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으로 백혈구의 수가 증가한다. 혈액이 물모양의 혈장에 유형(有形)의 적혈구(붉은 피톨)와 백혈구(흰 피톨) 등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 혈액 성분 중 백혈구는 외부의 세균과 싸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 몸속에 세균이 침입하면 혈관 밖으로 나와서 세균을 잡아 죽여 버린다. 그러므로 몸속의 백혈구 수가 충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 전염병에는 좀처럼 걸리기 어렵다. 침과 뜸은 예로부터 세균이 원인이 되는 “세균성 염증”에 즉효라고 했는데 침구, 특히 뜸의 치료에 의하여 백혈구가 2, 3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본의 하라 박사와 아오지(靑地正德) 박사 등의 연구에서 확증되었다. 일련의 실험 보고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침구의 일정 자극(침은 피부 접촉 자극, 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