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양-나치독일의 어제와 오늘

나치독일의 어제와 오늘 - 8. 요나스탈(Jonasthal)의 지하 핵실험장

기른장 2023. 7. 4. 21:16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구동독의 요나스탈(Jonasthal)이라고 하는데에서 1970년경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그것은 소련의 장갑차가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내려 앉아 깊은 데로 빠져버린 사고다. 당시 소련과 동독의 군 당국에서는 요나스탈의 지하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하도시를 발견했다. 거대한 수레바퀴 모양의 그 지하도시에는 중심부로 연결되는 통로들이 여러 개가 있었다. 그리고 고압의 전선들이 여기저기에 가설되어 있었는데 무려 25년 동안이나 지하에 뭍혀 있어 아무도 관리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스위치를 켰을 때에 전기가 들어와 지하의 도시의 면모가 환하게 들어났다. 중심부에는 엄청나게 크고 호화찬란한 홀이 있는데 번스타인 잘(Bernstein Saal)이라고 천정에 표시되어 있었다. 히틀러를 위시하여 나치독일의 고위간부들이 거한 것으로 보이는 호화스런 아파트식의 주거환경이 훌륭한 내부시설로 되어 있었고, 우라늄 동위원소 농축시설인 대규모의 초원심분리기가 그대로 있었고 콘라드 추제(Conrad Zuse) 컴퓨터 Z-4가 그대로 설치된 채 있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첨단기계들이 요나스탈의 지하에 거의 새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었다. '요나스탈'이란 '요나'로 불리는 튀링겐지방의 계곡을 의미하는데 거기에는 핵 실험장으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지하 공간이 있었다. 그 장소가 요나스탈의 지하도시와 연결되어 있어서 얼마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오르드루프(Ohrdruf)라는 장소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이 독일의 기술개발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이 종전 이후에 나돌았는데 미국에서는 그곳에서 독일이 핵실험에 성공한 것을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에 미국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사진을 공개했다. 거기에는 표시판이 붙어있다. 히로시마의 우라늄폭탄 'Little Boy'는 나치독일에서 이미 오르드루프에서 성공하여 핵실험한 바로 그 기술로 개발되었다는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나가사키에 투하된 'Fat Man'이라는 핵폭탄에도 나치독일의 항공무기개발 WaWu III 방식으로 제조된 플루토늄 폭탄이라고 적혀있다.

미국에서는 그 두개의 핵폭탄을 원래 독일에다 투하하려고 계획 했었다. 그래서 폭탄의 표면에다가 그러한 설명의 내용을 기록했던 것이다. 그러면 독일에서 이미 오래전에 핵폭탄의 개발에 성공했는데 왜 전쟁에 사용하지 않았는가? 또 앞서에서 이야기된 하우네부 II 정도의 크기와 고속 비행접시라고 하면 충분히 핵폭탄을 실어서 뉴욕이나 워싱톤에 투하할 수가 있었다. 이 모든 의문점을 가지고 오늘날 나치독일의 당시의 여건을 다시 한번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이 근교의 아우구스부르그에서는 1939년 비행접시 RFZ2의 실험비행이 있었다. RFZ2는 직경이 11.2미터이며 최고속도 시속 6,000킬로미터였다. 이때의 사진이 요나스탈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오르드루프에서 행한 핵실험광경의 사진도 함께 있었다.

나치독일은 이와같이 이미 1943년에 완성된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었고, 젯트엔진을 장착한 호르톤 스틸트(Horton Stealth) 비행기도 완성했다. 1941년에는 수소액체연료로 추진되는 미사일까지 개발했다. 그리고 1922년부터 비행접시를 개발하여 1940년대에는 이미 수십대의 RFZ시리즈, 하우네부 시리즈 그리고 최종적으로 1945년 4월에는 초대형 우주여행용 비행접시 Vril-7을 완성했다. 연합군과 싸워서 승리한다고 하는 것에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상태에서 전쟁을 그만두려고 한 의도가 분명했다.

그러면 나치독일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던가? 그 동안 미국은 자신의 군사력과 기술력 등을 저하시키는 것이 염려스러워 그간 나치독일의 이같은 무려 수백년이나 앞선 기술개발과 신형무기개발 및 보유현항에 대해 진상을 발표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나치독일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출처 : 나치독일의 어제와 오늘 - 金政陽 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