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부 전쟁, 방랑, 명상 14. 우당산(武當山) 십대 초반에 이른 사이훙은 무술가들로부터 무학 수업을 받기 위해 각지를 두루 여행했다. 「그 사람들은 뭔가 독특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무술의 고수들이야. 그러나 그들은 후계자도 없이 죽어 가고 있어. 이제 네가 그들에게 가서 무술을 익히는 게 좋겠다. 권법을 익히는 것은 너의 정신력이나 실전 기법을 모두 향상시켜 줄게다.」 사부님의 말씀에 따라 사이훙은 무학을 배우기로 하였다. 사부님과 사이훙의 할아버지는 무림의 고수이자 높이 존경받는 분들이었다. 덕택에 사이훙은 무림의 유수한 고수들로부터 무학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무술 공부는 사이훙이 가장 강렬하게 흥미를 느꼈던 분야인데, 나중엔 도교 공부보다도 더 중요한 것처럼 되어버렸다. 그 때문에 사이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