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BOOK/천부경(天符經)

천부경(天符經)-신하나 해설(5)

기른장 2021. 3. 21. 18:51

(8) 대삼합(大三合), 육생(六生), 칠팔구운(七八九運)

 

● 대삼함(大三合), 육생(六生)
삼극(三極)은 첫 번째 순환과 두 번째 순환이 합해져서 커진다. (한 단계가 더해질수록 진화의 완성도가 커진다.)
첫 번째 순환과 두 번째 순환의 인자(因子)가 작용하는 것이, 육생(六生)이다.
육(六)은, ① 처음의 창조주. ② 처음의 창조물. ③ 처음의 삶. ④ 두 번째의 창조주. ⑤ 두 번째의 창조물. ⑥ 두 번째의 삶.)으로, 작용(生)한다는 것. 그리하여, 다음의 세 번째의 순환으로 움직인다.(七八九運)

 

● 칠팔구운(七八九運)
* 여기서 운(運)은 돌다, 천체의 궤도, 회전한다는 한자의 뜻이 있다.
* 七(세 번째 순환시의 창조주.),
八(세 번째 순환시의 창조물.),
九(세 번째 순환시의 삶.)로, 움직인다.(運)
七, 八, 九. 역시, 삼극의 세 번째 순환의 개별적인 표현이다.
즉, 七은 天, 八은 地, 九는 人으로서 숫자가 커져간다는 것은, 삶의 체험이 커져감(순환의 증가)에 따라, 존재되어 있는 상태가 향상되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다시, 삼극의 개별적 존재상태에 적용되는 숫자를 정리해보자.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에서,
일 - 처음의 창조주. 이 - 처음의 창조물. 삼 - 처음의 삶.
육생에서,
사 - 두 번째의 창조주. 오 - 두 번째의 창조물. 육 - 두 번째의 삶.
칠팔구운에서,
칠 - 세 번째의 창조주. 팔 - 세 번째의 창조물. 구 - 세 번째의 삶.

 

● 다음의 해석으로 넘어가기 전에
* 순환의 단계에 따라 一 . 二 . 三 / 四 . 五 . 六. / 七 . 八 . 九 / 十 . 十一 . 十二 / 十三 . 十四 . 十五 / ……. 계속하여 적용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네 번째 단계의 십(十)하고, 일적십거(一積十鉅)의 십(十)하고는 다른 의미임을 알 것이다. 관련지어서 본다면, 절대적인 완성을 위해서 순환이 끝없이, 영속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9) 삼사성환(三四成環)

 

■ 간단히 알기.
탄생에서 성장, 쇠퇴, 소멸이라는 우주의 순환법칙을 따른다.

 

■ 조금 더 알기.
삼극(三極 - 상대계, 현상계에서 드러내어진 상태. 우주)은,
고리(環)처럼 둥글게 이루어져(成) 있고, 탄생, 성장, 쇠퇴, 소멸의 네 단계(四)를 가진다.
* 우주모형(宇宙摸形)
프리드만(Friedmann)과 가모프(Gamov)의 일반천체물리학적 모델 [그림1 - 우주모형]
* 우주에서의 우리 은하계의 현 위치
은하계 밖의 우주공간을 살펴보면 관측 가능한 우주의 북쪽은 남쪽보다
훨씬 빨리 부풀어 오르며 팽창하고 있다. [1967년 버비지(Burbidge) 부부]
[그림2 - 우주거품] 참조 (그림-1의 부분을 확대하여 표시한 것임)

 

■ 지식 더하기.
삼라만상의 반복 순환사상.
- 한국의 토착사상, 동양의 주역, 힌두교, 증산사상의 원시반본,
단군사상의 해혹복본, 중미의 마야문명의 퀘짤 코아틀의 예언

 

 

(10) 오칠일(五七一)

 

■ 간단히 알기.
창조주와 창조물은 우주의 순환과정에 관계없이 존재한다.


■ 조금 더 알기.
‘오(五-두 번째의 창조물)와 칠(七-세 번째의 창조주)은 하나(一)이다.’라는 것은, 앞의 삼사성환(三四成環)이라는, 우주의 순환법칙에 따르는 순환이 전개되는 과정의 순서에 관계없이, 동시에, 어느 곳에서든 하나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념(思念 : 七 - 창조주의식, 절대계)이 물질(物質 : 五 - 창조물, 상대계)이고, 물질(五)이 곧 사념(七)이며, 시간(삶의 과정)이란 어디론가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움직이고 있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물질(사념)임을 의미한다. (앞의 우주모형참조)

 

또한, 물질(五)의 움직임이란 것도 의식(七)과 함께, 시간(삶의 과정)의 경로를 따르고 있는 듯 인식되지만, 한 곳에만 고정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동시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수많은 순환의 경로에 수많은 의식이 동시에 작용하고, 그 작용에 따라서 물질로서 인식되어지니, 물질이란 것은 없다고도 할 수가 있다. 한편으로는, 물질이라는 인식대상이 없으면, 의식 또한 작용되어 질 수가 없는 것이니, 의식 또한 없다고도 볼 수가 있다.

 

절대계(五, 무(無), 사념, 창조주의식)는, 상대계(七, 유(有), 물질, 창조물)이고,
상대계는 절대계이니, 절대계와 상대계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 사념이 곧 물질이고 물질이 곧 사념이라는 것은, 탄드라(밀교)의 현자들에 의해 피력되어 왔다.
또한 라즈니쉬의 가르침에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물질 대상들은 속도 면에서 제한되어 있지만, 비물질 대상들(생각, 의식, 영혼 등)은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존재의 인식능력에 따라서 다르게 체험되어진다는 것이다. (명상상태에서의 전생, 후생, 외계, 영계 등의 체험이나, 현실의 삶의 각 과정마다에 임하는 태도나 인식에 따라서, 다르게 체험되어지는 시간경과의 흐름.)

 

■ 과학으로 알아보기.
● 일반상대성이론 (아인슈타인.1917년에 발표.)
공간과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관찰자와 관찰되는 대상 모두에게 상대적인 것이며,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 차이가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로 빛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는 움직일 수가 없고, 우리가 더 빨리 가려고 노력할수록 외부의 관찰자가 보기에는, 더욱 왜곡된 것처럼 보인다.
--> 시간의 절대적인 흐름에 의한 체험이 아니라,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사이의 우주를 통과하는 속도의 빠르기에 의한, 인식의 상대적 체험이라는 것.

 

● 양자역학(量子力學)이론
- 막스 플랑크가 1900년에 제창한 ‘양자론’으로 시작.
- 물질의 입자는 반드시 시간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어느 방향으로나 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으로서, 닐스 보어가 1913년 ‘원자와 분자들의 구성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두 궤도 사이를 움직이는 전자는 한 궤도에서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에 다른 궤도에서 나타나지만, 그 사이의 공간은 절대로 지나갈 수가 없다는 것 (‘양자도약’이론)

 

- 불확정성의 원리 (하이젠베르크. 1926년.)
전자가 공간에서 움직이는 과정(운동량) 또는 어느 순간에 존재하는 위치를 알아낼 수는 있지만, 두 가지 모두를 알아낼 수는 없다는 것으로서 어느 하나를 측정하려고 시도하면, 반드시 다른 하나를 변화시키게 된다. 더 정밀한 측정기구가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우주가 가지고 있는 불변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다.

 

- 전자는 관찰(인식)될 때 까지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또는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전자는 관찰(인식)되기 전까지는, “어느 곳에나 있으면서,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야만 한다.” (데니스 오버마이)
--> 존재의 상태(입자, 물질)는 우주의 시간적, 공간적 변화에 따른 순환과는 인과성을 가지지 않는다. 물질(사념)은 어디에서나, 동시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