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우 예! 오늘은 기분이 어떻냐?
나::신정이라 하루 쉬고 나왔지만 기분은 별로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생각해보세요.
지난 연말로 잘 나가던 업장을 접고 집에 들어앉은 기분이 어떻겠는지요.
짐작은 했어요.
작년 9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44년 전과 똑같은 과정이 되풀이되는 걸 보고요.
어쩌면 그렇게 날짜까지 틀리지 않고 똑같이 지나갑니까?
신::그래서? 불만이란 말이냐?
나::아니요. 불만이고 말고가 없지요.
그러나 생각해보세요.
모든 사회생활을 다 접고 집에 들어앉아 글만 쓰게 해놓으셨으니…….
물론 나도 알아요,
내가 하고 싶지 않으면 다시 업장을 열면 된다는 거요.
그러나 그러지 않고 집에 들어앉아 글만 써야 당신이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을 따르는 거라는거요.
그래야 당신의 우주창조 목적과 저의 존재 의미가 하나로 체험된다는 것도요.
그러니까 군소리 않고 ‘처연해하는 집사람’을 달래가며 들어앉아 글만 쓰려고 하지요.
신::으음, 그래. 네 느낌을 알겠다.
그러나 나도 너한테 할 만큼은 하고 있다.
우선 남은 생애 동안 풍족하지는 않아도 굶어 죽지는 않을 정도의 ‘쩐(錢)’은 준비하게 했잖냐?
그것만도 고맙게 생각해라.
나::그럼요. ‘쩐(錢)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어요.
삶에 어려움이 따라도 당신 뜻에 따르겠다는 극복 자체가 곧 저에겐 보람과 긍지이니까요.
저도 거저 먹을 생각은 전혀 없답니다.
오히려 치열한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극복하며 저의 존재 가치를 찾고 싶을 뿐입니다.
오히려 내가 어떻게 최선을 다하는지…….
좀 심하게 말하면 ‘도전 정신’까지 든다는 거지요.
이제까지 살아오며 이와 비슷한 크고 작은 일이 이미 여러 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저는 사건이 큰 만큼 영적으로 크게 성숙해왔음을 알고 있으니까요.
공짜가 없더군요.
저도 여러 차례 겪으며 다 느끼고 있답니다.
크게 잃고 크게 마음 비우(0)면 그만큼 영적 성숙도가 크다는 거요.
그래야 저도 누구한테든 떳떳할 수 있다는 것도요.
신::오 그래? 그러면 됐다.
나는 또 혹시나 네가 이 변화를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그럼, 나도 마음이 좀 놓인다.
나::그러나 그렇게 히히덕거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역시 저는 우선이 개체성이고 희노애락이 있는 인간이니까요.
그저 느낌이 ‘이렇구나’ 하고 살필 뿐 지금 썩 신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신::그러니까 ‘이렇지도 않고 저렇지도 않다는 거냐?’
나::그렇지요.
개인적 삶의 기쁨이 사라진 것은 아쉽지만,
당신의 일을 진척시키기 위한 것임에 보람과 긍지로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있어 좋기도 하다는 겁니다.
신::그럼 이것저것 더하구 빼면 제로(0)라는 얘기냐?
나::아니요. 그건 절대 아니지요.
저는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태어난 존재감 그 자체를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데요.
그냥 지금 느낌이 그렇다는 거예요.
신::이제야 네 얼굴에 미소가 생기는구나.
그럼 됐다.
나::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당신 뜻대로 살아오는 게 어디 한두 해입니까?
평생을 느끼며 살아온 걸요.
그러나 저도 저에게서 나타나는 개체성이 어떤 건지 느끼고 살피며 즐기기는 해야 하니까요.
신::그래? 그럼 너는 내일을 하느라 그렇게 살지 못 했다는 거냐?
나는 너에게 네 개인적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충분히 배려했다고 생각하는데.
나::맞아요.
저도 제가 살아오며 개인적 삶을 누구보다도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전혀 불만 없어요.
우주 正·分·合 원칙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겪어 보아야 모든 상황의 인간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래야 전체성(0)의 당신도 모두 이해할 수 있기에 그런 과정을 거쳐 왔고,
그 모두가 결국은 저의 삶이 극(極)과 극(極)을 오고가는 찬란한 경험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그러한 삶은 저의 영핵을 엄청나게 튼실하고 기름지게 했다는 겁니다.
당신에게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계속 저에게 들이대시네요.
신::알았다. 그만하면 정리가 된 것 같다.
나::길게 나가봐야 제게 좋을 게 하나도 없을 거 같아요.
얼른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신::자, 그럼 시작하자.
지난 번 글에서 우주의 기본수(數)가 4라고 했지.
그리고 그 기본 4數가 움직이면 5가지로 나타난다고 했고.
나::그랬지요.
신::그래서 개체성으로 나타난 물질의 기초단위 소립자(쿼크)의 질(質)도 4수(數)로 나타나니,
4수의 완전수(數)인 4x4=16.
즉, 16수(數)로서 소립자(쿼크)의 질은 16가지로 나타난다.
이것이 드디어 세계 물리학계에서 입증되어 1997년 7월호 과학동아에 실렸다.
이런 16가지 질의 소립자가 ‘느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소(小)자연계 인간 육체를 구성했으니
그 움직임은 5×5=25. 25가지로 나타났다.
즉!
1 2 3 4 5
1 목적 두뇌질 신경 세포핵 세포
2 심장 위장 간장 폐장 신장
3 미각 후각 청각 시각 촉각 5X5=25
4 털 손톱 뼈 피 심줄
5 온점 냉점 통점 압점 맥점
2 : 3
결국, 우주 正·分·合 원칙은 4가지가 2:3으로서 5가지 기능을 일으키니,
자연계를 이룬 기초단위 소립자(쿼크)의 16가지질은 25가지 기능을 일으키며
‘자연계를 고루(0) 느낄 수 있는’ 인간의 육체가 되었다.
그러나 생식기와 자궁 구조는 번식 목적으로 진화과정 중 생긴 것이기에
육체의 25가지 기능에 포함되지 않는다.
나::예? 이거 맞아요?
신::그래 이제 분자생물학이 발달되고 있으니 곧 입증될 것이다.
네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육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은 20가지의 아미노산이다.
즉 단백질은 거대분자로서 생명체로 전환되기 직전으로서,
단백질에 생명력이 생기면 곧 목적, 두뇌질, 신경, 세포핵, 세포가 생겨 25가지 기능이 된다.
생명체에 대한 더욱 자세한 것은 차차 자세히 설명된다.
나::한 대 맞은 거 같습니다.
얼떨떨한 게……. 이게 과학이 발달하면 차츰 입증된다는 거지요.
신::그럼. 유전자학이나 분자생물학이나 소립자물리학이나 천체물리학이 발달할수록 우주 正·分·合 원칙은 입증된다.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두자.
숙성기간이 있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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