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시대부터 이루어진 중화민들의 이동 한인들이 이민족에게 지식을 전파하고 그들을 일깨워준 것은 어쩌면 화근이랄 수도 있었다. 그들은 한인들에게 보다 많은 지식을 공급받았다. 그리고 그 지식은 지혜를 부리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들은 지혜를 얻고 나자 더 이상 한인들의 제후가 되기를 거부하였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한인들은 자신들보다 못한 세력에게는 함부로 무력행사를 하지 않았다. 바로 그 점이 이민족에게 있어서는 종이호랑이의 모습이었다. 북방의 수많은 이민족들은 마한의 세력권 안에 있었다. 최초의 마조선은 북부여였다. 강력하게 변화된 북부여는 마한이라는 황제국의 주체세력이 되어 드넓은 북방의 강역 전체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곳에는 아직도 남아 있는 비리인·선비인·구막인까지도 포함되었다. 후에 서백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