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베인/그리스도의 강론

그리스도의 강론8 하늘나라는 네 안에 있다

기른장 2020. 4. 5. 18:33

나의 평화와 나의 사랑을 너희에게 전한다.
나의 평화와 사랑은 너희와 함께 남아있을 것이다.
“하늘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1. 하늘이란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나라 또는 영의 나라를 나타내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그리스도 의식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 의식은 지극히 높으신 이께서 머무시는 성전(聖殿)이다.

 

2. 땅이란 바깥에 있거나 하늘에 반대되거나 물질적인 것들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그러나 하늘과 땅 둘 다 모두 완벽하게 “하나”로 조화된 상태로 영원히 존재하고 있다.

 

3. 하늘나라는 네 안에 있다. 이 말은 온 세계에 선포되었으나, 극히 소수만이 그 말의 보다 깊은 의미를 이해했다.

 

4. 지금 내가 말한 이 말의 보다 깊은 의미를 깨달을 때, 그 말에 따라붙는 힘도 깨닫게 될 것이다. 내면의 나라, 바로 거기에 지극히 높으신 이께서 머물고 계시기 때문이다.

 

5. 너희 존재의 중심에 계신 전능하신 이, 신은 강하시다. 그분은 머뭇거리지 않으신다. 그분은 가장 위대한 것보다도 위대하시다. 그분은 심지어 대천사들의 이해도 넘어서신다. 그럼에도 그분께서는 네 안에 머물고 계시며, 그분께서 머무시는 곳을 네 안에 있는 하늘나라라고 부른다.

 

6. 이 말을 잘못 이해하거나 알아듣지 못했을 때, 인간은 자기 스스로 지옥을 창조한다.

 

7. 이 놀라운 진리를 알아볼 때, 너희는 더 이상 분리되어 있거나 혼자가 아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자는 자기 안에서 변함없이 영원토록 존재하는 하나됨을 느끼게 된다.

 

8. 이 진리에 대한 깨달음은 이해를 통해서 때로는 명상을 통해서 온다. 그러나 결코 분리와 분열을 통해서는 오지 않는다.

 

9. 너희가 서로에게서 어떤 식으로든지 분리되어 있다면, 너희는 완전히 그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깊은 곳에서 신을 구할 때, 너희는 거기서 너희 가슴에 들어가고자 문을 두드리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고, 나는 모든 영혼의 가슴 안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10. 나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자들은 모든 사람을 자신의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이라 하여도, 정말 악해 보이는 사람이라 하여도 그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하나의 가슴 안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온 그 누구도 내쫓지 않는다.

 

11. 하늘나라가 사람의 의식의 참된 상태이며, 아버지의 참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볼 때, 자유가 찾아온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12. 그때 너희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라는 말의 보다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그것이 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말을 내면에서 되새길수록, 너희의 바깥 자아도 변해갈 것이다. 왜냐하면 내면이 알고 이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깥으로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13. 이 전능한 힘을 나는 이해하고 있으며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고 깨닫고 있는 진리이다. 내 안에 언제나 계시는 분은 바로 아버지이시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내 안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그분 자신의 일을 하고 계시는 이는 바로 그분이시다.

 

14. 영원하신 이의 영, 신의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에 앞서 존재한다. - “나는 아브라함보다 앞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 영은 “나는 있다”가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영혼들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15. “나는 아브라함에 앞서 존재한다.” 나는 이 문장을 분명히 말함으로써, 내 고향집에 있던 진리를 세상에 가져왔다. 신의 그리스도가 시초에서부터 있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16. 세상은 이미 죽어 세상을 떠난 선지자들은 알아본다. 그러는 반면 세상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진리는 무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십자가로부터 다시 살아났을 때, 생명의 과업(課業)은 이루어졌다.

 

17. 하늘과 땅이란, “하나인” 영원한 영이 형태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둘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몸이란, 보이지 않는 영혼이 몸을 입고 살 때 집중하는 초점(焦點)에 지나지 않는다.

 

18. 그리스도는 자신을 나타낼 때 창조된 형태를 통해서 나타낸다. 그리고 창조된 모든 것들은 “하나” 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하나는 모두 안에 존재하고 있다.

 

19. 하나의 생명만이 살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진리이다. “진리”에는 시작이 없으며, 따라서 그 무엇도 낯설지 않다. 있어야 할 모든 것은 이미 신에게 알려져 있다.

 

20. 너희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너희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은 이미 신에게 알려져 있었다. 참새 한 마리조차도 아버지께서 알고 계시지 않다면 땅에 떨어져 죽지 않는다. 심지어 너희들의 머리카락의 숫자도 그분께서는 헤아리신다.

 

21. 이 진리를 인식할 때, 지성(知性, the Intelligence)은 모든 곳에서 활발히 움직이게 된다. 이 지성은, 지성을 자각하고 있는 의식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게 된다. 의식이 지성을 더 많이 자각하게 됨에 따라, 지성은 더 크게 자신을 나타내게 된다.

 

22. 이 지성은 활발히 움직이며 결코 멈춰 있지 않다. 지성은 영이 바라는 것들을 끊임없이 밖으로 그려낸다.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 머물고 있고, 너희 안에 있는 유일한 창조적 힘이기 때문이다.

 

23. 너희가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는, 너희가 진리 또는 생명과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 그래서 나는 “나는 생명이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24. 너희는 결코 진리를 볼 수 없다. 진리는 다만, 너희 안에 있는 하늘나라로부터 너희 안에서 펼쳐질 따름이다.

 

25. 내가 지금 한 이 말을 그릇된 선생들에 대한 보호수단으로 삼아라. 영을 자신의 길잡이로 삼아라. 바로 이 때문에, 나는 너희 안에 있는 하늘나라를 드러내러 온 것이다.

 

26. 신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머물고 계신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너희는 더 이상 그분을 찾고자 밖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분을 이미 찾은 자들이 너희가 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며 안내해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희를 위해 놓아둔 발자국을 따라오면서, 너희는 예수를 통해 말했던 똑같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27. 너희가 모두 완전하게 하나가 될 때, 너희들은 세상과 거기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훨씬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너희들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28. 신의 그리스도가 내면으로부터 말할 때, 바깥은 침묵을 지켜야 한다. 필멸의 감각은 참 자아의 외부에 있는 것들에 반응할 따름이다. 바깥으로부터 오는 으르렁대는 소음은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의 의식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

 

29. 너희 의식이 진리를 잘못 이해할 때 너희는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모든 것 위에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되는 그 즉시, 너희 안에 고요함이 찾아오며, 너희 바깥도 고요해질 것이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30. 나의 평화를 너희 영혼 안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나 나와 너희와 함께 계시는 분은 바로 아버지시라는 것을 이해하는 가운데, 그리스도가 그의 모든 권능과 영광 안에서 말씀하시게 하라. 나를 통해 너희에게 말씀하시는 분은 바로 그분이시다.

 

31. 필멸의 감각을 멈추고, 자기 내면에 있는 하늘나라로 의식을 향할 때, 비로소 위대한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

 

32. 이것이, 다시는 목마르지 않도록, 내가 너희에게 주는 물이다. 이 물은 살아있는 우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며, 거기서 영원한 생명이 샘솟을 것이다.

 

33. 나는 내 아버지와 함께 본 것을 그대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신께서는 내 아버지이시자, 너희 아버지이기도 하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4. 너희 생각과 가슴을 안으로 향할 때, 너희 영혼은 신의 그리스도의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신에게서 난 유일한 아들로서 시초부터 신과 함께 있었으며, 지금도 신과 함께 있다. 그분에 의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생겨날 수 없다. 그분을 통해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생겨난다.

 

35. 신의 사랑이 아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아름다움을 알아볼 때, 너희는 아들이 신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6. 아들은, 이 사랑이 그분을 통해 끊임없이 퍼부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며 이해한다. 아들은 그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사랑을 받은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37. 너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서로 사랑하고 내 말을 지키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진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8. 죄란 큰 실수로서, 너희 감각의 바깥 자아와 관련되어 있다. 죄는 분리와 혼돈(混沌)에 속한다.

 

39. 나는 너희에게, 세상의 죄에 대해 너무 오래 지켜보지 말라고 말했다.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죄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너희가 영원토록 죄만 바라보고 있으면, 그리스도를 어떻게 볼 수 있겠느냐?

 

40. 너희 자신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너희 가슴과 마음에 존재하는 이러한 분리와 혼돈과 죄는 녹아서 없어질 것이다.

 

41. 그렇다면 지옥으로 너희를 끌어당기는 자들에 마음을 두지 말라. 다만 너희 안에 머물고 있는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너희를 끌어올리는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하늘나라는 그분께서 머무시는 곳이며 그분의 나라는 지금 너희 안에 있다.

 

42. 몸을 떠난 많은 이들이 살과 피는 보다 높은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육신을 입고 살 때와 지금의 자신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43. 그리스도는 너희 안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너희 의식이 보다 높은 이해로 피어났을 때, 그리스도는 너희가 이해한 정도에 따라 자신의 영광 안에서 나타나게 된다.

 

44. 아버지께서 너희를 알고 계시듯 너희 자신을 의식적으로 알게 될 때, 너희는 가슴에서 말할 것이다. “이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그러나 아직은 분리와 혼돈이 너희 가슴 안에 암흑의 왕국을 감히 세우려 한다.

 

45. 내가 바로 세상의 빛이다. 모든 것을 이기는 이 빛은 밖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너희 내면이 하늘나라에 눈뜰 때, 이는 시작될 것이다.

 

46. 안은 밖이 되어가고 밖은 안이 되어간다. 너희가 가슴에서 느끼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바깥으로 표현될 것이다.

 

47.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은 너희 가슴에 살고 있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너희는 먼저 하늘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다른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더해질 것이다. 먼저 신의 의식의 강력한 힘을 구하여라. 그러면 신의 의식이 너희 의식으로 되어갈 것이다. 신은 무한한 분이시기에, 오로지 “하나”의 의식만이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의식은 지금 너희 안에서 그리스도로 나타나고 있다.

 

48. 너희 안에 언제나 계시는 아버지를 의식할 수 있도록 배워라. 아버지와 함께 할 때 그 무엇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도록 배워라. 너희가 무엇을 말하든지, 그것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49. 이것이 세상이 있기 전, 시초부터 있었던 빛이다. 시초에 나는 신과 함께 있었으며, 그때 신께서 말씀하셨다.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 그리고 이 빛은 세상에 오게 된 모든 영혼을 비추고 있다.

 

50. 지금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내면으로부터 표현된 것일 수밖에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시초부터 존재하고 있던 그리스도 때문이다.

 

51. 모든 것들은, 스스로 존재하는 유일한 “하나”, 신 안에서 생겨날 수밖에 없다. 그분 바깥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며, 그분은 본래 무한하시다.

 

52. 생명이 곧 신이고 신이 곧 생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리고 이 살아있는 생명이 너희 자신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면, 너희는 신의 그리스도를 알고 있는 것이다.

 

53. 오, 전능하시며 놀라우신 아버지, 우리가 당신 안에 존재하는 것과, 우리 모두 안에서 홀로 존재하시는 분이 바로 당신이심을 아는 것은 즐거움이며 기쁨입니다.

 

54. 당신께 속한 사람들을 모두 저에게 주셨음을 제 가슴으로 느끼는 이 기쁨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알게 될 때, 나는 그들을 당신께 돌려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들의 한가운데에 있을 것입니다. 나를 통해 말씀하고 계시는 당신은 그들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 말고는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55. 그러므로 안과 밖의 창조, 하늘과 땅이라 부르는 능동적 원리와 수동적 원리는 오직 “하나”이신 그분 안에 있다.

 

56. 그러므로 너희가 갖고 있는 유일한 창조적 힘은 하늘나라로부터 와야 한다. 하늘나라이자, 내부이자, 활발히 살아있는 현존은 자신을 바깥세계에 나타내고 있다.

 

57. 너희들 자신 안에 있는 의식의 영역으로 들어갈 때, 그리스도께서 머무시는 곳을 깨닫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창조적 힘을 알게 될 것이다.

 

58. 신이 곧 사랑이심을 알고 있기에, 그분의 아들 역시 사랑이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분의 신성한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아버지의 완전하심을 드러내게 된다. 그리고 그분의 사랑은 언제나 너희와 다른 이들을 보호하고 계신다.

 

59. 너희가 나를 알고 내 말을 지킨다면, 너희 안에 있는 완전함을 바깥 세계로 창조하게 될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시듯 너희도 완전해져라.

 

60. 이 내면의 나라가 나에게는 얼마나 의식적이며 살아 있는 실재(實在)인가. 너희가 내면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내 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61. 너희는 형제 안에 나타난 나를 보았다. 어떤 이들은 가슴에서부터 퍼져 나오는 힘을 보았고, 어떤 이들은 다른 놀라운 일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너희 자신 안에 살고 계신 거룩한 현존에 비한다면 너희가 본 것들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62. 이 내면의 나라가 나에게는 얼마나 의식적이며 살아 있는 실재인가! 너희도 곧 그렇게 될 것이다.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63. 내면의 자아인 그리스도는 너희가 깨달을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위대하다. 모든 것은 그분의 다스림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64. 이 그리스도 생명은 항상 안으로부터 다시 창조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영혼을 전체와 하나로 결합시킨다.

 

65. 너희가 전체와 하나임을 느끼기 시작할 때, 신의 사랑과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신의 드넓은 마음은 모든 사람들 안에서 자신을 가리지 않고 나타낸다. 그 드넓은 마음에 그리스도의 힘이 자리하고 있다.

 

66.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전체성 안에서, 당신의 완전함 안에서 스스로를 나타내실 따름이다. 그래서 너희 안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표현이시다.

 

67. 신약에서 너희가 읽었던 모든 것들에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68. 내가 채찍질을 하여 성전에서 환전상(換錢商)들을 내쫓았을 때, 나는 바깥 세계의 상징인, 돈이 담겨 있던 쟁반들도 뒤엎었다.

 

69. 나는 그들에게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와 도둑들의 소굴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70. 그 이야기는 살아 계신 신의 사원으로부터 필멸의 감각이라는 강도와 도둑들을 내쫓는 것을 상징한다. 신의 살아있는 성전을 완전히 내 것으로 삼아야 한다. 나는 성전을 소유할 권리가 있다.

 

71. 너희 안에 존재하고 있는 힘을 뺏어가는 자들은 필멸의 감각이라는 강도와 도둑들이다. 바깥 세계를 믿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아무 힘도 없는 것들에 힘이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너희가 약해지는 것이다.

 

72. 너희는 그리스도를 창조하지 못한다.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서 창조하는 것이다. 너희 안에 있는 힘에 의해서만 너희는 창조할 수 있을 따름이다. 나는 너희에게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나를 보았으면 이미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희들 안에 있다.

 

73. 살아있는 신의 성전을 전적으로 나 홀로 차지할 권리가 나에게 있다. 여기에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74. 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는, 자기 존재의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생명의 물(Living Water)이 터져 나올 것이다.

 

75. 너희가 전적으로 나에게 의지하고 너희 자신을 나에게 완전히 내맡길 때, 너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내 생명과, 내 힘과, 내 지혜와, 내 사랑이 흘러나올 것이다. 너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보고 너희는 놀랄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나를 믿고 이해하기만 한다면, 너희에게 불가능한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76. 너희는 어느 정도 믿고 있느냐? 심지어 지금도 너희는 내가 말했던 것이 정말 사실일까 의심한다.

 

77. 너희가 나를, 유일하게 살아있는 아들 그리스도로서, 신에게서 난 유일한 아들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힘으로서, 완전하게 그리고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너희에게는 아무 힘도 없을 것이다.

 

78. 가진 자에게는 더 주어질 것이나, 가지지 못한 자는 갖고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내 말을 새겨들어라. 내 말은 양날이 선 칼과 같다.

 

79. 무엇이 선한 것이고 아버지 마음에 드는 것인지 식별(識別)하고, 그릇된 것을 거부하게 되는 것은, 바깥 세계에 있는 길들을 따라가는 데 있지 않고,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에 의해 변화되는 데 있다.

 

80. 다른 이들로부터 너희를 분리시키려 하는 것은 그릇된 것이다. 분리는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부인(否認)한다.

 

81. 그리스도는 모든 이 하나하나 안에서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창조적 힘이다. 이는 아버지의 뜻이다. 그분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82. 몸에 있는 모든 기관들이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나, 그것들은 모두 한 몸을 이루고 있다.

 

83. 너희도 마찬가지이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 다르게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모두 한 몸을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은 모두를 하나로 묶고 있으며, 그의 영은 모두 안에 존재한다. 부디 나와 함께 깊이 생각해봐라.

 

84. 너희에게 주어진 은총(恩寵,gifts)에 따라 너희들은 저마다 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명석한 판단력이 있고, 어떤 이들은 더 큰 믿음을 지니고 있다. 어떤 이들은 가르치는 재능을 타고 났을 수 있으며, 어떤 이들은 위로하는 재능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 모두 안에 나타나고 계신 것은 하나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너희들은 그리스도 하나의 몸 안에 살고 있다.

 

85. 무슨 일을 하든지, 진심(眞心, sincerity)을 다하라. 서로 친절하게 사랑으로 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자비(慈悲, mercy)를 나타내라. 자비는 위대함의 보답(報答)이기 때문이다.

 

86. 자비는 너희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의 의식을 보여준다. 자비는, 내면의 하늘나라 안에서 머물고 계신 살아있는 그리스도께서 바깥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87. 나에게 오는 자들은, 그가 누구라 할지라도 내쫓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너희에게 말해야만 하는 것들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너희는 똑같이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너희는 나의 제자가 아니다.

 

88. 일을 할 때 게으르거나 속이지 말고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겨라. 그렇게 해야 너희는 나를 섬기는 것이며, 자만심으로 들뜨지 않게 될 것이다.

 

89. 너희가 섬기는 이들 그리고 너희를 섬기는 이들 모두와 평화롭게 살아라.

 

90. 가장 위대한 이는 모든 이를 섬기는 이라고 하늘나라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위대하겠는가? 가장 위대한 자는 바로 너희 안에 항상 계신 아버지이시다. 그분은 모든 이의 하인이시며,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91. 그러므로 네 원수가 굶주렸거든 그에게 음식을 주어라. 목마르거든 마실 것을 주어라. 너희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든지, 그것은 곧 나에게 하는 것이다.

 

92. 선으로써 모든 악을 이겨내라. 너희 자신의 가슴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그대로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93. 어떤 이들만 칭찬하고 다른 이들을 경멸하고 있지는 않느냐? 어떤 이들에게만 친절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불친절하지 않느냐? 너희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든지, 그것은 곧 나에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 발자국을 따라오라. 그러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힘이 너에게 주어질 것이다.

 

94. 아버지께서는 내가 하는 것을 보시고, 백배로 축복해주신다. 나는 참으로 풍요롭다. 내 아버지께서 풍요로우시기 때문이다.

 

95. 모든 것은 아버지께 속해 있고, 모든 이는 그분의 자녀이다. 아무리 못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그분께서는 모든 이를 사랑하시고 모든 민족을 사랑하신다.

 

96. 나는 가장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다스린다. 내 아버지의 성전을 부수려는 자들은 모두 나의 발아래 있게 될 것이다.

 

97. 모든 것이 나의 지배 하에 들어올 때, 나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지배를 받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본래의 자리로 옮겨 놓으시며, 그렇게 우리는 모두 아버지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98. 그리스도는 물질 몸에 심겨진 씨앗이다. 그리고 그 씨앗은 영적인 몸으로 끌어올려 진다. 몸은 초점에 지나지 않으며, 그리스도는 그 초점을 통해 일을 한다.

 

99. 물질 몸과 영적인 몸이 있으나, 그리스도는 이 둘 모두를 다스린다.

 

100. 아담은 영의 깨어남에 의해 살아 있는 영혼이 되었다.

 

101. 바깥의 인간은 땅이며, 내면의 존재는 하늘의 주(主)이다. 그리고 하늘의 주는 모든 것을 다스린다. 모든 힘이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가 곧 주(主)이며 법이다.

 

102. 법은 주(主)보다 위에 있지 않다. 주(主)께서 법 위에 계시다. 주께서 “나는(I am) ”법“이다”라고 말씀하신다.

 

103. 이것을 알게 될 때, 전능하신 이의 살아있는 표현을 너희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그분 홀로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모습대로 그분과 닮게 너희를 창조하셨다.

 

104. 그리고 하나이자 유일한 아들인 그리스도는 모든 영혼 하나하나 안에 머물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 살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영은 너희들 모두 하나하나 안에 살고 있다.

 

105.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모습대로 다시 태어남에 따라,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통해 바깥의 몸도 변화될 것이다.

 

106. 바깥의 몸은 살이며 피다. 그러나 살과 피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늘나라는 영과 물(Water)의 나라이기 때문이며, 몸은 이에 대해 말할 바 없다.

 

107. 물은, 보이지 않는 실체(實體), 모든 것이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신의 마음을 뜻한다. 이 섬세한 질료(質料)로써, 심지어는 살과 뼈를 포함한,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 형태는 사라질 수 있으나, 영은 영원토록 살아 있다.

 

108. 그러나 영혼이 영의 힘에 의해 육체의 진동 너머로 끌어올려질 때, 영혼은 나와 함께 머물고자, 몸에서 물러나 내면의 나라로 들어오게 된다. “나는” 안에 있는 동시에 밖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살과 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는 영의 힘으로 세상을 이겼으며, 몸은 이에 대해 말할 바 없다.

 

109. 바깥(몸)은 살과 피다. 그러나 살과 피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살과 피는 그리스도가 땅 위에 나타날 때 사용하는 수단이다.

 

110. 바깥에 있는 참되지 않은 것들은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의 가슴으로부터 용서의 치유가 나오기 때문이다.

 

111. 이 강력한 사랑은 모든 죄와 분리를 지워 없앤다. 신의 그리스도 의식을 통해서 죄와 죽음을 정복하신 그분께서 너희 안에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112. 왜냐하면 너희는 신의 아들과 딸이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그리스도의 영을 너희 가슴에 보내주시어 “오 아버지, 우리 아버지”라 부르짖게 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아들과 딸이다. 그리고 너희는 모두 공동 상속자로써, 너희 안에 머물고 계신 신에게서 난 유일한 아들 그리스도를 통해 신께서 갖고 계신 것들을 모두 물려받게 된다.

 

113. 그렇다. 지금 이 순간, 시간과 공간은 들어설 수 없는 상태에서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너희 영혼들은 내 말을 듣고 있다. 또한 나는 이곳 물질세계에서도 너희 형제들이자 자매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몸 안에 있으며, 시간과 공간에 얽매여 있다. 시간과 공간은 땅 위에 사는 자들이 극복해야 할 어려운 과제이다. 모든 사람이 극복해야만 하는 어려운 과제는 시간과 공간의 감각이다.

 

114. 너희는 여전히 거리를 재고, 날과 달을 세고, 시간과 연도를 헤아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과 공간이 빚어낸 환상일 뿐이다.

 

115. 하늘나라 안에 있는 너희 자신을 바라보아라. 너희 안에 있는 영과 세상을 창조한 영은 같은 영이다.

 

116. 이것을 이해할 때, 너희는 시간과 공간의 세계 너머를 보게 될 것이다.

 

117. 나는 몸으로 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난 것이라고 말했다. 땅 위의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밖에 없기 때문이다.

 

118. 나는, 이 위대하고 내적인 존재의 상태를 알고 있었으며, 바깥 세계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분리로 이끄는 시간과 공간이 빚어내는 환상을 통과하였고 감각의 유혹을 이겨냈다.

 

119. 시간과 공간의 감각을 이겨낼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지금 있다는 이해에 너희도 이르게 될 것이다. 거기에는 분리도 시간도 공간도 없다.

 

120. 모든 힘과 함께 단일(單一)한 하나로 존재하는, 근원이신 아버지의 영(The originating Spirit of the Father)은, 하늘과 땅이라 부르는 능동적이고 수동적 원리를 창조하였다.

 

121. 내면 또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일은 바깥 또는 땅에서 다시 이루어진다. 너희는 먼저 하늘나라를 구하라. 그러면 너희는, 자신 안에서 너희를 창조하신 그분의 마음에 드는 것들을 바깥 세계로 창조하게 될 것이다. 그분의 영이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힘이다.

 

122. 아버지 신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완벽하다. 그리고 살아있는 그리스도를 의식하는 영혼은, 영원하며 항상 현재에 계신 아버지의 단일한 하나됨으로 들어 올려진다.

 

123. 단일한 하나됨! 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우며 완벽한가! 진리는 참으로 단순하나, 시간과 공간에 머무는 자들이 이해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124.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다시 살아났을 때, 구원 사업은 완성되었으며, 모든 인류는 아버지와 함께 하나됨 안으로 들어 올려졌다.

 

125. 그리스도는 신의 아들이다. 이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며, 너희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영이며, 신의 모습대로 만들어졌고 땅 위에 존재하는 신의 최고 창조물이다.

 

126. 영은 스스로 육신의 옷을 입었다. 영은 감각의 사탄이라는 옷을 입었으나, 영원한 힘이 영원토록 다스리는 상태에 완전하게 머물고 있다.

 

127. 육신의 몸 안으로 들어갈 때 분리의 감각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 영은 필멸의 육신의 감각을 알고 있었으며, 감각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말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서라.”

 

128. 감각의 사탄은, 지금 여기서 너희가 갖고 있는 그리스도의 힘을 보지 못하도록 가린다.

 

129.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들어올려졌을 때, 모든 인류도 같이 들어올려졌음을 알라. 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 너희는 자유롭게 될 것이다.

 

130. 나는 이것을 나타내고자 너희에게 왔다. 너희가 다만 나를 믿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기만 한다면, 너희는 지금 당장 자유롭다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 왔다.

 

131. 사랑은 너희를 둘러싼 상황들을 통해 너희에게 압력을 주고 있다. 이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을 보았듯이, 서로를 같은 영으로써 대하라며 너희의 순종을 요구하고 있다.

 

132. 사랑은 모든 살아 있는 영혼 안에 머물고 있다.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라. 그러면 너희를 통해 나의 일을 할 것이다.

 

133. 너희 안에서 이 사랑의 느낌을 표현하기를, 신의 사랑을 나타내기를 나는 얼마나 뜨겁게 바라는가.

 

134. 너희 영혼의 중심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이 사랑의 느낌은 사랑이라는 해변(海邊)에 비하면 모래 한 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의 사랑을 이해고자 한다면, 너희는 더 많은 사랑을 시작해야 한다. 너희가 더 많이 사랑할수록 나는 너희 안에서, 너희를 통해서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랑이며, 사랑 자체이신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135.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 나는 하늘나라를 땅에 가져오기 위해 세상에서 너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 일을 하도록 나는 보내졌다.

 

136. 나를 따르라. 참으로 너희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이다. 너희 빛을 비추어 모두가 너희의 선한 일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미하게 하여라.

 

137. 하늘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이제 고요한 치유의 힘이 감돌고 있는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자.

 

나의 평화, 나의 사랑, 내 아버지의 사랑을 너희에게 두고 간다
(My Peace, My Love, Our Father's Love I leave with You) 

 

(기록자의 증언 : 깊은 침묵이 감돌았고 많은 이들이 영광스러운 현존 속에서 치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