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
사랑은 남녀(男女)의 만남이지만
또한 보이지 않는 마음이
서로를 알아보고 필요하다고
느끼는 마음.
그러기에 사랑하는 이를 보기만 해도
마음은 포근해지게 마련인 법
아득한 그 옛날에 만났던 연인들이
어쩔 수 없이 헤어진다고 해도
몇백 년 뒤에라도 반드시 만나게 마련인 법
눈길이 마주친 순간
아, 내가 찾던 사람이 이 사람이로구나
느끼는 마음.
마음은 겉으로는 안 나타나도
몇백 년 전 일도 알고 있는 것
사랑은 남녀(男女)의 만남이지만
사실은 마음과 마음의 만남임을
아는가 모르는가
사랑 (2)
사랑없는 남녀의 결연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
하루 이틀 살다 보면 결국은 겉은 부부지만
마음은 타인(他人)임을 느끼게 마련인 법.
그러나 사랑은 살아 있는 생명이기에
씨앗만 있다면 사랑의 나무가 자랄 수도 있는 법.
사랑없이 맺어진 남녀 사이에서도
때로는 기적(奇蹟)이 일어남은
이 때문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결국 인간의 본질은 마음이고 영혼이니
그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당신은 이미 천국(天國)의 주민(住民)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랑(3)
사랑에는 얼굴이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랑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사랑에 의하여 맺어진다.
사랑은 생명(生命)의 나무
너무 물을 많이 주어도 아니 되고
너무 춥게 해도 안 되며 뙤약볕에 쬐여도 죽는다.
사랑은 생명(生命)의 나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랑은 생명(生命)의 나무 !
내 아내니까, 또는 남편이니까 하고
너무 함부로 대하면
생명(生命)의 나무는 죽게 마련인 것.
한번 죽은 사랑의 나무를 살릴 길은 없는 것.
생이별이나 사별(死別) 또는 타인(他人)으로서 사는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함을
그대는 아는가 모르는가 ?
출처 : 안동민 심령시집 - 사랑과 슬픔의 강물을 넘어서
제1부 사랑과 슬픔의 江물을 넘어서
'심령과학(心靈科學) > 안동민 심령시집(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과 인생(人生) (0) | 2022.04.11 |
---|---|
남녀(男女)의 인연 (0) | 2022.04.11 |
한국인은 종자백성 (0) | 2022.04.11 |
오! 위대한 한국인 (0) | 2022.04.11 |
聖音〈옴 진동〉讚歌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