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비 협곡의 푸른 벌판을 내려다보니 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그들은 아침 안개 속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슬이 매달려 있는 풀이 더 맛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이방이긴 하지만 내게 있어서 그것은 익숙한 풍경이었다. 나는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에서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걸 보고는 했다. 때로는 야생 사슴이 언덕으로부터 내려와 푸른 초장에서 풀을 뜯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는 먼저 야생 사슴이 왔는지 살펴보고는 했다. 이곳의 풍경도 흡사했다. 털북숭이 머리를 한 야크는 하일랜드의 소들과 다르지 않았다. 차이점이라면 야크는 목과 어깨가 만나는 곳에 혹이 있다는 것뿐이었다. 내가 물었다. "이 모든 야크들은 누구 소유죠? 어제 밤에는 저기에 없던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