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간이 시작한 곳에서 온 태양신.
나는 바퀴의 축, 저 망망한 바다 위로 떠 다니는 별.
나는 결실이 아니고 씨앗이요.
나는 거문고가 아니라 노래요.
나는 죽지 않으리.
-엘리스의 '이집트 사자의 서' 중에서-
라이라의 프리즘(the Prism of Lyra)을 통과한 후 최초의 분열로 생겨난 집단을 창시자(Founders)-감독관(Watchers), 영생하는 자(Eternals), 씨뿌리는 자(Seeders), 반영자(Reflectors) 등으로 표현되기도 함-라고 호칭할 수 있다.
이들 창시자들은 결과적으로 인류(humankind)가 된 집단 의식에 형체(embody)를 부여했다. 그들은 4차원 밀도층에 고도의 수준으로 투영될 수 있지만 본래의 상태는 비육체적이다. 라이라의 프리즘을 통과하여 전체에서 일부로 떨어져 나옴으로써 분열했기 때문에, 다소 꿈결같긴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분열하는 목적과 통합의 이상에 대한 기억을 보유하고 있다.
인류의 진화를 작곡한(orchestrate)자들이 바로 이들 창시자들인 것이다. 이들이 바로 여성과 남성이라는 양극의 균형에서, 부모로서의 원형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 창시자들은 '통합된 전체'로부터 분리돼 나올 때 선택된 청사진을 알게 되었다. 이 청사진으로부터 '아이들'은 '부모'의 암호를 그대로 전해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들이 부모의 역할을 하는 이상, 새로 창조된 의식체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 역시 바로 이들의 책임이었다. 그러는 중에 그들도 청사진이 되었고, 그것을 이해하고 그에 의거해 존속하기 시작했고, 이 청사진이 미래에 분열될 의식체에 암호로 새겨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창시자들은 어떤 실체가 나타날 때는 에너지 형태가 양극화 되어 나타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분열된 집합의식체들은 다음의 세가지 중요한 점들 내에서 특정한 현실(밀도층)과 결부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1) 순수 긍정점 2) 순수 부정점 3) 두 가지의 통합점
순수 정점 내에서 존재하는 의식의 양상은 거의 없고 각각의 점을 연결하는 선에서 모든 상호작용이 일어났다. 이에 대한 자각이 분극화된 현실을 이해하도록 고무시켜주었는데 이러한 사실은 새롭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창시자들에게 착상된 그 전형은 2차원적 도면으로 아래에 보여진다.
도면설명) 부정적에서 통합점으로 화살표가 이동하고 긍정적에서 통합점으로 화살표가 이동한다. 그리고 통합점은 부정적과 긍정적의 연장선상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창시자들은 이 전형을 곰곰 생각하다가 분리된 의식체가 어떻게 라이라의 프리즘을 통과해 다시 합쳐지는가에 대한 역학을 이해하게 됐다. 위에서 본 직선적 모델은 바뀌어서 형판의 3점의 관계를 야기시키는데 여기 도형이 있다.
도형의 설명) 정 삼각형의 윗쪽 모서리에 통합점이 위치하고 왼쪽 모서리에 긍정극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른쪽 모서리는 부정극이 자리를 하고 있다.
이들 세 극은 통합 과정에서 있을 법한 개연성을 나타내 준다. 문명은 이 세 극의 형판에서 에너지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작위적으로(무질서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어떤 문명이나 의식체가 통합(integration: 양극들로부터 벗어나 성장하려는 의지)을 선택하면, 그들은 양극의 집중력에 힘입어 통합점으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된다. 이것이 통합의 형태로 수용된다. 다른 한편으로 만약 한 문명이나 한 개인이 통합을 거부하면 반대극에 대한 부정을 수용해 주기 위해 형판이 팽창한다. 형판의 팽창은 현재는 어디까지라고 경계지워질 수가 없다.
준비가 됐다고 생각되면 창시자들은 또 다른 분열을 시작한다. 이 분열은 멀고도 넓게 광대한 범위로 이루어졌다. 창시자들의 집단적인 자각으로부터 뻗어나온 개개인의 의식은 전 우주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열의 결과에 연유하여 은하계 안에 존재하는 모든 실재들은 이들 창시자들의 부분들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열체들의 탐험의 여정이 펼쳐졌다.
이들 분열체들 중 몇몇은 지구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문명들이다. 지구의 현실세계와 연관성을 갖고 있는 이들 몇몇 문명은 앞으로 나올 각 장에서 탐구될 것이다.
이들 창시자들이 분열을 시작했을 때, 물리적 실체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들의 에너지를 충분히 조밀화시켰다. 창시자들은 인간류의 생명체를 유지할 수 있는 행성들을 이미 선택했다. 그리고 이들 분열체들을 육체를 가진 3차원이나 4차원 밀도층의 존재로 인도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자, 이들 분열체들은 육체에 점점 익숙하게 되었고 창시자들로부터 받아오던 원조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창시자들의 분열체가 생긴 후 최초의 개발지역은 라이라 성단구역이었다. 지구에 유전적 연관이 있는 은하계 가족 대부분은 이 라이라 성단계(system)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통합을 위한 최초의 시도가 이루어졌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창시자들이 생각해 보니 이것은 너무 쉽게 또 예측할 수 있는 정도여서, 대신 매우 복잡하게 얽히는 융단이 짜여질 때까지 인간류의 생명체 형태를 더욱 넓게 흩어 놓기로 했다. 결국 그 융단을 짜는 실끝은 융단 무늬의 화려한 색채의 미로 속에서 실의 근원을 잃을 때까지 헝클어지기 시작했다.
아래의 항목들은 지구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융단에 나타난 주요 등장 배우들이다.
라이라 (LYRA): 거문고 자리
인간종족 탄생의 총체적 구역.
우리 은하계 모든 인간형 종족은 라이라에 유전적 뿌리를 두고 있다.
라이라는 우리 인류가 부르는 노래에 맞춰 연주되는 하프에 상징된다.
베가 (VEGA): 직녀성
라이라 성단 내에 있는 하나의 항성.
라이라의 후손으로서 믿음이나 행동에 있어 모두 라이라와 반대되는 극을 명백히 나타내는 종족을 탄생시켰다. 그래서 라이라 종족과 베가 종족간에는 잦은 충돌이 있었다.
에이펙스(APEX) 혹성
라이라 성단계(system) 내의 한 혹성으로서 통합된 사회를 창조하고자 하는 최초의 시도를 했다.
시리우스(SIRIUS): 전랑성(개자리)
3쌍으로 된 항성계로서 지구의 신화속에서는 개자리로 알려져 있다.
시리우스는 라이라 항성계에서 온 존재들이 최초로 개척한 지역이다.
시리우스는 세 극을 이루는 에너지를 구체화 했고 통합을 영속적으로 추진했다.
다양한 종류의 의식체들이 이 성단계(system)에 환생해 왔다.
오리온(ORION)
극 통합의 도전을 하는 주된 '전투지'인데, 라이라와 베가뿐만 아니라 시리우스로부터도 씨뿌려진 곳이다. 나중에 각 장에서 연구되겠지만 지구와 직접 관련이 있는 곳이다.
플레이아데스(PLEIADES)
라이라 성단의 분파에 의해 이식된 곳으로, 외계의 근원으로부터 온 지구 유전자의 주된 연결집단이다.
아르크투루스(ARCTURUS): 목동 자리
지구의 원형 또는 지구의 미래(future-self ideal)이다.
아르크투루스는 개인적, 행성적 수준의 의식을 치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주로 6차원 밀도층으로 이곳의 진동은 천사의 왕국(angelic kingdom)에 해당된다.
제타 레티쿨리(ZETA RETICULI)
이 문명과 지구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들 레티쿨리들이 납치(더 정확하게 말하면 '임시감금'이다. 즉 이들은 인질들을 꼭 돌려주기 때문이다)를 선동하는 집단이다. 더 자세한 것은 나중의 장에서 설명될 것이다.
이들 문명 중 어떤 것들은 시간적으로 겹쳐지는데 이들 시간은 직선적으로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래의 도표는 다양한 문명과 문화들의 진보 상태를 서로 비교하면서 선형으로 해석해 보았다.
도표설명) 순서대로 확인된 문화/종족들의 발단의 진보의 정도를 나타낸다. 즉, 라이라가 가장 진보된 상태이고 지구가 가장 적게 진보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일단 외계문명을 지구가 물려 받은 현재의 유산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처음 충격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 책의 내용들이 실제로 매우 논리적인 설명처럼 보일 것이다. 왜 인류는 고집스럽게도 지구 상의 유전자를 둘러싼 과거의 원인이 단지 우리 자신에게만 있다고 믿어야 할까? 지구 상에서도 어떤 종족들은 다른 종족들을 '발견'하고 그들과 '통합'해가지 않는가?
이러한 발견이 있기 전에는 이들 종족들은 또 다른 종족들이 존재하는지는 전혀 몰랐을 것이다. 이러한 예는 지구행성뿐만 아니라 전 우주에 걸쳐서도 마찬가지다. 인류는 왜 그렇게 많은 고대의 그림 속에 나타나는 로켓선, 그리고 우주선 조종사들을 보고서도 지구의 과거를 발견하는 두려움에서 깨쳐 나올 수 없는 걸까?
가장 명백한 의문은 이것이다. 만약 외계인들이 저 바깥에 있다면 왜 자신들의 모습을 우리 앞에 나타내지 않는 걸까? 이에 대한 대답은 인간이 그들에게 어떤 접근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명백한 답이 나온다.
과학자들은 그들의 카메라나 기타 진보된 장비들을 들고 토착민들에게 행진하듯이 나타나서 그것들을 흔들어 대지 않는다. 그런 것들이 토착민들에게 적응되려면 몇 십년씩 걸려서야 겨우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시각으로는 인류는 충분히 개화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우주간의 자유자재의 여행. 행성의 통일을 이룩한 종족에게는 지금의 인류가 원시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아마 그들은 풀숲 뒤에 숨어서 몇몇 사람들만 그들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해 주면서 그들이 이 사회에 그리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 전 사회에 알려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인류가 이들의 증거물을 계속해서 무시하면서 그들이 사라지기만을 바란다면 어떡할까? 많은 외계인들은 바로 이 경우에서 낭패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우호적인 방법의 접근조차도 지금까지는 모두 실패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지난 몇 십년 사이에 인류를 각성시키고자 하는 주요한 게임플랜을 상당히 심각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지구에의 방문자들은 이제 공포심을 이용하고 있다.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을 빨리 인정하는 인류 스스로의 어떤 틀이 이제 지구가 여지껏 인정치 않은 실재의 세계로 동화해가는데 역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공포심이 잔인하지만 인간을 각성시키는 것이라고 그들은 믿고 있는 것이다. 인간을 보다 큰 현실세계로 각성시키는 방법으로 외계인 납치 경험이 점점 증가하는 것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우리 행성의 자연적 진화 과정에 대한 표본(model)이 인간의 발달 수준에서 명확하게 설정되지 못해 왔다. 어떤 문명이든 자신들의 행성에서 발생하는 충동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주적 질서나 시공간 차원의 포개짐(folding 차원간 순간이동) 등에 결코 이르지 못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도약을 요구하는 의식의 확대는 어쩌면 '통합된 전체'에 달려 있는지 모른다. 만일 전체가 통합되어 있지 못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시도조차 모두 허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지금 우주 계획의 예산 제한이나 많은 우주 발사가 실패로 끝나고 마는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지구는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저 빛나는 별들에 도달하고 싶어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신들의 가까운 이웃에게조차 진정으로 손을 뻗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계인과의 연관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주적 시야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의식의 확대는 인간 자신들에 의해 지구를 위한 책임감을 느끼고 그에 대한 행동을 하는데서부터 온다.
지구는 이제 보금자리를 벗어나 청년의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 이것이 인류로 하여금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고, 지구 위에 천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장려해줄 것이다. 외계인들은 단지 인간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존재인 것이다. 그들이 전달하는 내용-그리고 지구유산에 대한 우리의 자각-은 말 앞에 매달린 당근에 비유될 수 있다. 만약 인류가 당근을 원한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을-일체화와 통합(unify and integrate)-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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