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 처음의 天·地·人은 삼극(三極)이며,
가운데의 一은 태초(一始의 一)를 의미하며, 삶이 과정으로 전개되는,
순환의 첫 번째(一)라는 의미도 있다.
뒤의 一·二·三은 창조주(天=一)의 창조의식에서 비롯되어,
모든 만물(地=二)이 창조되었고, 그 창조물의 삶(人=三)이 전개된,
그 순서를 의미한다.
바탕이 되는 의미를 챙겨보았으니, 단순하게 해석을 해보면,
① 창조주의식이 태초의 첫 번째이고, (天一一)
② 창조물이 태초의 두 번째이고, (地一二)
③ 삶이 태초의 세 번째이다. (人一三)
(6) 一積十鉅 無匱化三 (일적십거, 무궤화삼)
■ 한자풀이
* 적(積) : 쌓을 적, 모을 적, 저축할 적.
* 십(十) : 열 십.
* 거(鉅) : 클 거, 높을 거.
* 궤(匱) : 다할 궤, 함 궤.
* 화(化) : 될 화, 모양이 바뀔 화.
■ 간단히 알기
* 삶에서 자기 자신을 깨닫는 깨달음이 하나하나 쌓여 온전히 커지지만,
세 가지 속성으로 시작한 목적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 조금 더 알기
* 쌓인다(積)는 것은 창조의 목적에 따라,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삶의 체험이 하나하나 쌓인다는 것이다.
* 십으로 커진다(十鉅)는 것은 온전하게 된다는 것이며,
십이란 완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서, 온전하게 된다는 것이나, 완성을 이룬다는 것은,
일회(一回)의 순환의 다함을 이룬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완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화삼(化三)은 글자 그대로, 삼극(三極)으로 된(化)것을 의미한다.
* 무궤(無匱)는 '다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인데, 다한 것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의미의
완성(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목적이 완전히 충족된 것)을 의미한다.
* 삶에서 자기 자신을 깨닫는 깨달음이 (一始의 목적) 하나하나 쌓여(一積),
온전하게 커졌지만(十鉅), 셋으로 화한 것(化三)은,
다한 것(완성된 것, 목적이 완전히 충족된 것.)이 아니다.(無匱)
* 그러므로, 다시 시작(창조)하여 순환된다.
다음 문장의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여기서, 순환은 '우주의 수레바퀴', '법륜', '환생', '영생'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 순환의 이유는, '깨달음의 완성을 위함'이라는 것.
(7)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 간단히 알기
* 다시, 세가지 속성(三極)으로 순환의 두 번째가 시작된다.
■ 조금 더 알기
* 첫 글자의 天·地·人은 역시 삼극(三極)인데, 여기서는 각각의 개별적인 의미로 쓰인다.
뒤의 공통되는 三으로 나뉜(三極) 상태와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가운데 공통된 二는 각각의 개별적 의미의 天·地·人이,
삼극(三極)의 상태(절대적인 완성이 안 되었기에, 하나가 아닌 상태)로,
두 번째의 순환(진화의 단계)을 시작(始)한다는 것이다.
시작(始)이라는 글이 없지만, 전자의 '다한 것이 아니다(無匱).'라는 글에
연속되어 있음을 유념하면 된다.
바탕이 되는 의미를 챙겨보았으니, 단순하게 해석을 해보면,
① 셋으로 나뉜 상태에서 창조주는 순환의 두 번째를 시작하고, (天二三)
② 셋으로 나뉜 상태에서 창조물는 순환의 두 번째를 시작하고, (地二三)
③ 셋으로 나뉜 상태에서 삶은 순환의 두 번째를 시작한다. (人二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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