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부. 지구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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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는 누구이고 왜 존재하는가?’ 라는 것에 대하여 적어도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인간과 자신에 대한 이런 근본적 의문을 풀기 위하여,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물질적 생활을 뒤로 한 체 수행자로서, 구도자로서, 혹은 철학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수행자와 구도자들은 나름대로의 수련법에 따라 수행하면서 주로 직관과 영감을 통해 인생과 우주를 이해하고자 노력하였고, 철학자들은 주로 논리와 사유를 통하여 우주의 진실을 알고자 매진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대부분 별다른 결실 없이 끝을 맺는 것이 보통이었고, 흔히 깨달았다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해답, 예를 들어 '우리는 모두 하나다', '모든 것은 공(空)이다' 혹은 '우리는 모두 신(神)이다' 하는 것도 구도자의 오랜 체증을 해소시키기에는 극히 미흡하게 느껴진다. 석가나 예수와 같은 성인들조차도 인간의 본질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류 최고의 성인들로 추앙되는 분들이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데에는 아마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십리밖에도 나가보지 못한 체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그 시대 상황에서, 그리고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우주가 무엇인지조차 전혀 모르는 당시 사람들에게, 인간과 인생을 근원적, 우주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또 설령 그것이 가능했다고 해도, 지구라는 곳이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 상태에서 새로운 체험을 통하여 조금씩 성장을 이루어나가도록 되어 있었기에, 인간과 지구에서의 삶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반면, 현재 지구에 머무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경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인생은 무엇인지, 자신은 지금 여기에 왜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있고, 또 그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이유가 있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와 우주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생의 근본 물음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지구에는 대변혁이 진행되고 있다. ‘가이아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우주적 대역사(大役事)는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오다가 이제는 그 마지막 단계인 '지구 대변혁'에 돌입하였는데, 이 시점에서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지구와 우주에 대한 진실을 모든 인류가 알아야 한다. 그런 이해를 통해서만 자신에게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다가오는 큰 변화를 이해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영적 성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2부에서는 먼저 지구와 지구인에 대한 모든 계획을 담고 있는 '가이아 프로젝트'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 거대한 계획을 이해하게 되면 인생의 많은 의문들은 자연히 풀려나가게 되고, 다가오는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지구와 지구인의 진정한 역사에 대하여 밝히고, 인간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그리고 존재에 대하여 설명한다.
제2장 가이아 프로젝트 Gaia Project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가이아 프로젝트' ('지구 프로젝트' 혹은 '프로젝트')라는 말은 매우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가이아(Gaia)란 그리스 신화 속의 '대지(大地)의 여신' 혹은 '스스로를 조절하는 유기체적 지구'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인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이아 프로젝트란 우주에서 진행시키고 있는 지구 관련 특별 프로젝트를 일컫는 말이려니 하고 추측할 수 있겠지만, 곧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것이다.
이제까지 일반인들은 인간과 같이 고등한 생물체가 지구 바깥에 존재할 가능성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우주가 개입하여 지구를 새로 바꾼다거나 지구와 관련된 우주적 작업이 벌어진다는 것은 SF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지구를 관할하는 어떤 별이나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또 설령 그런 존재가 있다고 해도 지구의 운행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이유로, 가이아 프로젝트란 필시 지구상의 어떤 큰 변화를 해학적으로 혹은 과장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리라 짐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주에는 지구를 관할하는 별도 있고, 지구의 생성 때부터 지구의 운행에 직접, 간접적으로 관여해온 존재들도 있으며, '지구대변혁'과 관련된 사명을 위하여 우주에서 지구로 파견된 존재들도 많이 있다. 또한 그 이름이 시사하는 바와 같은 가이아 프로젝트는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것은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곧 일어날 5차원 상승까지의 모든 우주적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가이아 프로젝트를 이해하면, 지구와 지구인의 역사를 알게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도 자연히 가지게 된다.
가이아 프로젝트는 지구에 대한 우주의 구체적인 계획을 의미하고 ,이는 곧 우주가 지구의 운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이아 프로젝트의 내용을 이야기하기 전, 우주란 도대체 어떻게 구성되고 운행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우주의 근원과 생성을 비롯한 보다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정보가 주어진다면 가이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인간과 인간의 삶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한 논의는 이 책의 범위을 넘어서는 것이다. 여기서는 가이아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범위내에서 우주의 구성과 운행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존재' 혹은 '의식'의 시원(始原)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따로 설명한다.
우주의 구성 및 운행
우주(Universe)의 모든 것은 진동하고 있고, 진동수가 다른 세계 즉 차원이 다른 세상이 겹겹이 겹쳐져 있는 형태로 펼쳐져 있다. 수학이나 물리학에서 배우는 개념과는 달리, 우주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차원이란 진동수를 대역별로 구분한 것으로서 ,우주는 진동수가 가장 높은 10차원에서부터 가장 낮은 1차원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은 매우 빠르게 진동하면서 우주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근원의 진동 즉 10차원의 진동에 의하여 펼쳐진 것이며, 우주의 근원에서 멀어질수록 진동수는 점점 낮아지고 기능도 점점 단순해진다. 같은 차원 내에서도 진동수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 그 차이에 따라 여러 층(層, layer)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차원에 따라 기능과 존재 방식 그리고 역할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우주의 모든 질서는 차원 혹은 진동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펼쳐진 우주에는 700개 가까운 은하계(Galaxy)들이 있다. 이 숫자는 천체물리학자들이 추정하는 수천 만개의 은하계와는 큰 차이가 있는데, 과학자들이 감지하는 별이나 은하계 그리고 우주는 실제의 그것들과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과학자들이 이용하는 관측기기들은 주로 물질 영역에 속하는 빛이나 파동만을 감지하고, 그렇게 인지되는 물질 우주는 비물질 우주를 포함한 실제 우주와는 많이 다르다. 따라서 실제의 은하계 역시 현재 과학자들이 관찰하거나 추정하고 있는 물질 은하계와는 그 규모와 개수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각 은하계에는 독특한 생성 및 운행원리가 있고, 자신만의 고유한 규칙들이 제정되어 있다. 각 은하계는 여러 다양한 차원 및 다양한 성격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은 8차원 혹은 9차원의 존재들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다.
각별은 특정 차원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으며 각기 고유한 기능과 역할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별은 특정 은하계의 관리 본부로서 역할을 하고, 어떤 별은 특정한 배움을 위한 곳으로서, 혹은 특정 수준의 우주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의 성단(星團)은 모두 같은 차원의 별들로 구성될 수도 있고, 여러 다른 차원의 별들로 구성된 경우도 있다.
가장 높은 진동수인 10차원에는 우주의 근원적인 존재들이 다섯 있으며, 특정의 별에 머무르지 않고 전 우주에 빛의 형태로 퍼진 채 존재한다. 이들을 제외한 우주의 모든 존재들에게는 자신들이 머무는 별이 있다. 예외적인 경우는 있지만 각 존재들은 자신의 진동수에 맞는 별에 다양한 목적으로 머무르게 된다.
별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거나 특정 역할을 맡아 일하기도 하고, 단순히 그곳에서 배우고 체험하기 위하여 머무르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한 곳에 머무는 것은 아니고, 한 별에서 자신의 역할 혹은 체험이 끝나면 다른 별로 옮겨가는 것이 보통이다.
한 은하계 내에서 동일한 차원이라면 별다른 제한 없이 다른 별로 옮겨가거나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진동수와 다른 차원의 별로 여행하거나 거주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일부 별에서는 특별한 진동수 변환 장치를 통하여 차원이 다른 존재들이 같이 머무를 수도 있다.
지구상에서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갈 때에 출입국 관리소를 거치듯이, 한 별에서 다른 별로 갈 때는 출입을 관리하는 스타게이트(Star Gate)를 받드시 거쳐야 하고, 한 은하계에서 다른 은하계로 여행하거나 이동할 때는 보다 엄격하게 통제되는 또 다른 게이트를 거쳐야 한다. 모든 존재들의 자유의지는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또 모든 것은 관련된 존재들의 의지를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운영되지만, 어느 은하계, 어느 별에 머물든지 그곳의 규칙들은 반드시 준수된다.
각 존재들은 자신들의 탄생 과정과 지나온 길 그리고 역할에 따라서 자신의 진동수(차원), 능력, 특성 등의 측면에서 서로 다르며, 대개 비슷한 진동수와 특성을 지닌 존재들끼리 어울려 같은 별에서 살게 된다.
각 별은 상위차원의 법칙이나 규칙들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름대로의 운행 법칙과 제도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특별한 경우 상위 차원으로부터 개입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주에는 항상 무수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따금씩 전 우주적 차원에서 계획되고 시행되는 일들이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지금 지구상의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가이아 프로젝트이다.
진동수와 차원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진동하고 있고, 진동하는 모든 존재는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의식 즉 인지능력이 있다. 그런데 그 인지능력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진동수이다. 파동역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진동수는 곧 얼마나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느냐 하는 정보용량을 결정한다.
진동수가 높을수록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급격히 늘어난다. 따라서 높은 진동수 혹은 높은 의식의 존재는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수용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이는 보다 많은 것을 인지하고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주의 근원적인 진동인 10차원의 진동은 우주 전체의 정보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10차원의 존재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담은 채 그 자체로서 느끼고 있다. 10차원의 존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제한 된 정보 용량을 가진 9차원의 존재는 우주의 일부(예: 특정은하계) 혹은 자신의 관할 하에 있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물론 8차원의 존재는 그보다 더 작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진동수가 7차원, 6차원 등으로 낮아질수록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은 급격히 줄어든다. 따라서, 진동수 즉 정보 용량에 따라 역할은 자연히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전 우주를 관리하는 역할은 우주의 모든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10차원의 존재이어야만 맡을 수 있고, 그 보다 좁은 영역의 관리는 그 보다 낮은 차원의 존재들에 의하여 수행될 수 있다.
10차원의 존재를 비롯한 고차원의 존재들은 필요할 경우 인간 등과 같은 개별적 존재로서 나타나 활동할 수도 있지만, 본래는 자신의 영역에 속하는 공간의 전체의식으로서 존재하고 있다.
우주의 근원인 10차원과 하위차원의 관계는 집합의 개념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근원적인 진동수를 가진 10차원의 존재는 9차원 이하의 모든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다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10차원 존재는 우주의 모든 존재들을 품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는 나중에 설명할 의식의 탄생에서도 언급되지만, 9차원 이하의 모든 존재들은 10차원 근원의식의 일부이고 분신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하나의 근원(根源)에서 비롯한 하나이며 항상 우주의 근원과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각 존재들의 의식이 성장하면 그것은 바로 우주의 근원의식 역시 그만큼 성장함을 의미한다.
차원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인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10차원의 존재는 몸 전체가 되고, 9차원의 존재는 몸의 각 부분들, 예를 들어, 얼굴을 포함한 머리, 몸통, 팔, 다리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8차원은 얼굴 중에서 눈, 코, 입 혹은 몸통의 허파, 위, 장 등으로 생각할 수 있고, 가장 낮은 1차원의 존재는 하나 하나의 세포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차원이 낮아질수록 보다 단순한 역할과 기능을 가지게 되지만, 전체 몸의 입장에서 볼 때 모두가 소중한 부분 부분들이다. 즉 전체 10차원 존재의 입장에선 9차원 이하의 모든 존재들이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소중한 부분들이고, 모든 존재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때 10차원 존재는 조화로움을 느끼게 된다.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궁극적으로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지이자 형제들이지만, 이따금씩 갈등은 일어날 수 있다. 역할 혹은 기능상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 예를 들어 , 얼굴(9차원)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코(8차원)는 하나의 통일된 의식에서 움직여 나가지만, 그런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이, 예를 들어, 얼굴(9차원)과 몸통(9차원) 혹은 얼굴(9차원)과 위장(8차원) 사이에는 자신들의 역할과 기능을 우선시 하는 시각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주에도 각 은하계간 혹은 각 성단간 갈등은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상호간의 협의나 전체적인 차원에서 조정되고 해결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차원이 낮아질수록 근원의식 혹은 우주 전체의식과는 조금씩 멀어지고, 따라서 우주의 다른 존재들에 대해서 느끼는 유대감이나 형제애도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낮은 차원의 세계에서는 이따금 심각한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5차원 이상의 우주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우주전쟁이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4차원 이하의 세계에서는 그런 전쟁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이러한 갈등이나 충돌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 다음에 설명하는 가이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가이아 프로젝트의 완성 및 향후에 전개될 그와 유사한 우주 프로젝트들을 통하여 크게 성장할 것이며, 따라서 앞으로는 어떠한 대규모 갈등이나 분쟁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지구의 인간 사회와 마찬가지로 우주에서도 정해진 규칙을 위반하여 제재를 받는 일은 있으며, 우주의 근본 질서를 어지럽힌 경우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자신의 진동수가 낮아지는 처벌을 받기도 한다.
가이아 프로젝트의 개요
지금까지 우주의 모든 구성원들은 무한한 다양성과 조화로움 속에서 나름대로의 역할과 체험을 쌓아왔지만, 인류가 지금까지 지구에서 경험해 온 것과 같은 창의성이나 성장성은 부족하였고, 또 자신의 근원을 향한 마음도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런 부족한 의식을 보충함으로써 은하계 전체를 일거에 크게 상승시키기 위한 방안이 우주의 근원적 존재('근원의식')에 의하여 처음 구상되었다.
먼저 에너지 변환과 숙성의 전문가들을 선발하여 그들로 하여금 특별한 에너지를 가진 지구라는 별을 탄생시키고, 오랜 기간에 걸쳐 그 특별한 에너지를 숙성시킨 다음, 그것을 은하계 모든 별에 보급시켜 은하계 전체의 의식을 성장시키려는 대규모의 계획이 입안되었다. 이것이 바로 가이아 프로젝트이다.
다시 말해 가이아 프로젝트란 은하계 전체의 의식상승을 목적으로 오랫동안 대규모로 진행되어 온 지구와 직접 관련된 계획을 일컫는다. 아주 오래 전 우주의 근원의식에 의해 처음 구상된 이후,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지구가 속해있는 은하계의 최고관리자와 협의가 되었고, 그 결과 이곳 은하계에서 시범적으로 먼저 추진하기로 결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기 위한 추진본부가 오래 전 시리우스(Sirius)별에 설치되었고, 10차원의 근원의식 및 은하계 최고관리자들을 위시한 수많은 존재들이 그곳에 머물면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감안하여 이 특별한 별을 탄생시킬 최적의 위치가 선정되었고, 전 우주에서 이 별을 탄생시키고 숙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4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선발되었다.
그들은 행성을 만들 수 있는 큰 에너지의 일부를 현재 지구의 위치로 가져온 다음, 그 평범한 행성에너지를 특별한 성격의 에너지로 변화시킴으로써 지구라는 아주 특별한 별을 탄생시켰다. 이 때가 지금으로부터 100억 년 전이었다.
탄생이후 거의 100억 년 동안 지구는 방문객을 허용하지 않은 채, 에너지 전문가들에 의하여 순수한 에너지로서 관리되고 숙성되는 과정을 밟았다. 이렇게 하여 지구만의 독특한 에너지는 숙성되어 지구 전체를 감싸게 되었지만, 그 에너지를 각 별들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첨가될 특별한 에너지('백신')가 만들어져야 했다.
즉, 우주로 보급되는 지구 에너지가 실제 다양한 성격의 별들의 에너지와 합성되어 그들의 의식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면역력 혹은 적응력이 갖추어져야 하였다. 이 특별한 '백신'은 전 우주에서 모인 다양한 존재들의 에너지들을 융합시킴으로서 만들어질 수 있었고, 이 때문에 지구는 약 100만 년 전부터 우주의 모든 존재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구는 모든 것이 허용된 특별한 체험의 장(場)으로서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다.
지구가 온 우주에 개방된 지 100만 년이 지난 지금, 그 동안 숙성되어온 '백신'은 완성 단계에 들어 섰고, 그것은 본래 지구에너지와 합성되어 전 우주에 보급되어야 할 시점에 도달하였다. 다시 말해, 그동안 지구 내부에 밀봉된 채 숙성되어 온 '백신'은 지구 정화작업이 끝난 뒤 본래의 지구에너지에 첨가됨으로써 은하계 전체로 보급될 '의식 성장 에너지'는 완성되는데, 이것은 지구대변혁의 사명자들에 의하여 코드화된 채 은하계의 모든 별들로 보급되게 된다. 이로써 전 우주에서도 그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거대한 계획이며 100억 년 이상 동안 진행되어온 가이아 프로젝트는 그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완성과 더불어 그동안 특별한 체험의 장소로서 우주에 개방되었던 지구는 이제까지의 그 특별한 역할을 끝내고 새로운 별로서 거듭나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였다. 정화작업이 시작되고 진동수가 점차적으로 높아지면서 지구는 얼마 전부터 엄청난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3부에서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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