 영핵 앎 성장보다 항상 조금씩 앞선다.
그렇듯이 인류역사 흐름도 앎인 정신문명보다 물질문명인 과학이 항상 먼저 성장했다.
나::그래요? 물질문명인 과학이 먼저 성장해야 정신문명이 따라서 성장해요?
신::그렇다. 그래서 이제까지의 인류 문명 발전을 보면, 과학의 발달로 물질·문명에 변화가 일어나면,
그것은 인간들의 정신문명 앎에도 영향을 미쳐 인간 개개인의 사고기준에 변화가 왔으니,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는 이 과정의 연속이었다.
즉,
① 2차 대전을 전후해 급속히 발달한 무기 개발이 가져온 물질문명은 정신문명에 영향을 미쳤으니,
수많은 군주주의 붕괴와 식민지시대의 종식 및 인권동등, 박애주의사상이다.
20세기를 ‘스피드 시대’라 하는 것은 20세기 들어 10년이 과거 100년보다 더 많은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며,
이 모든 것은 正分合 우주원칙에 의해 당연한 것이다.
나::이 모두가 正分合 우주원칙에 의한 거라구요?
신::그렇다.
① 개체성은 '목적'인 전체성(0)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거울=그림자=상대적)’이기에,
②'목적'인 전체성(0) 정신문명 발달보다 반드시 ‘도구’인 개체성 물질문명이 앞서 왔다.
나::아, 말되네요.
오늘 이야기는 길기는 해도 좀 덜 지루하네요.
신::그러냐?
자, 이제는 우리가 매일 체험하는 삶에 대한 얘기다.
인간은 태어나 육체가 성장하며 남자나 여자로 나뉜다.
그 결과 영핵(앎)은 나뉘어진 성별의 느낌을 체험하며 앎이 성장하니,
그것은 결국 모든 느낌을 고루(제로=0) 체험하려는 ‘영핵의 본능 1’ 이 충족되지 않고
계속 반쪽(남또는 여)만 체험하는 결과가 된다.
그 결과 영핵은 체험하지 못한 느낌을 느껴 ‘느낌의 제로(0)1’ 을 이루기 위해,
상대적(分)인 이성(異性)에 호기심을 보이며 접촉하려 한다.
그러다가 어느 때, 상대적 개성의 이성(異性)을 만나면,
그 이성(異性)의 느낌을 체험하려는 본능이 일어나니, 이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 경우, 앎이 비슷할수록 같은질임으로 인한 움직임의 원칙이 흘러 목적마저 같아져 사랑은 깊어진다
나::예, 그렇군요.
그래서 남녀가 처음 만날 때에는 정신 못 차리다가 상대의 느낌을 어느 정도 느껴 충족되면 시들해지는군요.
신::그래, 그래서 몇 년 전에 뇌과학에서 뇌호르몬을 추적하여 밝힌 바,
남녀가 만나 느끼는 ‘특별한 감정’은 길어야 2년6개월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그후 남녀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가정을 구성하면,
그렇게 둘이 하나된 남녀는 ‘너와 나는 일체다’ 하는 관념으로 생활한 체험이 앎으로 성장하니,
서로가 상대를 일체로 느낀 비중 만큼 서로의 의식에 ‘내가 너고 너가 나다.’ 하는 공통적(共通的)
일체의식(一體意識) 앎이 성장하니 이것이 바로 정(情)이다.
그 결과, 정든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공통성(영핵체질=앎)인 일체의식(一體意識) 비중 만큼
나도 좋지 않은 체험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공통적(共通的) 일체의식(一體意識)만큼 ‘그가 곧 나’ 이기에…….
그렇기에 일체의식(一體意識)으로 정든 만큼 그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
그만큼 ‘그가 곧 나’이기에,
의리라는 것도 목적이 같은 만큼 너와 내가 일체임을 실체적으로 체험하는 행위다.
이렇게 ‘정’과 ‘사랑’은 나타남은 같지만,
① 사랑은 원인(正)이고,
② 정(情)은 결과(合)로서 상대적(分)이지만 하나이니,
즉 너희 영혼이 개체구조이기에 정(情)은 개체구조에 전체성(0) 체질의 드러남이다.
나::그렇군요. 사랑과 정(情)이 원인과 결과로서 상대적(分)이지만 하나로 개체구조 영혼의 드러남이라니요.
신::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얘기하자.
웬일로 오늘은 너무 길다고 투정하지 않느냐?
나::아니요.
오늘은 좀 길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네요.
신::네가 그렇다니 오늘 이쪽 이야기는 다하자.
① 육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체질과 같은질의 모든 물질을 필요로 하듯이,
② 영핵 역시 존재목적이 체질과 같은 ‘모든 제로(0=골고루=전체성)느낌’ 이다.
① 이에 있어서 육체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 탄수화물의 다섯 가지이며,
이 기본 5대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어,
이미 체질을 이루고 있는 기존 물질과 육체 ‘존재목적의 제로(0=생명력)’ 를 중심으로 비중에 따른 원칙이 흐르니,
그 과정이 곧 육체가 존재하는 순간이다.
② 그렇듯이 영핵 역시 느낌은 기쁨, 슬픔, 괴로움, 두려움, 분노의 다섯 가지이며,
이 느낌이 혼합되어 영핵에 느껴지면,
영핵을 이루고 있는 기존 느낌인 앎과 영핵 ‘존재목적의 제로(전체성=0=생명력)’ 를 중심으로
비중에 따른 正分合원칙이 흐르니,
그 과정이 곧 영핵(앎)이 존재를 느끼는 순간이다.
나::그렇군요.
① 육체가 존재를 느끼는 순간이 곧 육체를 이루고 있는 기존 물질과 새로 흡수된 물질이 ‘존재목적의 제로(0=전체성)' 를 중심으로 물질대사 되는 순간이고,
② 영핵이 존재를 느끼는 순간이 곧 영핵을 이루고 있는 기존 앎과 새로 느껴진 느낌이 ‘존재목적의 제로(0=전체성)’ 를 중심으로 느낌이 순환되는 순간이군요.
신::그렇다.
① 그리고 이때에 새로 흡수한 물질(보약 등)이 기존 체질보다 육체 ‘존재목적의 제로(0)’ 에 가까우면 새로 흡수한 물질로 체질이 바뀌기도 하듯이,
② 영핵(앎)도 기존 앎보다 새로운 느낌이 영핵 ‘존재목적의 제로(0=전체성)’ 에 보다 가까운 상위(上位)개념이면 앎이 바뀐다.
그러나 육체나 영핵이나, 전혀 생소한 물질(느낌)을 흡수할 때에는 같은질이 아니어서 일단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니,
즉, 어려서부터 김치를 먹어 체질화되면 김치가 맛있게 느껴지지만,
김치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질감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기에 혁신적 학설이나 사상등은 생소한 만큼 사람들에게 이질감인 거부반응을 일으키니,
그 예가 곧 지동설을 주장하던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에게 생명을 위협한 박해였고,
진화론의 다윈과 개신교의 마틴루터에 대한 박해였으며 예수에 대한 유대인의 냉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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