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구당 김남수의 침뜸 이야기 47

구당 김남수의 침뜸 이야기 3.미병치료(未病治療) 란

중국에서 “상공(上工-명의(名醫)를 일컬음)”은 미병(未病)을 잘 고친다고 하는 상말이었다. 명의(名醫)는 병에 걸리기 전에 손을 써서 앓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이 상말은 그대로 꼭 침뜸에 알맞는 말이다. 즉 “침뜸은 미병(未病)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건강과 병을 확실하게 분간할 수는 없다. 환자같아 보이지만 아무병 없이 건강한 사람이 있고, 건강해 보이지만 환자인 사람도 있다. “뭔가 병이라고 할 수 없으면서도 항상 몸이 좋지 않아요.”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은 병이라고 할 수 없지만 확실하게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이 더 먹지않고 그대로 2, 3일 있으면 기능은 본 상태로 돌아간다. 하지만 술을 계속 마시면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되는 것이다. ..

구당 김남수의 침뜸 이야기 2.병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

침뜸은 “발 삔 데나 맞는 것”이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침뜸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침은 세계적인 규모로 크나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 1994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세계 속의 대한민국 서울에서 정도 6백년과 때를 같이 하여 세계 대회가 열렸다. 이는 ’88 올림픽보다 더 의미 깊은 인류 보건을 위한 대회였다. 보통은 병에 걸렸을 때야 비로소 치료를 한다. 약이라고 하여도 병을 고치는 약은 헤아릴 수 없으나 병나지 않게 하는약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침뜸으로는 병이 들기 직전에 치료를 하면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날이 밝기도 전에 산에를 간다, 달리기를 한다, 에어로빅을 한다 하며, 가지 각색의 스포..

구당 김남수의 침뜸 이야기 1.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하여야 한다

현대와 같이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수명이 연장된 시대도 없었을 것이다. 오랫 동안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겁내면서 살아왔다. 결핵, 폐렴, 위궤양 등 죽음의 그림자에 마음 편치 못하게 살아왔던 것이다. 서양 의학의 발전에 따라 이러한 중한 병은 점차 완치되어 인간 만원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여졌는가 하면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고, 현대 사회 특유의 여러 가지 공해와 스트레스에 의해 금방 “죽지 않는 병”을 앓아 가고 있다. 병이라고 할 정도로 중하지는 않고, 건강한가 하면 자신 없는 반건강(半健康), 반환자(半患者)가 현대인의 태반이라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무엇으로 어떻게 건강한 몸을 유지할까?”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

구당 김남수의 침뜸 이야기-차례

차 례 NO 제목 1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하여야 한다. 5 2 병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 5 3 미병치료(未病治療) 란 6 4 무리한 건강법은 몸을 오히려 망친다. 6 5 침과 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7 6 죽음에 관계 없는 병과 건강하게 사는 데는 침뜸의 힘이 크다. 9 7 침뜸이 약과 다른점 10 8 아픔〔痛覺〕을 알게 함은 보호 요청이다. 10 9 인체는 스스로 고치려는 힘이 있다. 11 10 침뜸은 체질 개선으로 병의 뿌리를 끊는다. 12 11 침구사는 몸 전체를 중시한다. 12 12 침뜸이 서양 의학보다 우수한 점은 13 13 침술원은 병원보다 말을 들어 준다. 14 14 뜸을 모르는 이야기 15 15 중풍의 예방과 뜸 17 16 물에 빠진 사람은 썩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한다. 19 ..

구당 김남수의 침뜸 이야기-머리말

사람은 누구나 자연으로 생겨서 자연의 힘으로 태어나 자연으로 살다가 자연으로 끝이 나고 맙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동안 앓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 하여 보아도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게 앓으며 평생을 병과 싸우는 수가 있습니다. 평생을 건강하게 살려는 마음은 만인이 다 같을 것입니다. 인술자로서 어떻게 하면 평생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데 침과 뜸으로 팔십 평생을 환자와 살아오면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자기 몸은 의사보다 자기가 먼저 알 것이므로 스스로 관리하여 예방에 힘써야 하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병난 뒤에 애써 건강해지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병입니다. 병이 난 뒤 최초의 의학이며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보물, 우리의 침뜸을 모르고 서양 의학으로 고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