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문명 41

환생의 라이라 - 제3장 라이라의 자궁

그는 말했다. 내가 생성될 때, 나는 되고자 하는 것으로 생성되었다. 나는 분열된 내 자신을 보는 자 나는 둘이요 넷이요 또한 여덟이오. 나는 저 다양한 우주요. 나는 또 나의 변형이니 이것이 내가 함께 하는 것이오. 여기에 내 자신들이 하나가 된다. - 엘리스의 (이집트 사자의 서)중에서- 육체적인 존재들이 인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각에서 보면 창시자들의 형상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두 팔과 두 다리, 머리 그리고 몸체를 갖고 있다. 그들은 그들 내부에 내재된 고대로부터의 통합체였던 기억과 분열이라는 지식에 대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호기심의 강렬한 두 눈을 갖고 있다. 육체적인 존재들은 그들을 매우 키가 크고 길고 우아한 사지를 가진 곤충같이 볼 것이다. 3차원의 인간들은 4차원 밀도층으로 가..

환생의 라이라 - 제2장 은하계 가족의 창조

나는 시간이 시작한 곳에서 온 태양신. 나는 바퀴의 축, 저 망망한 바다 위로 떠 다니는 별. 나는 결실이 아니고 씨앗이요. 나는 거문고가 아니라 노래요. 나는 죽지 않으리. -엘리스의 '이집트 사자의 서' 중에서- 라이라의 프리즘(the Prism of Lyra)을 통과한 후 최초의 분열로 생겨난 집단을 창시자(Founders)-감독관(Watchers), 영생하는 자(Eternals), 씨뿌리는 자(Seeders), 반영자(Reflectors) 등으로 표현되기도 함-라고 호칭할 수 있다. 이들 창시자들은 결과적으로 인류(humankind)가 된 집단 의식에 형체(embody)를 부여했다. 그들은 4차원 밀도층에 고도의 수준으로 투영될 수 있지만 본래의 상태는 비육체적이다. 라이라의 프리즘을 통과하여 전..

환생의 라이라 - 제1장 차원주입

모든 의식*(consciousness)과 에너지는 원래 모두 융합되어 있었다. 이 전체는 개별화된 의식과는 다른 방법이지만 그 자신이 갖고 있는 국면(aspects)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지구상의 현재 발전 단계는 자기가 먼저 인식되고 그 다음 사회, 마지막으로 전 우주적 존재, 또는 신을 인식한다. 아직도 분열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근원으로부터의 분열은 일종의 환영(illusion)이다. 이 환영은 분리된 모든 존재들이 근원으로 재통합 되어 돌아가기 위해 경험해야 할, 필연적인 훈련과 도전이다. 근원으로 부터 분열되기 전의 '통합된 전체'는 독특한 하나의 차원적 실재인 옥타브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통일된 영역으로부터, '통합된 전체'의 어떤 부분들이 일시적으로나마 분열되어 통일된 존재를 망..

환생의 라이라 - 차례

환생의 라이라 (The Prism of Lyra) (리사 로얄, 키이트 프리스트 공저) 저 무한한 은하계에 흩어져 살아가는 라이라 성단의 자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우주로부터 전승되어온 그대들의 유산을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나는 지구와 별이 총총한 저 하늘의 자손이고, 나의 혈통은 오직 저 하늘에서 온 것이다. 이것을 당신 자신도 알고 있나니라. -피틸리아 원판으로부터- I am a child of Earth and starry Heaven; But my race is of Heaven alone. This ye know yourselves... Translated from the Petelia Plate Orphic Initiates, 200-400 B.C. 차례 1. 차원 주입 2. 은하계 가족..

저자 후기

(저자는 이 책의 본문에서는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일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후기를 덧붙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저자와의 협의를 거친 편집자 주]) 나는 3년 전에 끝낸 원고에 이 후기를 덧붙이고 있다. 그 3년 동안 이 책을 출판하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 그러다가 아라푸라 출판사(Arafura Publishing)를 알게 됐고, 출판사측은 이 엄청나고 독특한 얘기를 용감하게 출간했다. 내게는 어려운 시기였다. 기대와는 달리 타오는 내게 어떤 징조도 남기지 않았다. 텔레파시든 신체적이든 어떤 접촉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주의 케인즈에서 이상한 환영(幻影)을 봤다. 틀림없이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음을 알려주려는 신호였지만 구체적인 메시지는 없었다. 나는 이제는 안다. 출판 지연이 미리 ..

13장 귀향

지붕의 아연철판이 작열하는 태양 광선으로 달아올라 삐걱거린다. 베란다에서도 땡볕의 열기가 느껴진다. 나는 정원을 가르는 빛과 그림자의 유희를 지켜보며, 창공을 노니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슬프다. 내게 쓰도록 요구됐던 이 책의 12장을 방금 끝냈다. 그 일이 항상 쉽지는 않았다. 세부적인 사항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았다. 타오가 말했던 특정한 내용들을 기억해내느라 여러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래도 기억나지 않아 화가 난 순간, 갑자기 그 모든 것들이 세세한 내용까지 떠오르기도 했다. 마치 어떤 목소리가 귓가에서 단어들을 불러주는 듯했다. 글을 너무 오랫동안 써서 손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다. 각종 이미지들이 3시간 동안, 때론 그보다 길거나 짧게,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오곤 했다. 책을 쓰..

12장 성자들의 무덤

타오의 얘기가 끝났을 때 나는 그녀의 오로라가 흐릿해지는 것을 명확히 볼 수 있었다. 바깥에서는 이미 비가 그쳤다. 태양은 푸른색과 분홍색을 반짝이는 거대한 흰 구름들 위에서 빛을 발산했다. 나무들은 상쾌한 느낌을 전달했고, 가지들은 부드러운 바람결에 흔들렸다. 나뭇잎에 매달린 물방울들에서는 수많은 무지개가 춤을 췄다. 태양의 복귀를 환영하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햇살에 실려 곤충들의 감미로운 음악과 뒤섞였다. 내가 겪어본 가장 신비로운 순간이었다. 모두 말을 잊었다. 우리의 영혼이 주변의 아름다움을 맘껏 흡입하도록 놔두고 싶어서였다. 행복한 웃음과 목소리가 들리면서 평온이 깨졌다. 뒤돌아보니 비아스트라, 라톨리, 라티오누시가 각자 타라(혁대처럼 허리에 차는 비행 장치)를 이용해 날아오고 있었다. 그들은 도..

11장 예수는 누구인가

"그 조치는 세티 1세 파라오 시절에 취해졌습니다. 이미 지구인들은 모두 물질주의적인 생활에 젖어 있었어요. 이집트의 상류사회에서는 마약복용이 유행했고, 그리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간(獸姦)도 드물지 않았어요. 자연과 우주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도움을 주는 것이에요. 우리는 그 시점에서 개입해 역사의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히브리인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야 했습니다. 그들이 이집트인들의 사악한 지배 아래에서 더 이상 자유로운 인간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유능하고 정의로운 사람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이집트로부터 옛날에 살았던 땅으로, 다시 말해 그들의 선조가 지구 도착 직후에 살았던 땅으로 ..

10장 또 다른 외계인과 나의 전생

한동안 시간이 흘렀다. 얼마나 흐른 뒤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내 입이 벌어진 채로 있었다고 확신한다. 앞서 만났던 두 사람이 왼쪽에서 우리를 향해 오고 있었는데 괴이하게 생긴 사람을 함께 데리고 왔다. 잠시 동안 나는 그 사람을 영화에서 흔히 보는 북미 인디언 추장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생김새를 최대한 정확하게 묘사해 보겠다. 신장은 150cm 정도로 매우 작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몸통 두께도 150cm 정도라는 점이었다. 한마디로 정사각형이 연상됐다. 둥그런 머리는 어깨와 바로 붙어있었다. 처음 봤을 때 인디언 추장이 떠오른 이유는 그의 머리카락 때문이었다. 머리카락이라기보다는 노랑, 빨강, 파랑이 뒤섞인 깃털처럼 보였다. 눈은 빨간색이고 얼굴은 몽골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