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은 스스로 병을 없애려고 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한다. 내장의 활동이 약해져서 잘못되면 아픔으로 주의 신호를 보내고, 병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그것을 몰아내려는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부패된 음식을 먹었을 때는 토하거나 설사를 하여서 빨리 몸밖으로 내보내려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자기 스스로 치료하려는 힘의 나타남이다. 이와 같은 때에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을 고통스럽다고 하여 이 증상을 막아버리면 오히려 스스로 병 고치려고 하는 힘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 안 좋은 것을 빨리 내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몸이 스스로 병을 없애려는 힘을 중요시 해야 한다.
침구 의학은 증상에 따라서 땀을 빼고, 토하고, 설사로 나오게 하고, 단식을 시켜 넘쳐 남은 것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예를 들면 안 좋은 음식을 먹어서 배속에 들어 있을 때는 토하게 하거나 설사로 나오게 하고, 비만하면 단식을 시키고 또 수분 대사가 안 좋으면 대사를 촉진시킨다. 이와 같이 신체의 과부족을 될 수 있으면 빨리 조절하여서 몸 자체의 작용의 촉진을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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