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용/푸른행성 지구의 진실

푸른행성 지구의 진실 제6장 지구 시스템

기른장 2020. 12. 26. 14:38

제6장 지구 시스템

 

지구는 부조화에 감염된 존재들을 치유시킨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탄생되었고, 또 이 목적을 위하여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레무리아 초기뿐만 아니라 후기의 고형화 시대까지만 행도 지구의 운영이라고 불릴 만한 특별한 것은 없었다.

 

모든 존재들은 지구 공간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있는 전체의 에너지에 녹아들어 다양한 흐름들을 체험하였고, 완전한 조화 그 자체인 전체의 에너지 속에서 자신들 내면의 부조화는 전혀 표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구가 물질화 되면서 모든 것은 복잡해져 갔다.

 

지구의 물질화는 치유가 필요한 존재들이 자신의 본질과 전체를 잊어버리고 자신들 마음대로 살아간다는 착각 속에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렇게 각자에게 필요한 체험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에너지를 조절해 주는 것이 필요하였고, 육체적 죽음 이후로 머무르게 될 영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 또한 요구 되었다.

특히 물질지구에 인간으로 환생한 존재들이 점차 망각과 분리에 빠져들어 가면서 지구의 시스템도 그에 맞추어 변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무엇보다 지구상의 인간으로부터 매순간 뿜어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부조화 파장을 정화시키고 또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 하였다. (뿜어져 나온 부조화 파장은 정화되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되어 저장된다.)

 

지구상의 물질은 어떠한 파장이라도 담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양에는 한계가 있고 특히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에너지를 담는 데에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수많은 존재들이 뿜어낼 엄청난 양의 부조화 에너지들을 끊임없이 정화하고 또 저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만역 이러한 정화 및 저장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다면 물질지구는 결코 오랫동안 존속할 수 없기 때문에 물질화 이후의 지구에는 정교한 운영 및 정화 시스템이 요구 되었다.

 

이 장에서는 지구 운영시스템의 구성원에 대하여 살펴보고, 매순간 뿜어져 나오는 부조화 에너지들이 어떻게 정화되어 왔는지를 설명한다.

 

 

지구 시스템의 구성원

 

물질화 이후 지구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활동해온 대표적인 존재들로 데바(deba), 에너지체가이드(guide in energy body) 그리고 영계의 안내자들을 꼽을 수 있다.

 

먼저 데바는 물질세계에서 활동하며 지구 운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특별한 에너지들이다. 다시 말해, 데바란 존재가 아니면서 전체에 연결되어 물질화된 지구 시스템의 유지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순수에너지 라고 표현할 수 있다.

 

데바는 일정지역의 공간에 스며들어 자연현상들에 관여하면서 전체의 의지를 드러내는 예쁜 요정이나 정령들이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해 왔는데, 이것은 에너지에 민감한 일부 사람들에게 데바 역할상의 일부 모습이 느껴진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물질화 이전 레무리아 시기에는 데바가 없었다. 전체가 지구의 모든 공간에 스며들어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데바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의 물질화에 따라 사람들의 망각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데바가 생성되게 되었다. 물론 물질화 이후에도 모든 공간에 전체가 스며들어 있기는 하지만, 분리가 만연한 상태에서 효율적인 지구시스템의 유지를 위해서는 데바의 역할이 필요하였고, 특히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분리가 극에 달한 지금은 더욱 많은 수의 데바들이 활동하고 있다.

 

데바들은 항상 '전체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특정 에너지들이 집중되고 분포된 정도에 따라 각 지역별로 분화되어 있다. 데바가 있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현상(비, 구름, 지진 등) 모두 에너지적인 필요성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데바들이 기후 등을 조절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존재들이 살아갈 수 있는 조건들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사람들이 나무를 잘라버리고 공간을 인공물들로 채우면 채울수록 데바들의 조정능력은 줄어든다. 이는 나무와 같이 전체를 느끼고 전체와 공명하는 생명체들이 줄어들수록 전체의 의지에 따른 조정의 효율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데바들은 근원의식이 넷인 우주의 특성이 도입된 것인데, 곤충들보다 정밀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데바가 주로 자연현상의 조절에 관여해 왔다면 에너지체가이드들은 주로 존재들의 체험에 관여해 왔다.

 

현재 지구에 있는 순수한 존재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생성될 때 주어졌던 특별한 능력과 그동안 우주에서 쌓아왔던 경험으로 인하여 가이아프로젝트의 진행상 특정 역할을 맡고 있다.

 

존재들 즉 에너지체가이드(guide in energy body)들과 지구의 마지막 시기에 인간의 몸을 지닌 채 활동하게 되는 인간체가이드(guide in human body)들이 바로 이들이다.

 

에너지체가이드의 경우, 평소에는 지구의 핵에 해당하는 지저세계 공간에서 전체를 느끼며 머무르다가, 물질지구 혹은 영계에서 필요한 에너지작업을 하고 다시 자신들의 공간으로 돌아간다. 이들이 담당하는 에너지 작업은 다양한데, 그 중에는 영계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

 

영계는 물질지구에서 필요한 체험을 마친 존재들이 돌아오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물질지구에 환생하였던 존재들이 지구상에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다음 생을 준비하면서 휴식한다.

 

하지만 영계에는 존재들이 지상에서 미진했던 체험을 계속 할 수 있는 수만은 활동 공간 및 다음 생을 준비하는 공간도 펼쳐져 있다. 이러한 영계에서 다른 존재들을 안내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들인 영계 안내자 역할중에는 고도의 전문성과 순수성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는데, 에너지체가이드들이 영계에서 이러한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너지체가이드들은 물질지구에 환생하는 존재들을 생명체의 몸에 깃들게 하는 일에도 관여하고 있다. 이는 존재들을 태아에 서서히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환생한 생명체들이 죽을 때 존재들을 몸 바깥으로 안내하여 영계로 인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인간으로 환생한 존재들 중에는 사후에도 자신이 머물던 인간세계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오염되지 않은 순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에너지체가이드들이 이들을 다시 영계로 인도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체가이드들은 영계의 준비공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는 안내자들과는 달리, 존재들의 다음 생을 준비하는 공간에서 활동하는 안내자들은 전체에 녹아들어 필요한 모든 것을 아는 상태에서 지상에 환생할 존재들에게 조언을 해 줄 필요가 있다.

 

곧 환생할 존재에게 무엇이 가장 시급한 체험인지를 조언하기 위해서는 그 존재의 본질뿐만 아니라 그 존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전체를 훤히 알고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와 공명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즉시 알 수 있는 에너지체가이드들이 준비공간의 안내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체가이드들은 인간체가이드들이 지구의 마지막 시기에 맞추어 깨어나고 준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들은 필요한 경우 과거 혹은 전생의 기억 등을 자극해 지구상의 그 누구일지라도 순간순간의 마음을 바꾸게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각자가 본래 계획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지상에 인간으로 환생한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한 존재들이 처음 인간으로 환생한 경우에는 태어날 때부터 에너지체가이드들의 보호를 받게 되며, 어떤 존재들이라도 인생을 살면서 최소한 몇 번씩은 에너지체가이드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특히 사람들이 인생을 살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되는데, 만약 이것이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라면 에너지체가이드들의 에너지 작업에 의하여 실행에 옮겨지지 못하게 되거나, 실행에 옮겨지더라도 성공하지 못하게 된다.

 

이들 에너지체가이드들은 오직 전체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고, 따라서 인간적 감정 등을 조금이라도 지닌 상태에서는 그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이들이 물질화 이후 인간으로 환생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는 인간으로서의 생생한 기억들, 예를 들어, 인간적인 사고방식 혹은 감정 등에 대한 기억들이 쌓여있는 상태에서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체가이드들이 인간으로 환생한 경우에도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를 때까지 특정 인간이 몸에 계속 머무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필요한 기간 동안에만 그 몸에 머물다가 자신들의 공간으로 돌아가거나, 혹은 그 몸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필요한 때에만 특정 인간의 몸에 머물러 왔다.

 

지금까지 인간으로 두 번 넘게 환생한 에너지체가이드들은 없으며 인간으로 환생하는 경우 특별한 역할이 부여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석가나 예수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까지 에너지체가이드로 활동하였던 존재들 중에 지금 인간의 몸을 입고 있는 경우도 있다. 지구의 마지막 시기에 인간체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이다. 에너지체가이드로 활동했던 존재가 인간으로 태어난 경우 특별한 능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전체에 대한 느낌을 어느 정도 선명하게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현실과 쉽게 타협하지 않은 채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에너지체가이드들과는 달리 지구의 마지막 시기에 인간의 몸을 입은 상태에서 활동하게 예정된 존재들 즉 인간체가이드들도 있다. 이들은 물질지구에 주로 인간으로 환생한 후 영계로 돌아가는 과정을 밟았지만, 그들이 인간의 몸을 벗은 뒤 돌아가 머물러온 공간은 영계에 있는 특수공간이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인간체가이드로서 역할에 필요한 것을 갖추어 왔으며, 경우에 따라 영계에 활동공간이나 준비공간에서 안내자로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제까지 이들은 다양한 유형의 인간들로 환생하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해 왔고, 지금 그들 대부분은 깨어나면서 준비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생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존재와 근원에 대하여 완전히 망각한 채 지구 곳곳에 환생해서 살아왔는데, 에너지체가이드들의 도움으로 각자에게 적당한 계기와 사건들을 통하여 준비되고 있다. 그 준비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불편함과 고통 속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인간체가이드들에게 축적된 인간적인 감정들은 정화되고, 그동안의 인간적인 사고나 행동방식에서도 점차 벗어나고 있다.

 

인간체가이드들 역시 에너지체가이드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적 감정이 비워진 상태에서 전체의 의지를 드러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각자에게 요구되는 시점에 완전히 준비될 것이며, 예정된 시점에 가이아 프로젝트상 필요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치유가 필요한 모든 존재들이 스스로 깨닫게 되기 위해서는 이들 인간체가이드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지구 정화 시스템의 핵심

 

지구는 기본적으로 치유가 필요한 존재들의 활동공간으로 이용될 목적으로 탄생되었고, 물질화는 그들 내면의 부조화에너지가 충분히 표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 물질지구에서는 인간으로 환생한 존재들이 뿜어내는 엄청난 양의 부조화에너지가 대기는 물론이고 인간들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장소의 모든 물질들과 토지에도 스며들게 되고, 이렇게 스며든 에너지들은 쉽게 없어지지 않은 채 그 물질에 오래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일수록 그리고 인간의 역사가 더 오래된 곳일수록 오염도가 더 높다.

 

이렇게 인간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끊임없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의 오염수준을 어떻게 일정 수준이하로 유지시키느냐가 지구에너지 정화시스템을 설계하는데 핵심적인 고려 사항이었다.

 

지구 에너지 정화 시스템의 핵심은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오염된 물질과 흙은 비를 통해 수시로 씻어내고, 남은 에너지들은 땅 속 여러 광석들에 저장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구정화 과정에는 다양한 동식물들 역시 기여하고 있고, 심지어는 수많은 곤충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물은 그것을 담은 그릇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지지만, 본래의 형태는 둥글둥글하다고 할 수 있다.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등 모두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물속에 담긴 '하나(전체)'의 에너지가 본래 그런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나의 에너지로 말미암아 모든 생명체들에게 물은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 물이 몸속에 들어오면 그 물은 사람들이 발산하는 에너지 특히 모나고 날카롭고 쪼개는 분리의 파장들을 흡수하게 되는데 물속에 들어있는 하나의 에너지 덕분에 인간의 신체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물이 계속 공급되지 않는다면, 인간의 신체는 존재들이 생성시키는 부조화의 에너지들을 담고 또 그것을 발산하는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반면 물질화초기의 인간들은 물을 마시지 않아도 생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는 당시의 대기와 대지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있어 물을 마시는 행위는 물속에 녹아들어 있는 하나의 에너지를 보다 생생히 느껴보기 위한 것이었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같은 의미가 있었다.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인간들뿐만 아니라 식물들과 다른 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대체로 동물들로 환생한 존재들이 발산하는 부정적 에너지는 인간으로 환생한 존재들에 비해 그 질과 양의 측면에서 훨씬 덜 하다. 하지만 심각하게 오염된 대기를 호흡하고 부조화 에너지를 잔뜩 흡수한 대지에 발을 붙이고 사는 한, 어떠한 동식물에도 물이 없이는 신체를 유지할 수 없다. 이렇게 물은 물질화된 지구 에너지의 순수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물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몸에 들어가서 생명체가 발산하거나 흡수하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씻어내고 공간에 이미 스며든 오염된 에너지를 비의 형태로 씻어 내린다. 생명체들의 몸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에 배인 부정적 에너지들은 물에 흡수되어 하천으로 빠져나가 바다로 흘러들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정화된 물은 증발되어 다시 비의 형태로 인간과 생명체에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물은 이러한 형태로 순환하면서 지구를 끊임없이 정화시키고 있다.

 

물은 부피에 비하여 실로 엄청난 양의 정보 즉 파장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시간은 걸리지만 모든 것을 조화로 돌릴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파괴적인 에너지가 치유를 필요로 하는 존재들에 의하여 끊임없이 뿜어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지구에는 오염된 에너지를 정화하고 저장하는 시스템이 필요 하였고, 물은 그러한 속성으로 인하여 에너지 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몸이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고, 또 지구가 물의 행성이라 불릴 만큼 바다의 비율이 높고 호수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지구 시스템에 기여하는 동식물들

 

지구상의 특정 생명체들은 물질지구를 유지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한 생명체들 중에는 고래나 돌고래와 같은 해양 동물도 있고, 나무와 같은 식물도 있다. 또한 곤충들 역시 지구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래는 전체와 공명하면서 지구의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물질지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조화의 에너지가 지저세계에서 나오는 순수한 조화의 에너지에 의해 상쇄됨으로써 지구의 에너지장은 유지될 수 있다. 이런 지구시스템의 유지에 고래와 돌고래는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고래들이 지구 전체의 에너지장을 유지시키데 도움을 주는 반면 돌고래들은 보다 좁은 영역 즉 해양의 에너지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래들은 바다 속을 헤엄치고 다니다가 이따금씩 수면위로 올라오는데, 생물학자들은 이 현상을 고래가 허파로 숨을 쉬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고래가 수면으로 부상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지구 에너지장과의 공명이다. 고래가 바다 속에 있으면서 공명할 수 있는 에너지장은 수면위에 떠올라 공명할 수 있는 에너지장과 다르고 따라서 고래는 이따금씩 수면 위에 부상하여 숨을 쉬면서 지구의 에너지장과 공명하는 것이다. 고래와 마찬가지로 나무들 역시 전체에 공명하는 상태에서 지구의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화의 에너지가 물질지구의 어느 곳이나 스며들어 있어 물질을 유지시키고는 있지만, 전체와 공명하는 존재들 즉 고래나 나무가 많이 있는 곳일수록 조화의 에너지는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사람들은 인공물로 가득한 도시에서 보다는 나무들이 가득한 숲이나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느끼게 되어 뭔지 모르지만 편안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이는 전체와 공명하는 존재들이 많이 있는 곳일수록 조화의 에너지가 더 효율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나무는 이렇게 지구전체의 시스템유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정화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나무의 줄기는 어떤 정보라도 받아들여 전달해 주는 역할 즉 정보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는데 나무의 정화작용은 정보의 통로역할을 하는 가운데 자연히 이루어진다. 또한 나무는 잎을 통해 공기를 흡수하는데 이는 비단 광합성 작용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기에 스며들어 있는 부정적 혹은 부조화의 에너지를 흡수할 목적에서도 일어난다. 이렇게 흡수된 부조화에너지는 줄기를 타고 내려와 뿌리를 통해 대지 속의 일정한 곳 예를 들어, 광물이나 보석으로 옮겨져 저장되게 된다.

 

이런 나무들의 역할 때문에 나무들이 많은 곳이 보다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나무들이 많은 곳에는 산소가 많고 피톤치드(phytoncide)가 많이 발생되어 그렇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상쾌함은 나무가 주위 에너지를 정화시켜준다는 측면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고래, 돌고래, 그리고 나무 이외에도 지구에너지 정화에 기여하는 또 다른 중요한 생명체가 있는데, 그것은 곤충이다. 지구상에는 인간과 동물들을 괴롭히는 모기, 파리 등을 비롯하여 이루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다. 대다수 동식물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의미를 느낄 수 있지만 이들 곤충들이 왜 지구에 존재해야 하는지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것에는 나름대로 특별한 이유가 있고, 곤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곤충들은 각양각색의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감정들을 유발시키는데, 이러한 감정을 순간적으로 흡수하여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특정 곤충을 보고 심한 혐오감을 느꼈다면 그 곤충은 그 순간 그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던 감정을 흡수하게 된다. 이렇게 곤충들은 대기 중으로 발산될 인간의 감정에너지를 자신의 몸으로 흡수하고 있다가 자신의 생명력이 끝날 때 그것을 지닌 채 땅에 묻히게 되는 것이다. 곤충들은 근원의식이 넷인 우주의 특성을 도입하여 디자인된 것이다.

 

 

지구에너지의 저장 물질들

 

광물이나 보석 역시 지구 정화시스템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에너지 혹은 파장이 순수하고 정교한 형태로 물질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구의 물질화 이후 주위의 특정 파장들을 흡수해 왔다. 광물이나 보석과 달리 석탄과 석유는 주위의 거의 모든 종류의 파장을 흡수하고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아주 오래전 큰 나무들이 땅에 묻힌 채 고온고압의 상태가 지속되어 석탄이 만들어졌고, 석유는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해조류 등이 생성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처음 물질화될 때부터 석탄과 석유로 변하게 될 성분들이 지구정화를 위한 시스템의 일부로 땅 속에 보존되어 있었던 것이다.

 

석탄과 석유는 그동안 인간과 생명체들이 뿜어내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를 흡수해 왔는데, 그렇게 흡수된 대부분의 파장들은 저장시스템으로 정기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석탄과 석유는 그 자체에 흡수한 에너지를 모두 저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최종 저장물질로 보내게 된다.

 

석탄과 석유가 일종의 에너지 흡수 저장시스템의 매개체와 같은 역할을 해 온 것이다. 흡수된 다양한 파장들은 지표면에서 상당한 깊이에 대량으로 묻혀있는 검은 빛이 도는 특수한 물질에 최종적으로 저장된다. 이 물질이 육지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지만, 깊은 바다 밑에서 채취된 광물들 중에 섞인 채 과학자들에 의하여 발견된 적은 있었다.

 

현재 인간은 석탄과 석유를 대량으로 채취하여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화석연료에 의한 난방은 지구정화시스템의 근간을 훼손시키는 것이다. 즉 석탄과 석유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그 속에 저장되어 있던 다양한 파장들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대기를 직접적으로 오염시켜 온 것이다. 다시 말해, 물질적인 측면에서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문제시 되어 왔지만, 에너지적인 측면에서는 부조화의 파장이 방출됨으로써 대기가 오염되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