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강(江)물이 흐르는 곳에는
반드시 기쁨의 강(江)물도 흐르기 마련
다만 어느 쪽 강(江)물을 좋아함은
서로의 취미 !
그러기에 슬픔을 즐기는 이는
항상 슬픔에 젖어 있고
기쁨을 즐기는 이는
역경(逆境)이 항상 순경(順境)이 되게 마련이다.
슬픔과 기쁨의 강(江)물은 모두가
그대들 마음속에 있는 것일 뿐
이 세상은 언제나 백화(百花)가 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즐거운 곳일 뿐이다.
모두들 마음속에 흐르는
슬픔과 기쁨의 강(江)물에서 나와
별들이 반짝이는 대우주(大宇宙)의
시민(市民)이 되지 않겠는가.
출처 : 안동민 심령시집 - 사랑과 슬픔의 강물을 넘어서
제1부 사랑과 슬픔의 江물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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