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兄弟)는 타인(他人)의 시작이고
이웃사촌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아우들로부터
너무도 상상을 초월한 고통을 받았기에
그때부터 핏줄을 믿지 않게 되었고,
전생(前生)의 인연 따라 나에게는
수많은 형제와 부하들이 있음을 알았다.
우리를 괴롭혔던 왜인(倭人)들
그들도 5 천 명 이상이 나를
어버이처럼 따르게 되었다.
아내는 이것이 불만이지만
나는 모두 인간(人間)가족임을 믿는다.
아내가 낳아 준 아들은 하나뿐
그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전혀 이해 못하고
나 역시 그가 전공하는
최첨단의 전자공학(電子工學)은 아는 바 없기에
우리 부자(父子)는 만나도 서로
대화(對話)가 없다.
그러나 뜻이 같은 다른 아들들과는
밤을 꼬박 새우며 이야기를 꽃피운다.
나는 세상에 다시없는 아들 부자임을
감사히 생각한다.
출처 : 안동민 심령시집 - 사랑과 슬픔의 강물을 넘어서
제1부 사랑과 슬픔의 江물을 넘어서
'심령과학(心靈科學) > 안동민 심령시집(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不安) (0) | 2022.05.07 |
---|---|
행복이란 (0) | 2022.05.07 |
신(神)이 되는 길 (0) | 2022.05.07 |
슬픔과 기쁨의 강(江)물을 넘어서 (0) | 2022.05.07 |
창녀(娼女)는 거리의 천사(天使)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