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근했느냐?
나::예? 이젠 출근부에 출근 도장 찍는 단계입니까?
신::그럼, 벌써 며칠 째냐?
한 보름 되니까 이젠 몸에 밸 때도 됐는데?
이젠 정들어 안 오면 좀 이상해질 때가 됐다는 거다.
나::제가 뭐 옆 집 강아지인가요?
저는 완전히 자유의지로 움직이는 영혼이 있는 인간이라구요.
신::알았다.
네가 네 멋대로 하는 ‘엿장수’인 것은 이미 알고 있다.
나::저를 자꾸 건드려서 좋을 게 없을 텐데요.
신::어이구, 무서워졌네. 꼴통기질이 나오는구나. 겁난다, 겁나.
나::슬슬 시작하지요.
오늘은 뭔 얘기로 방향을 잡으실 건가요?
신::지난 번에 우주의 근본수(數)가 4이고, 우주의 충족數가 10인 것을 이야기했으니 그 쪽으로 가볼까 한다.
나::그러시지요.
신::그럼, 4數가 움직일 때는 5가지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느냐?
나::그런 이야기를 하셨으나 그 이유는 설명이 없었지요.
신::그래 육체와 영핵의 본능 이야기를 마저 하며 진도가 중단됐지.
나::그랬던 거 같아요.
신::그럼, 시작하자.
이미 설명했지만 육체와 영핵의 본능이 각기 5가지씩이듯이,
이 우주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은 5가지로 나타난다.
즉, 인간이 섭취하는 영양소도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의 5대 영양소이고,
자연계의 기본색도 흑, 백, 빨강, 파랑, 노랑의 5가지며,
인체의 장기도 심장, 위장, 간장, 신장, 폐장으로 5가지이며,
인체의 느낌도 미각, 촉각, 후각, 청각, 시각으로 5가지이며,
인간 사회도 종교, 과학, 문화, 경제, 정치로 나뉘어지고,
자연계도 동물, 식물, 광물, 기체(액체), 빛으로 나뉜다.
물론, 통계학인 년(年), 월(月), 일(日), 시(時), 사주(四柱)로 예측하는 운명론도,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 5행(行)으로 풀린다.
나::아니? 그렇게 나눠도 되는 거에요.
그거 엿장수 마음대로 하듯 나눈 거 아닌가요?
신::아니다. 다른 것들도 더 찾아보면 더 드러날 뿐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주正·分·合 원칙이니까.
나::글쎄요. 일단은 더 계속해 보세요.
신::이야기 듣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질문해야 한다.
왜냐하면,
네가 궁금한 것은 다른 사람들도 궁금한 거니까 꼭 짚고 넘어 가자.
나::알았어요
신::이렇게 4數가 우주의 근본數인 것은 무한(無限=0)한 우주자체로서 원인적인 하느님이 4數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무한(無限=0)한 하느님 자체인 이 우주는 자연계, 마음계, 영계, 영계핵의 4數로 존재하며,
그 기능(흐름)은 5가지로 나타난다.
즉, 핵(核)구조인 영계핵은 목적(전능=全能)과 기록(앎=전지=全知)의 2가지 기능이 있고.
자연계, 마음계, 영계는 ‘흐름’ 한 가지 기능만이 있어 4가지 존재가 5가지 기능을 일으킨다.
이렇듯 사회에서도 핵(核)인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황에 대한 "목적과 앎' 두가지 기능이 있고
사원들은 사장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결과를 보고하는 '흐름' 한 가지 기능만이 있다.
이것은 핵(核)과 구성체(構性體)로 이루어진 사회단체를 비롯해 모든 존재는 마찬가지이다.
왜냐 하면 우주 正,分,合원칙은 단 하나이기에,
나::그럼. 우주의 모든 것은 正·分·合 원칙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건가요?
이렇게 단순한 正·分·合 원칙 하나로 우주에 이렇게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거예요?
신::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다른 예를 또 하나 들어줄까?
나::예.
신::네 몸은 세포, 세포핵, 신경, 뇌질의 4가지이며 이 4가지에도 5가지 기능이 있으니,
두뇌질에는 상황에 대한 반응인 목적과 느낌이 기록되는 앎으로 두 가지 기능이다.
그러나 신경, 세포핵, 세포는 두뇌의 목적이 ‘흐르고’,
세포가 느낀 외부의 느낌이 세포핵, 신경을 거쳐 두뇌에 전달되는 ‘흐름’ 기능 한 가지뿐이다.
즉, 우주의 모든 존재에 핵은 목적(원인)과 기록(결과)의 2가지 기능이 있고,
구성체에는
① 핵의 목적이 ‘밑으로 흐르고’
② 구성체의 느낌이 ‘위로 흐르는’ 한 가지 기능만이 있다.
그렇기에 핵과 구성체에 있어서,
① 목적은 핵이 우선이고,
② 느낌은 구성체가 우선이다.
나::세포, 세포핵, 신경, 두뇌란 말은 들어봤지만,
핵의 목적과 앎(기록)기능, 또 구성체의 ‘흐름 기능’이란 도대체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적응이 쉽지 않네요?
신::그래? 그러면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두자.
숙성기간이 있는데 너무 진도를 빨리 나가면 체할 수 있으니 트림 한번 해라.
내일은 우주의 근본 4數가 물질의 기초단위인 개체구조 소립자(쿼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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