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저술한 《악령을 쫓는 비법》과 《심령치료》에는 인간의 윤회전생하는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기 때문인지 불교 신자들이 비교적 많이 찾아오곤 한다. 그 중에는 오랫동안 승려 생활을 해온 분들도 많았었다. 모두가 한결같이 궁금해 하는 것은 자기의 전생이 누구였었는지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전생을 함부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일종의 천기누설(하늘의 비밀을 누설한다는 뜻)입니다. 전생을 꼭 알아야 될 사람에 한해서 본인의 보호령의 협조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관상 보듯이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필자가 거의 매일 같이 되풀이하고 있는 이야기다. 지난해 가을 인품 좋은 노장님 한 분이 필자를 찾아온 일이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 불교세계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분인 듯 싶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