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베인/그리스도의 강론

그리스도의 강론13 너희는 나의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의 가지이다

기른장 2020. 4. 19. 16:05

너희는 나의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의 가지이다
나의 사랑, 나의 평화를 너희에게 전한다.

 

1. 신의 생명이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 의식”임을 이해하라. 그때 “나는 생명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2. 생명은 의식이다. 지금 당신 자신을 표현하고 계시는 분은 바로 신이시다. 신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에게 난 유일한 아들이다.

 

3. 위대한 인간은 모든 것이 그 안에서 존재하는 세상을 다스리는 그리스도를 말한다. 또한 이 그리스도 인간은 모든 개인 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어디에도 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너희가 이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면, 분리도 구별도 없는 실재의 전체성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4. 신성한 씨앗이 지금 너희 안에서 자라나고 있다. 이 일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끈기를 지니고 기다려라. 제철이 돌아오면 열매를 맺듯이,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 역시 마지막 단계를 거쳐 신의 열매를 내어놓게 될 것이다.

 

5. 너희들 하나하나 안에서 이 일은 쉼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너희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 일은 진행되고 있다. 위대한 진리 중 하나는, 아무 것도 멈춰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전체 인류 안에서, 어디에서나 움직임은 일어나고 있으며, 끊임없이 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것이 너희 안에서 일하고 있는 그리스도이다.

 

6. 너희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그렇다. 너희에게 이 강론들을 다 전하고 나면, 그것들은 인쇄될 것이며, 내가 했던 강론이 실려 있는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다.

 

7. 세상에 보다 높은 지식과 지혜를 전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수천 년 전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힘들이 지금 사용되고 있다. 분리와 구별은 인간의 마음 안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신의 영인 그리스도는 언제나 변함없이 남아 있으며, 그리스도는 씨앗으로서 인간 마음의 어둠을 뚫고 자라난다.

 

8. 땅은 식물의 씨앗을 감싸고 있는 물질이다. 이와 같이 인류도 신의 영을 감싸고 있는 물질이다. 인류는 완전함을 향해 무르익고 있으며, 자기 내면에 머물고 있는 영을 유일한 실재로 자각하게 될 것이다.

 

9. 이 위대한 일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각의 문을 닫는 것이다. 너희 눈이 하나일 때, 너희 몸은 빛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0. 이 전능한 힘이 자신의 아름다움과 지성을 펼쳐내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내적인 통찰력이다. 그 힘은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전체로서 자신을 표현하면서 전체와 떨어져 있지 않다. 전체는 모든 것 안에서 다양하게 자신을 나타내고 있으며, 모든 것은 전체 안에서 존재하고 있다. 내적인 통찰력은 이러한 진리를 보고 이해할 수 있다. 어디에도 분리는 없다. 부디 이것을 기억하여라. 이 사실들은 너희 마음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것들은 진리라는 바위 위에 세워진 기둥들이다.

 

11. 신의 의식은 모든 것을 감싸고 있으며, 모든 것이 그분의 의식 안에 있다. 그래서 너희 안에 있는 그분의 의식은 그분의 모습과 닮음을 드러내게 된다.

 

12. 너희 가슴이 뛰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너희 가슴을 통해 신의 생명이 큰 줄기로 흐르며 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실재 안에서 너희는 아버지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가슴과 하나다.

 

13. 신은 이 목적을 위해 마련한 통로들을 통해서 자신이 흘러나오는 것을 매우 기뻐하신다.

 

14. 바로 너희가 그분께서 마련하고 계신 그 통로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통로가 되고픈 강한 열망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온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인류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영이 피어남에 따라 내가 오게 된 것이다. 도와달라는 외침이 응답 받지 못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 너희 안에 살고 있으면서 너희 의식 안으로 자신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강력한 십자군이다. 안으로 바깥으로 표현이 될 것이며, 바깥은 안을 닮아갈 것이다. 그때 사람은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 여물어 간다.

 

15. 세상은 생명 자체로서 살아 계신 그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린양과 사자는 함께 누워 있게 될 것이다. 신의 어린양은 사람 내면에 있는 위대한 힘을 말하고, 사자란 자기 자신을 모르고 제멋대로 구는 감각의 인간을 말한다. 그러나 사자는 신의 어린양이신 내면의 그리스도에게 무릎을 꿇는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낸다. 사랑은 신이고, 신은 사랑이다.

 

16. 이 약동(躍動)하는 생명은, 너희가 그 생명 안에서 기뻐할 때, 너희 안에서도 기뻐하고 있다.

 

17. 신은 모든 곳에 계시며 영원하시다. 그리고 너희는 그분과 함께 있다. 그분처럼 되기 위해서 너희는 분리도 구별도 결코 있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18. 내가 “분리도 없고 구별도 없다”고 말했을 때 내가 뜻하고자 했던 바에 대해 아마 너희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이 타인들과 다르다고 구분할 때, 너희는 분리 안에서 살고 있으며, 감각의 자아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타인들과 다르다고 구분하는 태도는 너희가 분리 안에서 살 때에 일어나는 것이다. 구분을 보고 있을 때, 너희는 분리를 느낀다. 이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19. 구분은 마음의 산물일 뿐이다. 그러나 너희는, 신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구분도 없다는 사실에, 너희 안에 계신 신의 영 안에서 어떤 구분도 없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너희 모두 안에는 저마다 같은 영이 살고 있다. 그 영 안에서 너희는 힘을 얻게 되며, 아무 것도 그 힘을 해칠 수 없다. 지금 너희 삶 안에서 그 힘을 자각하고 자유롭게 되어라. 이것이 진리의 자유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20. 분리를 믿는 너희 믿음 안에서만 너희는 구분을 하고 있는 것이며, 그에 따라서 분리를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너희가 나를 알 수 있기 전에, 너희는 분리를 일으키는 모든 것들을 식별해내야 한다.

 

21. 너희 눈을 뜨고 어디에나 계시는 신을 바라보아라. 사람들이, 사랑으로 약동하는 “하나”의 가슴과 자신이 하나 되어 있음을 느껴감에 따라, 신의 이 의식은 온 땅에 퍼져나가게 된다.

 

22. 신의 가슴에 영원한 사랑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신의 가슴과 하나 되어 있으며, 이 그리스도가 바로 인류의 구세주이다.

 

23. 세상을 창조했을 때 단 하나의 그리스도가 있을 따름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은 그분에 의해 존재하고 있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그분에 의해 너희는 존재하게 되었다. 그가 바로 아들, 신에게서 난 유일한 아들이며, 하나의 그리스도이며, 위대한 신성한 인간으로서 너희 모두는 그 안에서 살고 있으며 너희 존재를 얻는다. 그는 너희들 모두 하나하나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24. 이 신성한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창조할 수 있는 힘을 자각하고 있으며,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 또한 알고 있으며, 모든 사람 하나하나 안에서 존재하고 있는 자신을 자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분리도 없다.

 

25. 그렇다면 이 거룩하고 단 하나인 신성한 인간이 너희들 모두 하나하나 안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봐라. 그는 남자이자 여자이며, 본래부터 완전하다.

 

26. 너희가 그를 알 수 있으려면, 그에 앞서 너희 안에 있는 그릇된 믿음을 없애야 한다. 분리에 대한 그릇된 믿음, 증오를 낳는 믿음, 나에게 기초를 두고 있지 않은 그릇된 믿음을 없애야 한다.

 

27.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의 영께서 지금 너희와 내 안에서 나타나고 계시다는 진리를 깨달을 때, 분리에 대한 너희의 믿음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너희 형제와 자매로부터 너희를 갈라놓는 믿음을 지금도 따를 수 있겠는가?

 

28. 지상의 삶에 너무 심하게 매달리지 말라. 지상의 삶은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가 자라나기 위한 예비 단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29. 많은 이들이 지상의 삶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에 지나치게 매달리고 있다.

 

30. 땅 위에 있는 것들을 현명하게 사용하되, 그것들에 매달리지 말라. 또한 그것들이 너희에게 매달리지도 않게 하라. 그것들은 너희가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며, 보다 큰 힘과 권능과 영광 속으로 너희가 한층 더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너희를 준비시키고 있다.

 

31. 두려워 말라. 실재(實在)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리스도가 너희의 유일한 실체이며 신의 영원한 아들이다.

 

32.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은 신의 표현이며, 자신을 감싸고 있는 옷을 통해 자신을 쏟아내고 있다.

 

33. 너희가 이 사실을 깨달을 때, 땅 위에 사는 모든 이들이 자신들의 영혼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신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육체는 생명이 입는 옷으로서, 생명은 그 옷을 통해 자신을 물질로써 나타낸다.

 

34. 너희는 이 옷을 경멸해서는 안 되며, 다만 내면에 있는 전능한 힘을 깨닫는 가운데 그리스도에게 그 옷을 바쳐라. 너희가 이 옷을 그리스도에게 바침에 따라, 그것은 내면처럼 되어갈 것이며, 내면은 바깥처럼 되어갈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는 다시 나게 된다. 이번에는 육에서 나는 것도, 사람의 의지로 나는 것도 아니며, 다만 신의 영으로 너희가 다시 나게 되는 것이다. “땅 위의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는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라고 내가 말했던 것을 기억하라.

 

35. 기뻐하며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이란 너희가 명확하게 보는 것을 방해하는 구름과 안개일 따름이다. 두려움은 너희의 영적인 통찰력을 가리고 있으나, 이것도 아주 잠시 동안만 그럴 것이다. 너희 안에 있는 영원한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유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36. 모든 두려움은 사랑에 의해 흩어져 버린다.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내기 때문이다. 악에 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두려움, 신에 대한 두려움은 모두 물질의 감각이 만들어낸 산물이며 실재 안에서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

 

37. 신의 사랑은 그분의 거룩한 현존에서 너희를 갈라놓고 있는 이 모든 두려움에서 너희를 자유롭게 풀어줄 것이다.

 

38. 그러므로 사람도 짐승도 두려워하지 말라. 또한 너희는 신을 두려워하지 말라. 다만 그분을 사랑하라. 그리스도의 이 참된 본성이 너희 의식 안에서 드러날 때,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가졌던 능력이 너희 안에도 있게 될 것이다. 그 힘은 또한 너희의 것이기도 하다

 

39.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 신의 영이 그 자체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힘이며,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배후에 있는 창조 원리라는 사실을 너희가 알고 있을 때, 땅 위에 있는 그 무엇도, 하늘에 있는 그 무엇도 너희를 이길 수 없다.

 

40. 가장 낮은 이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신을 찾고 있다. 사랑과 모범으로써 그들에게 참된 길을 보여주는 것이 나의 제자로써 너희가 해야 할 일이다. 단순한 말이 아니라, 친절로써, 사랑으로써, 이해로써 참된 길을 보여주어라.

 

41.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이라 부르는 경험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너희가 이 경험을 거치고 나면, 이전의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게 살아있고 숨쉬고 있는 영혼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숨을 쉬고 있는 것은 몸이 아니라 영혼이기 때문이다.

 

42. 너희가 신 안에서 자라나서 봉우리를 터뜨리는 꽃인 그리스도로 더욱 크게 자라나는 과정에서 거쳐 가는 문, 그것이 죽음이다. 그리고 이전의 그 어느 때보다 너희 자신이 활기차게 살아있고 숨쉬고 있는 영혼이라는 것을 자각할 때, 그 놀라움은 너희를 압도할 것이다. 그때 너희가 갖게 되는 단 한 가지 바람은 너희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돌아가 너희가 알게 된 이 영광스럽고도 놀라운 진리를 말해주는 것이다.

 

43. 많은 이들이 너희에게 찾아갔으나, 너희의 귀는 막혀 있으며, 너희의 눈은 멀어 있었다. 모든 이들은 그 경험을 똑같이 통과해야 하며, 죽음이라 부르는 경험을 이미 통과한 자들에게 죽음이라 부르는 경험을 너희가 통과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모두가 겪게 될 이 기쁨은 필멸의 감각의 이해를 넘어서 있다.

 

44. 너희는 생명의 자유를 보다 잘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영혼이 육체 너머로 숨을 쉬고 있기 때문이다.

 

45. 몸은 영의 성전이다. 영의 생명은 영원하다. 너희가 참이라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실재가 되어간다는 것을 이제 너희는 깨닫고 있다.

 

46. 너희는 마음속에서 사랑했던 이들을 보는 경험과 얼굴을 맞대고 그들을 이해하는 경험을 그려보곤 했다. 나는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그것은 분명한 실재이다. 심지어는 무지 속에서 너희에게 상처를 주고, 너희가 상처를 준 이들 역시도 너희를 다시 만날 때 기뻐할 것이다.

 

47. 이것이 영의 영원한 법칙이며, 그리스도가 펼쳐지는 것이다. 의식이 이 내면의 생명을 자각함에 따라, 의식 안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모든 미움이 사라져간다. 그렇다면 너희가 땅 위에서 있을 때 이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48. 어떤 이들은 무지에서 태어나 무지 안에서 죽는다. 무지 속에서 살고 죽는 것이 이제 너희의 운명이 되지 않게 하라. 무지의 안개는 사라져가고 있으며, 그 자리에 신의 그리스도가 아름답게 서 있을 것이다.

 

49. 내가 신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있을 때, 이제 너희가 그리스도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나는 알고 있다. 그리스도는 신의 신성한 인간이다. 그리스도는 땅 위에 있는 신성한 인간으로서 모든 인간 영혼을 포함하고 있다. 모든 세포가 하나의 몸 안에서 존재하듯이, 너희들 모두는 신의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하고 있다. 신의 씨앗은 너희 안에 있으며 자라나 열매를 맺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50. 너희가 어렴풋하게 참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실재로 되어가는 것을 체험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주는 경험은 없을 것이다. 너희는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이해로 모든 것을 얻게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51. 너희는 자신을 붙드는 무한한 감각에 압도될 것이며, 반면 모든 그릇된 믿음은 너희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52. 너희가 몸을 어떻게 떠났든지, 앞으로도 너희는 전과 다름없이 똑같이 살아있는 영혼이다. 너는 여전히 너이다. 그리고 너희가 사랑했던 모든 이들 안에서 보다 큰 사랑과 보다 큰 매력과 보다 큰 이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 안에서는 그 무엇도 잃어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53. 내가 내 제자들에게 내 손과 발을 보여주지 않았느냐? 그들이 땅 위에서 나를 알고 있었을 때와 나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신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너희 모두도 이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이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완전한 “앎”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 앎은 무지가 결코 파괴할 수 없는 완전한 자각이다.

 

54. 무지는 너희 안에 있는 진실을 가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릇된 믿음 때문에 배우는 속도가 더디다.

 

55. 그렇다면 모든 잘못과 무지를 잊어버리고 지금 당장 너희 존재의 진실로 완전하게 들어가라.

 

56. 너희는 존재의 진실 안으로 지금 당장 완전하게 들어갈 수 있겠느냐? 너희는 살아 있는 존재들이다. 너희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은 바로 신의 생명이다. 살아 있는 존재로써, 너희는 신 안에서 존재하고 있으며 그분 바깥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을 이해할 때, 의식의 확장, 실재에 대한 자각, 끝이 없이 존재하고 있는 영원한 실재에 대한 자각이 일어난다. 오, 너희가 이 진리를 알게 된다면! 이 진리는 너희를 지금이라도 자유롭게 할 것이다.

 

57. 심지어는 내 제자들조차도 내가 그들에게 다시 나타날 때까지 그 진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58. 신의 영원한 그리스도는 영원토록 살아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너희와 같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리스도의 영을 통해서 나의 사도들이 되었다.

 

59. 심지어는 지금에서조차도 너희 중 많은 이들이, 자신들에게 말하고 있는 이가 바로 나라는 것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60. 토마 역시 믿지 못했다. 그도 역시, 자기가 믿을 수 있기 전에, 내 손과 발을 보고 내 옆구리에 그의 손을 넣어보기를 원했다.

 

61. 팔 일이 지난 후에 내 제자들이 모두 함께 모여 있었고 토마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내가 그의 손을 가져다가 내 옆구리에 집어넣었고 내 손과 발을 보여주었다. 토마는 압도되어 이렇게 소리쳤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62. 그는 죽음이라 부르는 현상 후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깨달음에 압도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안에 있는 힘의 비밀이었지만, 그것을 완전히 이해한 자는 극히 드물었다.

 

63. 이 진리를 너희 의식 안에 품고 있을 때, 그리스도의 힘이 너희 안에 머물고 있다. 내가 행한 일들 중에서 부활을 가장 강조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 일은 이 세상이 너희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를 개현(開顯)시키기 위한 준비단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너희도 이것을 깨달아야 하며, 이를 깨달을 때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힘이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64. 토마는 그가 보았기 때문에 믿었다. 그러나 나는 말한다. 나를 보지 않고도 믿게 된 이는 행복하다.

 

65. 신께서 그분의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결코 죽을 수 없다. 죽음을 믿고 있는 죽은 자들만이 죽은 자들을 묻을 뿐이다. 살아 있는 그리스도는 죽지 않는다.

 

66. 너희가 눈을 안으로 돌리고 내 눈을 통해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을 너희가 보게 된다면, 너희는 보다 큰 이해에 이르게 될 것이다.

 

67. 그렇다. 너희 눈과 귀는, 신의 살아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보고 듣게 될 것이다.

 

68. 지치고 피곤한 자들은 전에 결코 누려본 적 없는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69. 땅 위에서 살 때 고통을 겪고 자신의 겟쎄마니의 관문을 통과한 자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땅 위에서 자신이 살던 모습을 기억한 채 늙고 병든 모습으로 내면의 영역에 들어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단순히 마음에 있는 것이며, 제거하기만 하면 되는 이미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혼들은 당분간 상처를 입고 있다. 그들은 깊은 잠에 빠져들어 영혼은 잠들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실재 안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들은 도로 원기를 회복하고, 자신들의 기억에 남아있던 모든 조건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70. 그럼에도 그들이 원한다면, 그들은 땅 위에 사는 이들에게 자신들이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 예전 모습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내면 세계로 돌아가자마자, 자신들의 예전 모습들은 버리고 신의 완전함인 그리스도를 깨닫는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71. 모든 이 하나하나 안에서 머물고 있는 영원한 그리스도가 바로 아버지 당신이라는 진리를 땅 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믿게 하기란 때론 매우 어렵다.

 

72. 지치고 피곤한 자들은 전에 결코 누려본 적 없는 안식을 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날 때, 자신들이 깨달을 수 있었던 가장 좋고 가장 높은 것들이 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73. 너희가 사랑했던 이들은 너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그들이 너희를 떠난 이후 항상 그래왔듯이, 그들은 지금 너희와 함께 있다. 그러나 너희의 물질 감각은 그들의 현존을 보지 못하게 가려왔다.

 

74. 오, 너희는 앞으로 너희가 사랑했으며 뒤에 두고 떠나온 이들을 돕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게 될 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모두를 위해 마련되어 있다. 이것이 너희가 느끼게 될 가장 큰 위안이다. 그럼에도 세상이 생명의 실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보게 될 때 너희 가슴은 아플 것이다.

 

75. 내 말은 너희 의식에 실재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너희 역시 영원하다는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왜냐하면 너희는 실재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를 창조하신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너희 존재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분은 너희 안에서 살고 계신다.

 

76. 그때 너희는 한층 더 높은 곳을 향해 너희 존재를 펼쳐내기 시작할 것이며, 너희의 성장은 그칠 줄 모를 것이다. 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가운데, 보다 큰 신의 사랑을 느끼는 가운데, 너희가 그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너희 존재를 갖게 되는 그분의 놀라운 우주를 더 많이 깨닫는 가운데 너희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피어날 것이다.

 

77.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지금 너희 마음 안에 새겨줄 수 있다면, 너희는 모든 두려움과 의심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다.

 

78. 이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 시작도 끝도 없는 사랑이다. 사랑은 언제나 자신을 밖으로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너희가 사랑의 풍요함에 젖어 들어감에 따라, 너희는 부활한 신의 그리스도처럼 사랑하게 된다.

 

79. 아버지께서는 너희 안에서 그분의 사랑을 펼치고 계시며, 그리스도가 바로 너희 안에 있는 사랑이다.

 

80. 너희 안에 머물고 있는 그리스도를 너희가 알게 되기를 나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사이에 어떤 분리도 없음을 너희가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81. 내 아버지의 집에는 수많은 방들이 있다. 수많은 방들이란 의식의 다양한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의식이 펼쳐짐에 따라, 의식은 자기가 펼쳐내는 것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82. 의식을 통해 개현(開顯)이 이루어짐에 따라, 의식은 자기를 통해 펼쳐진 것들을 나타낸다. 의식 안에서 깨닫게 된 것은, 눈에 보이게 되고, 이해가 절로 된다. 너희 의식은 신의 그리스도의 수단이 되어, 그리스도는 그것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며, 너희 의식 훨씬 너머에 있는 것들을 펼쳐내게 된다.

 

83. 신의 그리스도는 육화(肉化)되어, 너희 손과 발보다도 가까이 너희 내면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너희는 묻기도 전에,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84. 너희가 믿으면서 무엇인가를 구할 때, 창조의 자리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가운데 내 이름으로 그분께 구한다면, 그분께서 너희를 위해 못하실 일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 안에 있는 신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라. 나는 너희의 기도를 들을 것이며 너희가 구하는 것들은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85. 너희는 내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의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너희는 무한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나와 함께라면 너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내가 없다면 너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86. 나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아니다. 지금 내 안에서 말씀하고 계신 분은 아버지의 영이시다. 그분께서 이 모든 일들을, 이보다 더한 일들도 몸소 하신다.

 

87. 나는 모든 생각과 말 너머에 있다. 나는 모든 곳에 있으며, 나의 사랑은 모든 앎과 지혜와 힘에 이르는 열쇠이다.

 

88. 내면의 영역에서 내 사랑은 너희 의식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사랑이 너희 안에서 펼쳐짐에 따라, 너희는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89. 너희가 유창하게 말한다 할지라도, 너희 가슴 안에 사랑이 없다면 너희는 시끄럽게 울리는 심벌즈에 지나지 않는다.

 

90. 너희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믿음으로 살아간다 하여도, 너희 가슴에 사랑이 없다면, 너희가 하는 것들은 너희를 이롭게 하지 못한다.

 

91. 너희가 불우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풀고 가난한 이들을 먹인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너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92. 사랑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온화하며 비난하지 않고 불의를 견뎌낸다.

 

93. 사랑은 악에 대해 악으로 갚지 않고 오히려 선으로 갚는다. 온화한 자들 안에서 사랑은 그들을 올바른 판단력으로 이끈다.

 

94. 사랑은 모든 힘이나 겸허하다. 사랑은 헛되이 자랑하지 않으며, 자신이 이뤄낸 것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95.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랑은 신이고 신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96. 너희 가슴이 사랑의 가슴과 하나로서 뛰기 시작할 때, 사랑의 거룩한 물줄기가 너희 가슴 안으로 흐를 것이다. 평화가 너희 마음에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너희 영혼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참된 본성을 발할 것이다.

 

97. 나는 사랑 자체이신 아버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 그분의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쫓아낸다. 너희 가슴 안에 그분의 사랑이 있다면 어떤 해(害)도 너희 곁에 감히 오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평화 안에 머물라. 그리고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라.

 

98. 사랑은 언제나 너희 한가운데에 있으며, 너희를 감싸고 있는 친절한 어둠 속에 머물고 있다.

 

99. 이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어둠을 이기는 빛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둠은 그 빛을 이해하지 못한다. 빛 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 어둠은 마음 안에 있는 그림자일 따름이다. 그러나 그 어둠을 통해서, 그 어둠에 의해서 그리스도가 권능과 영광으로 꽃피우게 될 것이다. 이 힘을 자각하라. 그러면 모든 조건들이 너희에게서 벗겨질 것이다. 너희가 해야 할 일이나, 어떤 과업 앞에서도 움츠리지 말라. 설령 그것이 십자가라 할지라도 말이다. 너희는 그것들을 극복해나감으로써 피어나게 될 것이며, 그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어둠을 이겨내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01. 빛 홀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어둠은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빛이 있는 그곳에 어둠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102.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로부터 양분을 찾고 있는 영혼은 강해질 것이다. 그는 진리의 바위 위에 세워진 집과 같으며, 바깥에 있는 그 무엇도 그를 해칠 수 없을 것이다.

 

103. 너희 안에 머물고 있는 내 고요한 사랑을 구하라. 모두를 사랑하고 사랑으로 모두를 축복하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백배로 축복할 것이다.

 

104. 너희가 사랑으로 세상을 축복할 때 나는 너희 안에서 매우 기쁘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가 사랑할 때 너희 안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너희가 사랑으로 세상을 축복할 때, 나는 너희 옆에 있다. 나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105. 너희 사랑에 대가나 이득을 구하지 말라. 또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랑하지 말며 다만 숨어 사랑하라. 너희 손에 오는 모든 일들을 사람들 마음에 들기 위해 하지 말고, 다만 신의 사랑을 위해서 하라.

 

106. 너희는 미래요 과거이며 현재이다. 내가 너희 안에서 지금 일할 수 있도록, 너희는 이 사실을 지금 당장 배워라. 그러면 실재가 아닌 모든 것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던 심연 속으로 휩쓸려 갈 것이다.

 

107. 너희가 있어야 할 그 곳에 너희는 이미 와 있으며 거기서 이 일을 시작하라.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을 때 신은 결코 실패할 수 없다. 너희는 내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의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자. 나를 바라보라.

 

침묵

 

나의 평화, 나의 사랑이 너희와 함께 있기를 바라며 두고 간다

 

(기록자의 증언 : 침묵이 이어지는 동안 아름다운 자주색 빛이 강당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주께서 떠나시자 말로 결코 담아낼 수 없는 사랑과 평화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