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상공(上工-명의(名醫)를 일컬음)”은 미병(未病)을 잘 고친다고 하는 상말이었다. 명의(名醫)는 병에 걸리기 전에 손을 써서 앓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이 상말은 그대로 꼭 침뜸에 알맞는 말이다. 즉 “침뜸은 미병(未病)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건강과 병을 확실하게 분간할 수는 없다. 환자같아 보이지만 아무병 없이 건강한 사람이 있고, 건강해 보이지만 환자인 사람도 있다. “뭔가 병이라고 할 수 없으면서도 항상 몸이 좋지 않아요.”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은 병이라고 할 수 없지만 확실하게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이 더 먹지않고 그대로 2, 3일 있으면 기능은 본 상태로 돌아간다. 하지만 술을 계속 마시면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