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제4장의 첫 구절이다. 道沖 而用之或不盈 도충 이용지혹불영 이 문장에서 우리한테 생소한 글자라 해봐야 ‘충(沖)’하고 ‘영(盈)’뿐이다. 그리고 문장이 어렵지도 않다. 그런데 이런 문장도 똑바로 못 읽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나 할까, 어이가 없다고나 할가, 도올이란 사람이 참 희한해 보인다. 자기가 확실하게 알지 못해서 자신 없는 부분이 많으니 강의를 하다가 더듬거리고 말이 헷갈릴 때가 많은 것이 눈에 보인다. 아직 공부가 덜 됐거든 나서지 말아야지 안 그래? 방송국 PD들도 그렇지, 세울 사람을 세워야지 도올을 불러다가 노자강의를 맡긴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야? 도올이 예전에 쓴 책 《노자 철학 이것이다》도 안 읽어보고 캐스팅을 했단 말이야? 그 책 읽어보면 도올을 딱 알 수 있잖아. 그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