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세계의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철의 장막’과 ‘죽의 장막’이 걷히는 냉전시대의 종국은 동서독이 통일되고 공산주의체제가 붕괴되는 세계사적인 일대 변혁을 초래했다. 이것은 마치 거센 소용돌이의 물결과도 같아서 전 세계로 변화의 물결은 번져 나갔다. 아시아에서도 중국이 공산주의체제는 고수하면서도 경제정책은 개방하여 눈부신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과거 싱가포르의 분위기를 재현해내고 있다. 지금은 ‘긴장조성의 시대’ 는 지나가고 ‘긴장완화의 시대’ 가 돌아온 것이다.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독일이 통일되고, 전 세계가 앞을 다투어 대량살상무기들을 폐기시키고.... 그래서 계속하여 ABC (Atomic, Biological, Chemical)의 무기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