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구입한 태극권 교본에서 유요수직운동(柔腰垂直運動)과 유요수평운동(柔腰水平運動)이 있어 따라해 봤더니 허리를 유연하게 해주는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유요수직운동을 20번정도 해보면 경직된 허리가 풀리면서 손바닥이 땅에 닿을 겁니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해서인지 지금도 손바닥이 땅에 닿습니다.
직접 실행해 보시고 숙달이 되도록 몸으로 익혀서 유연한 허리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사진에 있는 글이 잘안보여 사진 밑에 내용 첨부합니다.
유요수직운동(柔腰垂直運動)
중국에는 옛부터 "팔단금(八段錦)"이라고 불리는 호흡법에 의한 유연체조가 있었다. 금은 힘줄이란 뜻으로서, 즉 여덟 개의 근육운동이라는 것이다. 고대 인도 요가의 흐름을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은 송대 이후의 것이다. 좌식과 입식이 있으며, 입식은 다시 또 북파와 남파로 분류된다.
여기 소개하는 것은 움직임이 쉬운 남파에 속하며, 19세기 후반에 널리 보급된 팔단금의 제 6단째에 해당하는 운동이다.
우선 양 손끝을 앞쪽으로 하게 한 후 조금 뒤로 당기고, 숨을 들이쉬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다(1~4).
조용히 숨을 내쉬면서 허리로부터 상체째 앞쪽으로 구부려 양손으로 부드럽게 자기 발등을 쥔다(5~6).
다시 숨을 들이쉬면서 상체째 일으켜(7~8) 조용히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내린다(8~9).
이것을 약 8회 되풀이 한다. (※ 횟수 제한없이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허리 뿐만 아니라 굴신에 따라 내장을 부드럽게 하고, 또 머리 힘을 빼고 아래쪽으로 내려뜨림으로써 요가의 물구나무와 똑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유요수평운동(柔腰水平運動)
"슈와이쇼우"라는 양손을 흔드는 독특한 운동이다. "슈와이쇼우"란 중국어로 손을 흔든다는 뜻이다. 보기에 단순한 것 같지만, 효과는 큰 것이다.
나는 전에 유도와 당수 연습으로 허리를 다치고는 의사로부터 평생을 심한 운동이나, 육체 노동을 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는 충고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다음에 소개하는 호흡법에 의한 몸의 전희 운동과 함께 이 슈와이쇼우를 일상적으로 하게되면서 부터 반년만에 허리가 완전히 좋게 되었다. 그뒤 기회 있을 때마다 특히 어깨 절림이나,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두가지 운동을 전하게 되었다. 시험 삼아 거울 앞에서 반나체로 되어 이 운동을 해보면 자기의 팔, 어깨, 허리, 무릎 등이 등뼈를 중심으로 얼마나 교묘하게 운동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이 몸이 마치 등뼈에 얽히듯이 비틀렸는가 하면 또다시 교묘하게 원심력에 의해 풀려 나간다.
힘을 빼고, 처음에는 조금씩 하다가 이윽고 크게 몇 분동안 되풀이하며, 마지막으로는 또 서서히 조금씩하다가 조용히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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