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된 포도 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이다.
나의 평화를 너희에게 전하며, 내 평화가 너희와 함께 있기를.
1. 나는 참된 포도나무이며 내 아버지는 일꾼이시다. 내 안에 언제나 머물러 계시며 나를 통해 일하시는 이는 바로 아버지이시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떨어져 있지 않다.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일하며,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나 역시 따라서 한다.
2. 그분께서는 열매를 맺는 가지가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듬으신다.
3. 너희 모두는, 가지를 다듬고 나면 그 가지에 더 많은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4. 그 가지란 바로 너희다.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전한 말씀으로 너희는 다듬어지고 있다. 그 말씀은 시초에서부터 있었으며 그리고 그 말씀은 곧 신이다.
5. 이제 너희는 모든 것의 아버지가 되시는 그분 말고는 살아 있는 존재가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영은 모든 살아있는 영혼 안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내가 바로 그 영이다.
6. 신은 영이다. “하나의” 영이 아니라, 영 자체이다. 영은 본래 완전하며, 스스로를 표현하기 위한 온갖 형태를 창조하고 자신을 나타낼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너희가 실재를 의식해감에 따라 너희는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는 실재와 하나가 될 것이다.
7. 이 깨달음과 인식이 단번에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너희는 이 앎이 네 안에서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부지런히 그 앎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깨달아가는 가운데 영혼이 깨어나게 된다. 영혼 자신 안에 머물고 있는 것은 신의 영이며, 그 영이 하늘과 땅에 있는 유일한 창조적 힘이라는 것을 영혼이 깨닫기 시작하면서 영혼은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전한 말씀으로 이미 너희는 다듬어져 왔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 이름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어라.
9. 나는 너희와 함께 있고 너희는 나와 함께 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아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너희도 나와 함께 있지 않는다면 아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0. 그리스도 홀로 실재 안에서 말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라. 그러면 너희가 하는 말은 너희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11. 그리스도는 결코 필멸의 감각으로부터 말하지 않는다. 또한 그리스도 바깥에 있는 것들에 대해 반응하기 위해 말하지도 않는다. 그리스도는 다만 언제나 신으로부터 말할 뿐이다.
12. 아버지께서는 가지들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포도나무 안에서 일을 하시고 계신다. 나와 함께 있는 이들과, 그들과 함께 있는 나는 함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13. 그러므로 너희가 나와 함께 있다면, 내 말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너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대로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14. 너희는 지금 내가 말한 것이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요구하지도 않으며, 명령하지도 않는다. 그리스도는 다만 나타낼 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일을 하시는 이가 바로 아버지이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5. 아들은 자신 안에 생명을 갖고 있는데, 이는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지금 그분 안에 영원히 있는 생명, 그분께서는 그 생명을 영원토록 아들에게도 주신다. 아버지 안에 있는 생명과 아들 안에 있는 생명은 똑같다.
16. 너희가 풍성히 열매를 맺고 나의 제자가 됨으로써 아버지는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17. 그리고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셨듯이, 너희들도 이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나는 너희들을 사랑해왔다.
18. 내 사랑에 머무는 것, 이것이 모든 행복의 비밀이다. 내 사랑이 없다면, 너희는 메마를 것이다.
19. 그리스도가 가슴에 머물고 있을 때, 그때 사랑과 지혜와 힘이 넘칠 것이며, 너희를 괴롭히던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이겨내기 때문이다.
20.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의 기쁨은 넘칠 것이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했기 때문이다.
21. 너희 안에 살면서 너희를 이끌고 있으며, 가야 할 길을 선택하도록 돕는 자는 바로 나다. 나는 너희가 “유일하게” 살아계신 신이라는 진리를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
22.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23. 세상에는 나를 알지 못하고 너희를 미워하고 너희를 거슬러 말을 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너희에 앞서 내가 먼저 미움을 받았고 멸시를 받았다는 것을 잘 알아 두어라. 세상의 무지는 여전히 세상에 남아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사랑을 통해 이 무지를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지금 너희 안에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이 무지는 너희를 미워할 것이며,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 산다고 말하기 때문에 너희를 경멸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무지에는 아무런 힘도 없으며, 무지는 영혼도 영도 파괴할 수 없기 때문이다.
24. 무지는 자신이 볼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것을 파괴할 수 없다. 무지가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에도 무지는 나를 해치지 못했다. 무지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빛을 파괴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나는 신의 살아있는 그리스도이며, 아버지로부터 난 유일한 아들이다.
25. 이제 너희는 네가 세상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부터 났다는 것과,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아직 이 진리를 모르고 있다.
26.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비롯되어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진리의 영은 나에 대해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 역시 나에 대해 증언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는 시초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27. 너희 자신 안에서 진리를 충분히 깊게 구한다면, 너희는 이 진리를 찾게 될 것이다. 이 진리는 나에 대해 증언할 것이며, 진리가 너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28. 너희 안에 있는 내 말은 나를 보내신 그분을 영광스럽게 할 것이며, 너희는 그분의 현존 안에서 나에 의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29. 만약 내 제자들이 내가 그들 곁에 있도록 나를 붙잡고 있었다면, 그들은 신의 그리스도를 잃었을 것이다. 나는 아버지를 드러내고자 세상에 왔다. 그리하여 내가 너희를 찾아와 너희 모두와 함께 영원히 살고자 하는 것이다.
30. 필멸의 감각의 차원을 넘어 생명의 보다 큰 의식으로 들어서게 된 너희들은 신에 대해 더욱 많은 것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31. 너희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한 때 지상에서 몸을 입고 살았던 너희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위대한 진리를 깨닫고 있다.
32. 너희는 생명이다. 너희는 전능하신 이의 살아있는 표현이다. 너희 안에 있는 그 생명은 내 안에 있는 생명과 같다. 이것이 그리스도이며 나는 생명 자체인 그리스도부터 말한다.
33. 너희 믿음이 크다면, 네가 무엇을 바라든지 즉시 이루어질 것이다.
34. 이 말들은 심오한 의미로 가득하며, 내가 그리스도의 전능함으로 모두에게 올 수 있음을 너희가 알게 될 때,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다.
35. 나는 이미 너희에게 영이 우리의 첫 근원이며, 유일하게 존재하는 근원임을 알려주었다.
36. 영은 갖가지 통로를 통해, 갖가지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영은 오직 하나이자 유일한 생명이며, 유일한 창조적 힘이다.
37. 이 힘은 너희 의식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38. 지금 너희가 내 말을 어떻게 듣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주고자 한다.
39. 이는 너희가 진리를 인식하고 깨달음으로써만이 가능하다. 그 진리란 생명은 오직 하나이며, 아버지 홀로 너희와 내 안에 계신 의식이며, 아버지께서 당신의 창조물들을 통해 스스로를 이처럼 표현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40. 창조주가 그분의 모든 창조물 안에서 스스로를 표현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분의 창조물을 알고 있는 그분의 의식을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창조물 안에 있는 그분의 의식은 너희와 내 안에 있는 의식이 되는 것이다.
41. 나는 우리 형제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 생명의 의식에 들어와 있다. 보다 밝은 빛이 덜 밝은 빛과 겹쳐질 때 보다 밝은 빛으로 빛나듯, 내 의식은 그의 의식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우리 둘을 비추고 있는 빛은 같은 근원에서 나온다.
42. 지금 여기서 참으로 놀라운 일이 나타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우연한 현상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나, 우연한 현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인 생명이 다른 의식을 통해서 스스로를 자각하게 가운데 자신을 나타내고 있을 따름이다.
43. 이 형제는 언제라도 자신의 몸으로부터 의식을 떠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실제로 그가 몸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바깥의 의식으로부터 내면의 의식으로 물러나는 것이며, 이렇게 내면의 의식으로 물러남으로써 그는 언제든 너희와 만날 수 있게 된다.
44. 그는 너희를 치유하고 도울 수 있다. 보다 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그는 언제든 나를 부를 수 있고 나는 그와 함께 돕는다.
45. 그러므로 너희 안에 있는 성소(聖所)를 통하여 온 세상 곳곳에서 치유가 고요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 안에 있는 의식이 자기 안에 있는 이 강력한 힘을 자각하게 됨에 따라, 의식은 이 힘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46. 무한하고 영원하며 완전한 사랑이 세상에 있다. 왜냐하면 신은 사랑이며, 사랑은 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성한 축복의 비밀인 참된 사랑을 의식이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 진리를 인식해야만 한다.
47. 우리 형제의 의식은 개인을 넘어서 온 우주의 차원으로 들어올려졌다. 그러나 이것이 자아의 상실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체와 하나 되어 훨씬 더 크게 자아가 확장된 것이다.
48. 그리스도는 스스로를 표현하고 계신 아버지가 개체(個體)로 된 것이다. 아버지와 그리스도 사이에 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개체(個體) 안에서 표현되고 있는 아버지, 그가 바로 지금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이다.
49. 그러나 그리스도가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는 생명의 의식으로 물러남으로써, 나는 아버지의 전능함을 힘입어 너희 모두에게 올 수 있다. 누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청하든지, 그것은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50. 이런 방식으로 너희의 의식도 들어올려지게 된다. 사람의 의식은 신의 의식을 의식하도록 들어올려져야 한다. 너희의 의식은 자아의 의식을 벗어나 내면에 머물고 있는 그리스도, 신의 의식을 인식하도록 들어올려지고 있다. 이 강론을 통해 지금 그것이 이루어지고 있다.
51. 신은 그분의 성스러운 사원에 머물고 계신다. 그 사원은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며, 신의 입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말씀에 의해 지어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바로 그 말씀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 생겨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52. 너희는 자기 내면에 있는 신의 의식을 깨달아야만 한다. 왜냐하면 오직 그 의식을 통해서만 너희는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53. 필멸의 감각의 차원에서 살고 있는 인간은 자신의 한정된 마음으로 신의 무한한 지혜와 사랑을 설명하고자 노력해왔다.
54. 너희의 새로운 지식으로 감히 거룩하신 이를 인간의 생각 안에 틀 지우려 하는가? 자신을 모르는 인간이 어찌 신의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하는가!
55. 너희의 믿음은 인간의 지혜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다만 신의 힘과 사랑과 지혜에 의지하라.
56. 신의 사랑과 지혜와 힘은 세상이 있기 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세상을 다스리던 자들 중 그 누구도 이를 알지 못했다. 만약 그들이 이를 알았다면, 나를 못 박지 않았을 것이다.
57. 그러나 내가 못 박힘으로써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있었다는 진리를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신의 영은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으며, 그 영은 육신(肉身)이 되어 땅 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땅 위에는 물론 하늘에서도 같은 영이 머물고 있다.
58. 나에 의해서, 그리고 나를 통해서 세상이 생겨났다. 이것이 바로, 살아계신 신의 아들, 나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 아버지 신의 지혜였다. “그리고 내가 바로 네 안에 살고 있는 그로다”.
59. 성서에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으며, 인간의 마음으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신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마련하셨다고 적혀 있다.
60. 그러나 신께서는 그분의 영으로 나에게 그들을 보여주셨다. 왜냐하면 영은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신의 깊은 의중(意中)까지도 찾고 드러내기 때문이다.
61.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는 자는 오직 그 안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 밖에 없다. 그리고 신의 영 말고는 아무도 신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62.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지만, 아무도 그를 말로 담아낼 수는 없다. 거짓을 가려내며 진리를 알고 있는 자, 그가 바로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는 힘으로 가득 차 있으며, 세상의 무지를 없앤다.
63. 지금 너희들 주변에서 대략 25만 정도의 영혼들이 내 강론을 듣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이가 너희들과 섞여 있다.
64. 지금 여기서 너희는 몸의 차원에서 내 음성을 듣고 있지만, 내면의 차원에서도 내 음성을 들리고 있으며, 자신들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라는 진리에 깨어나고 있는 많은 이들도 내 음성을 듣고 있다.
65. 내가 바로 신의 그리스도이다. 내가 바로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있었던 신의 영이다. 그리고 나를 통해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
66. 너희 자신의 내면에서 간절하게 깊이 구하면, 너희는 그의 온화함으로 가장 위대하시고 그의 낮음으로 가장 높이 계시는 그분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다.
67. 자신과 전체의 관계를 너희가 배우고 깨달아감에 따라 너희 자아는 깨끗해질 것이다.
68. 온 존재가 신에 대한 거룩한 경외(敬畏)심으로 가득해지고, 너희 가슴이 빛으로 가득해짐에 따라 너희 마음은 깨끗해진다. 가장 약하고, 가장 낮으며, 가장 온화한 이는 온 우주를 자신에게로 끌어오게 된다.
69. 네가 누구든, 네가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그리스도가 네 안에 머물고 있음을 기억하라. 바깥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필멸의 감각이 빚어낸 무지로 그리스도는 자주 가려진다. 그러나 너희가 내면의 그리스도에 눈을 뜰 때, 고요하고 조용하면서도 힘으로 가득 찬 음성이 너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자신이 모든 것과 함께 하나이며, 모든 것이신 신과 함께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때, 이 무지의 잠에서 깨어날 것이다.
70. 죽었으나 다시 살아 돌아왔고, 잃어버렸으나 다시 찾아 돌아온 아들이 바로 이 사람, 너이기 때문이다.
71. 하늘나라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 양보다, 한 때 잃어버렸으나 이제 다시 되찾은 한 마리 양에 대해 더 기뻐하기 때문이다.
72. 많은 이들이 아버지께서 길 잃은 양을 사랑하시는 것에 대해 화를 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길 잃은 그는 누구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더 필요로 한다. 나를 믿어라. 그리고 신의 사랑이 나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라. 또한 나는 모든 이를 사랑하며, 심지어 나를 미워하는 이들도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라.
73.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신에 대한 내 의식이 흐려지는 일은 결코 없었다. 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알았고 이해하였기 때문에,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던 참된 상태로 들어설 수 있었다.
74. 무리로부터 떨어져 헤매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마련한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이 그분과 언제나 함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75. 그래서 그들은 신을 큰 목소리로 부르고 소리친다. 신이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자신들의 기도를 들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안에 살며 머물고 있는 그가 바로 나다. 나는 신의 아들이며,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참으로 개체화된 존재이며, 내가 아버지께 무엇을 청하든지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주신다.” 너희들 자신 안에 있는 나를 인식하면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수 있다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그것은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76. 너희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면, 아버지께서는 너희 가슴 안에서 언제나 말씀하고 계심을 알게 될 것이다. “내 아들아, 너는 나와 항상 함께 있고, 내 것은 모두 네 것이다.”
77. 너희는 신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이 가진 모든 것은 다 너희의 것이다.
78. 너희들 중 많은 이가 활력을 잃고 사는 것이 보인다. 그것은 너희가 영, 정신, 육체 또는 영, 혼, 몸이라는 존재의 삼차원적 균형을 잃고 살기 때문이다.
79. 생명이란 바깥에 있는 어떤 근원에서 온다고 너희가 믿고 있기 때문에, 존재의 삼차원적 균형이 어긋나는 것이다.
80. 너희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심을 쏟지만, 생명의 근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아무런 주의도 기울이지 않는다.
81. 무엇보다 먼저 너희는 오직 영만이 생명과 활력의 근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그 근원으로부터 모든 힘을 끌어와라. 그러면 그로부터 영혼과 몸이 양분과 힘을 얻을 것이다.
82. 너희가 하고자 하는 좋은 일을 하도록 의지를 불어넣어주시며, 너희 이해 정도에 따라 그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은 바로 신이다. 왜냐하면 신은 항상 너희가 그분의 뜻을 하도록 너희를 이끄시기 때문이다.
83. 신을 사랑하고자 한다면 너희는 이웃도 사랑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신은 너희의 이웃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너희는 너희와 이웃해 있는 자들도 사랑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도 역시 나이기 때문이다. 너희에게 알려진 법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자유 의지가 너희에게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다스리기 위해 권좌에 오르면, 그리스도는 완벽하게 자신을 나타낸다. 손으로 짓지 않은, 살아계신 신이 머무는 그 신성한 사원에 너희 안의 그리스도를 권좌(權座) 위에 모셔라.
84. 이를 이뤄내는 비결은 모든 일을 다투지 않고, 의심 없이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만이 창조하는 힘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85. 오직 이 땅위에서만 너희는 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지금 너희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희는 아직 모르고 있다. 영은 영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다. 영은 결코 나뉠 수 없다.
86. 나는 너희가 이 강론을 듣고, 지금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87. 너희가 정말로 신의 영이 전능(全能)하고, 모든 곳에 두루 있고, 전지(全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너희는 지금 왜 기다리고 있는가? 신의 은총을 미래의 어느 날에 체험하기를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88. 너희 안에 있는 영은 신의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영은 가장 커다란 것보다 결코 작지 않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너희 영혼과 몸을 차지하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소망했던 모든 것이 일어날 것이다.
89. 말씀이 시초에서부터 있었으며, 그 말씀이 곧 신이었으며, 신이 곧 그 말씀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렇다면 지금 그 말씀에 충실하라.
90. 말씀이 시초에서부터 있었으며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머물렀다는 것을 기억하라.
91. 너희의 생각이란, 바로 이 말씀이 숨을 내쉰 것이며, 이 말씀은 모든 것의 최초 원인이다. “내가 바로 그 말씀이며, 내 말은 그것이 이루고자 한 바를 이루지 않고서는 결코 헛되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92. 영은 언제나 신의 그리스도인 나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영은 너희를 이끌어 모든 진리를 알게 하실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전능하신 신의 진리 말고는 너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초에서부터 있었으며, 육신이 되었던 그 말씀 자체인 그리스도의 진리가 너희 안에 머물 때, 더 이상 어떤 두려움도 의심도 없을 것이다.
93. 자신의 가슴과 마음 안에 적의(敵意)가 끼어들게 하여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을 막는 이들이 많이 있다.
94. 이 그리스도가 너희 가슴에 머물게 하고, 너희 영혼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여라. 그때 너희가 지금껏 들었던 말씀은 듣기 좋은 말을 넘어서 자신을 나타낼 것이다. 너희는 신 안에서 일하고 있다. 너희는 그 가지들이며, 지금 다듬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95. “내가” 바로 너를 다듬는 말씀“이다”.
96. 너희는 지금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알겠느냐? “나는 필멸의 자아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그리스도로서 말한다. 나는 너희를 필멸의 감각에서 영적인 의식의 상태로 끌어올렸으며 이제 너희는 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97. 신께서 그분의 성스러운 사원 안에서 말씀하셨을 때 그리고 그분의 고요하면서도 조용한 목소리에 모든 감각이 가라앉았을 때, 너희에게 치유가 이루어졌다.
98. 너희가 내면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축복받은 상태로 들어설 때, 바깥에 있는 모든 필멸의 자아(自我)들은 더 이상 너를 건드릴 수 없다. “내가 바로 시초부터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그로다.”
(기록자의 증언 : 천상의 음악과 노래가 들리는 가운데 침묵이 자리 잡았다.)
99. 너희와 함께 이 땅 위에서 같이 살았고, 너희가 사랑하고 있는 이들 중 많은 이가 생명의 보다 큰 의식 영역으로 들어갔으며, 지금 여기에 너희와 함께 있다. 그들은 너희 주변에 모여 있으며, 너희가 내 말에 집중함에 따라, 그들은 너희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100. 그들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너희는 알지 못한다. 그들은 너희를 보고 있으며 너희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101.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너희는 내면의 음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너희 생명은 가득해질 것이며, 너희 몸은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온전해진다. 너희는 모든 해(害)와 사고로부터 안전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가르고 있는 이 베일은 정말 얇기 때문이다.
102. 너희는 자신의 생각으로써 이것을 찢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너희에게 올 수 있다. 그리고 너희에게 이것이, 그리고 더 많은 진리가 드러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너희와 함께 언제나 같이 있을 것이며, 세상의 끝날 까지도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
103. 그리고 너희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나는 너희를 가르칠 것이다. 내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가? 너희는 지금 우리를 갈라놓는 공간상의 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104. 그리스도 안에서 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를 통해 살고 있는 “하나”의 생명 안에서 분리란 존재할 수 없다. 신은 결코 자신을 나누지 않는다. 그분께서 스스로 개체(個體)가 되셨으나, 이것은 분리가 아니다. 그것은 전체 안의 개별화일 따름이다.
105. 신은 당신으로부터 떨어진 그 어떤 것도 창조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를 통해서 그분은 당신을 표현하고 계시며, 나는 그분의 아들이다. 모든 한계에서 자유로운 내 말을 듣는 이는 내 음성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내 안에 함께 계시는 아버지 자신을 대신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106. 이제 고요한 치유의 힘이 감싸고 있는 성소(聖所)로 들어가자. 나는 너희가 눈을 계속 뜨고 나를 향해 보기를 원한다. 그러면 너희는 각자 안에서 그리고 모두 안에서 살아 있는 그리스도를 깨닫게 될 것이다.
107. 너희는 먼저 신의 사랑과 지혜를 구하여라. 그러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더해질 것이다.
(기록자의 증언 : 침묵 속에서 찬란한 빛이 온 강당을 가득히 밝혔다. 주(主)의 얼굴이 너무 밝게 빛나고 있어서 우리는 그분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때 그분은 이 말을 남기고 떠나셨다.)
나의 평화와 나의 사랑이 너희에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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