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원은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 외과 등으로 분과(分科)하여 있지는 않다. 그것은 침구 치료가 병명에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신체 전체의 변조에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즉 전신의 불균형을 조정하는 것이 침구치료의 근본이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호소에 대응하는 전과목 치료가 기본 치료법인 것이다.
예를 들어 요통으로 온 환자일 때는 눈의 피로, 위장병, 견비통 등의 여러 증상의 말을 듣거나 만지거나 보거나 하여서 부조(不調)함을 찾아낸다. 허리 아픈 것만이 아니고 건강상의 문제 모두 고치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침술원은 몸 전체를 중시하여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침술원에 온 환자들의 말인 즉 소위 큰 병원에 가면 내과에 가고 안과에 가고 정형 외과에 가는데 그 복잡함이 귀찮다고 한다.
침구의학은 3천 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당당한 역사가 있다. 지금까지 얼마동안은 서양 의학의 그림자에 가려져 케케묵은 것 같이 되어 버렸으나 인간성을 중시하는 WHO(세계 보건 기구)에서 침뜸의 실제 효과를 인증함에 따라 의학계는 이제야 침구 의학을 배워 어떻게 활용할까 하는 시대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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